기상청 “최대 시속 80킬로미터 돌풍 예상” 미시사가·리치먼드힐 등 광역토론토지역 포함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외부 물건 미리 고정해야 기온 13도에서 8도로 급강하, 목요일 더 쌀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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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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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메리 브라운스, 블루제이스 시즌 종료 기념 "2달러 버거" 이벤트
캐나다 프리미엄 치킨 버거 브랜드 '메리 브라운스(Mary Brown’s)'가 블루제이스를 시즌 종료 축하 의미로 11월 5일(수) 단 하루 동안 대표 버거 ‘빅 메리(Big Mary)’를 단돈 1.93불에 판매하는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버거는 ‘레귤러’ 또는 ‘스파이시’ 중 선택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메리 브라운스는 "이번 행사는 블루제이스와의 제휴 및 시즌 종료를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팬들과 함께한 시즌을 기념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5일(수) 단 하루만 제공되는 만큼 방문 전 매장 위치 및 재고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건강
코골이 방치했다간 큰일… 뇌 미세출혈·치매 위험 ‘급증’
단순한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정지를 방치할 경우 뇌 손상과 치매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저널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뇌 미세출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전했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혀와 목 주변의 연조직이 이완돼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이 반복적으로 중단되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수면 중 반복되는 호흡 정지가 뇌혈관에 산소 결핍을 일으켜 뇌세포 노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생기는 뇌 미세출혈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기억력 저하와 인지기능 손상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되며 장기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전문의들은 “코골이는 단순한 수면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검사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기도를 열어주는 구강 장치, 수면 중 공기를 불어넣는 양압기 등이 있다.
국제
美 켄터키 UPS 화물기 이륙 직후 추락 폭발… 최소 7명 사망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의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Muhammad Al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4일(화) 오후 5시 15분경, UPS 화물기 한 대가 이륙 도중 폭발하며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1991년 제작된 맥도넬 더글러스 MD-11 기종으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폭발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왼쪽 날개에서 불길이 치솟고, 이어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화염구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루이빌 주지사 앤디 비셔(Andy Beshear)는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충돌 순간의 폭발은 매우 격렬했다”며 “부상자 11명 중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현재 승무원 3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인근 건물 일부가 불에 타고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도 이어졌다. 루이빌 공항은 사고 직후 폐쇄됐으며, 11월 5일(수) 오전까지 운영 중단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항 일대를 봉쇄하고, “폭발 현장 안전 확보와 화재 진압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루이빌은 UPS의 글로벌 항공 허브가 위치한 도시로, 하루 300편 이상의 화물기가 이착륙하며 시간당 40만 개 이상의 화물을 처리한다. UPS 직원 수천 명이 이 지역에 근무하고 있어 지역사회 충격이 크다. 루이빌 시의원 베시 루헤(Betsy Ruhe)는 “루이빌 사람이라면 누구나 UPS에 다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며 “모두가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일부 메시지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인근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시민들은 “굉음이 들리며 건물이 흔들리며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전했다. 루이빌 경찰은 공항 북쪽 지역 전체에 ‘대피 및 실내 대기령(Shelter-in-Place)’을 발령했으며 오하이오강 인근까지 통행이 제한됐다. 공항 주변은 주택가와 공원, 박물관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 루이빌 경찰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UPS 본사는 “직원과 지역사회가 입은 충격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당국과 협조해 조사에 전념하겠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민
캐나다 정부, 향후 3년간 이민자 수 단계적 감축 '연간 38만 명'
마크 카니(Mark Carney) 정부가 향후 3년간 캐나다 이민자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사회 인프라와 주택 시장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이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내용은 4일(화) 오타와에서 공개된 2025년도 연방예산안(Federal Budget 2025)에 포함됐다. 예산안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영주권자(Permanent Resident) 신규 입국자는 연간 38만 명 수준으로 제한된다. 이는 2025년 목표치 39만5천 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더 큰 폭의 조정은 임시 거주자(Temporary Resident)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정부는 2025년에 약 67만3,650명이었던 임시 거주자 입국 수를 2026년 38만5천 명, 2027년과 2028년에는 37만 명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이민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국가의 사회·경제적 균형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민자 수를 줄이는 것이 배타적 접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캐나다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주거와 사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민 감축 정책은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정부는 2026~2027 회계연도부터 4년간 약 1억6,800만 달러의 수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대부분 이민 신청 수수료 감소에 따른 것이다. 