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표결 결과 51대47, 공화당 이탈표 4명 발생 트럼프 행정부 통상권 제한 조치, 사실상 견제 하원 통과 불투명…상징적 의미 더 크다는 분석 한국 포함 수출국 “대미 전략 재검토 필요”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CKN뉴스
news@cknnews.net
0개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스포츠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1회 통한의 역전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두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일(토)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블루제이스는 LA 다저스에게 연장 11회 5대4로 패했다. 블루제이스는 1993년 월드시리즈 첫 우승 이후 재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블루제이스는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다. 3회 말 보 비셋(Bo Bichette)이 쇼헤이 오타니(Shohei Ohtani)의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대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안드레스 히메네즈(Andrés Giménez)가 2루타를 날리며 점수를 4대2로 벌렸다. 하지만 8회 다저스의 맥스 먼시(Max Muncy)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이어 9회에는 미겔 로하스(Miguel Rojas)가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다저스의 윌 스미스(Will Smith)가 셰인 비버(Shane Bieber)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익수 뒤 불펜으로 넘기는 결승 홈런을 날리며 블루제이스의 꿈을 무너뜨렸다. 11회 말, 블루제이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Vladimir Guerrero Jr.)의 2루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병살 플레이로 결국 패했다.
행사
겨울 밤 수놓는 빛의 향연 온타리오 ‘라이트 온 스트랫퍼드’ 개막
‘캐나다의 예술 도시(Art Town of Canada)’로 불리는 온타리오주 스트랫퍼드(Stratford)가 겨울을 밝히는 빛의 축제 ‘라이트 온 스트랫퍼드(Lights on