예산안에는 2년간의 신규 난민 정착 시범사업도 포함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캐나다 내에서 이미 보호대상자(protected persons)로 인정받은 난민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약 1억2,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이며, 정식 영주권을 통해 사회 통합과 시민권 취득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졌던 임시 외국인 노동자(Temporary Foreign Worker) 제도에 대해서는 이번 예산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다만 정부는 2026~2028년 이민정책 수립 시 “산업별 수요, 관세 영향, 농촌·원격 지역의 인력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캐나다의 이민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주택난, 의료서비스 지연, 물가 상승 등 사회 인프라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양적 성장보다 질적 통합’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평가다. 한편, 2025년에는 이미 임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전년 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정부의 단계적 감축 정책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
캐나다 2025년 연방예산안, 적자 규모 783억 달러 예상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4일(화) 공개한 2025년도 연방예산안은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적자를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단기적인 재정 건전성보다 주택·인프라·국방 등 미래 자산에 대한 ‘세대적 투자(generational investments)’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적자는 총 783억 달러로, 지난해 자유당 정부가 추산했던 422억 달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이 적자는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2029~2030년에는 566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가을 경제성명에서 제시된 예측치보다 훨씬 높은 이번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대(對)캐나다 관세와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ne)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의 역풍 속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긴축이 아니라 투자”라며 “지금은 캐나다의 미래를 위한 기반시설과 경쟁력에 자본을 투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자를 단기간에 줄이려면 핵심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공공투자를 모두 중단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이 단기 재정건전성보다는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확장적 재정정책(expansionary fiscal policy)’이라고 분석했다. TD증권 보고서는 "올해 적자가 자유당 정부의 인프라·주택 투자 확대로 인해 60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 전망했으며 실제 결과는 그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예산에서 국방 및 안보 분야 300억 달러, 주택공급 250억 달러, 주요 인프라 1,150억 달러, 생산성·경쟁력 제고에 1,100억 달러 등 향후 5년간 총 1조 달러 규모의 투자 촉진 계획을 제시했다. 샹파뉴 장관은 “이번 예산은 연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원주민 공동체, 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촉진형 파트너십 모델’로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5년 내 5,000억 달러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예산 구조를 ‘자본(capital)’과 ‘운영(operating)’ 부문으로 분리한 것이다. 도로·주택·에너지 인프라 등 자산 창출에 해당하는 비용은 ‘자본투자’로, 정부 인건비·복지·프로그램 운영 등은 ‘운영비’로 구분했다. 정부는 올해 적자 중 58%가 자본투자에 해당하며, 2028~2029년 이후에는 100% 자본투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정부 운영비는 5년 내 세입 수준과 균형을 맞추고, 적자 대부분은 장기 인프라 투자에서 발생하도록 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 인력 감축과 내부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28~2029년까지 연 130억 달러, 총 600억 달러의 지출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부는 또한 국가 부채 대비 GDP 비율이 올해 42.4%, 적자 대비 GDP 비율은 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향후 5년 내 이 비율을 각각 45.2%와 1.5% 수준으로 안정화할 계획이다.
공관소식
온주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 신청 접수 시작 …12월 18일 마감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Ministry for Seniors and Accessibility)가 매년 실시하는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Senior Community Grant)’의 2026-27년도 신청 접수가 공식 시작됐다. 올해 신청 마감일은 12월 18일(목) 오후 5시로 온주 전역의 시니어 관련 단체와 비영리 기관이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온주 정부가 시니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커뮤니티 내 고립 방지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 복지지원사업으로 문화·교육·건강·사회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고립감이 심화된 노년층의 정신건강, 디지털 교육,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온타리오주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조성준 장관)는 11월 5일(화) 오후 1시부터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 신청 안내 웨비나(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영어로 진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방법은 아래 링크로 접속 후 ‘Register’ 버튼을 클릭해 성함 및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지원 대상 자격, 신청 절차, 심사 기준, 예산 작성 요령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는 매년 평균 수백 개의 단체에 지원금을 배정하며 사업 규모에 따라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된다.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한인회, 시니어센터, 문화예술단체 등이 꾸준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온타리오주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그랜트는 시니어들의 활기찬 사회참여를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2026-27 노인 커뮤니티 보조금 프로그램 웨비나 등록하러 가기 https://events.teams.microsoft.com/event/a5d8d8df-0ce0-424d-a4d0-648975e1e00f@cddc1229-ac2a-4b97-b78a-0e5cacb5865c
사회
BC주 캠룹스서 연료 화물열차 탈선… 긴급 정화작업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Kamloops) 서쪽 약 20킬로미터 지점에서 연료를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해 긴급 정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 11월 1일(토) 오후 7시경 체리크릭(Cherry Creek)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기관차를 포함한 열차 17량이 선로에서 이탈했으며 그중 4량이 연료를 적재하고 있었다. 이 중 2량에서 연료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운행사인 CPKC(Canadian Pacific Kansas City)는 즉시 비상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막(boom)을 캠룹스 호수(Kamloops Lake) 주변에 설치하고 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유출된 오염물질이 호수로 흘러들어간 양은 제한적이며 전량 제거를 목표로 조치 중”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위원회(TSB)는 탈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노후 선로·차량 결함 등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생활정보
베스트바이, 블랙프라이데이 이전 파격 할인 ' 최대 700달러 절감'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캐나다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했다. 이번 세일은 TV, 노트북, 헤드폰, 주방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100달러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는 11월 3일(월)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제품은 최대 600달러 이상 할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와 매장 픽업 모두 가능하다. 세일 품목에는 TV, 컴퓨터·태블릿,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휴대폰, 주방가전, 청소기, 게임기 콘솔 등이 포함된다. 베스트바이는 이번 행사에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보장제(Black Friday Price Guarantee)’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품에 ‘Black Friday Price Now’ 또는 ‘Black Friday Pricing’ 표시가 붙은 상품은 본 세일 기간 동안 가격이 변동되지 않으며 블랙프라이데이 당일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된다. 만약 이후 가격이 추가로 인하될 경우, 베스트바이가 차액을 환불해준다. 이번 세일에서 주목받는 할인 품목은 LG 48인치 OLED TV: 약 700달러 할인, Apple MacBook Air 13.3인치: 약 399달러 할인, Bose QuietComfort 헤드폰: 약 210달러로 할인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왔다.올해는 물가 상승과 전자제품 수요 회복에 맞춰 조기 할인 세일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멕시코 시장 ‘망자의 날’ 축제 중 또 총격 사망… 카르텔 배후 의혹
멕시코 미초아칸주(州) 도시 우루아판의 카를로스 만소(40) 시장이 ‘망자의 날’ 축제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1월 2일(일) 밤 광장에서 발생했으며 만소 시장은 총격 당시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검찰은 만소 시장이 7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급이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만소 시장 총격범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그 배후에 카르텔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초아칸주는 카르텔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사건 당시 축제장에는 촛불, 해골 장식, 꽃 장식 등이 가득했으며 수백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있었다. 총성이 울린 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면서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한편, 지난 2022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7명의 시장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캐나다 연방 예산안, 4일(화) 공개… ‘소수정부 운명 가를 신임 표결’
캐나다 연방정부가 2025~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11월 4일(화) 오후 4시 금융시장이 마감된 직후 하원에 공식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마크 카니 총리 취임 후 첫 번째 예산이자 소수정부 체제에서 치러지는 신임 성격의 중대 표결이 될 전망이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ne) 재무장관은 하원에서 예산안을 발표하며 정부의 지출 계획과 세제 개편, 사회복지 및 산업 투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의회 일정에 따라 11월 5일, 6일, 7일, 17일 등 총 4일간의 토론을 거친 뒤 최종 표결은 11월 17일(월) 진행된다. 이번 예산안은 정부의 향후 지출 우선순위와 세입·세출 구조, 재정 적자 조정 계획을 담은 핵심 정책 문서로, 사실상 카니 정부의 경제 비전과 정치적 생존을 결정짓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세무전문가 브라이언 어네윈(Brian Ernewein, KPMG 캐나다)은 “정부가 수개월 동안 각 부처와 의원,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며 수백 건의 제안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정치적 타협과 재정 현실 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결국 예산은 세금 변화, 지출 확대, 적자 조정의 균형점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4월 발표된 전년도 예산은 총지출 5,350억 달러, 적자 390억 달러 규모였으나, 같은 해 12월 경제 업데이트에서는 적자가 48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전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정부의 재정 운영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현재 하원 의석 분포는 자유당 169석, 보수당 144석, 블록퀘벡당 22석, 신민당(NDP) 7석, 녹색당 1석으로, 자유당은 과반(170석)에 3석이 부족한 소수정부 상태이다. 예산안은 신임투표(confidence vote)로 간주되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 없이는 통과가 어렵다. 1979년 조 클라크(Joe Clark) 전 총리의 소수정부가 예산안 부결로 붕괴된 전례처럼 이번 표결도 정부 존속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야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질 경우 정부는 총독에게 하원 해산을 요청해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 이에 보수당 피에르 푸알리에브르(Pierre Poilievre) 대표는 “예산이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된다면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탄소세와 자본이득세 폐지, 에너지·주택 세금 인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이번 예산은 단순한 재정문서가 아닌, 카니 정부의 향후 진로를 가를 정치적 신임표결”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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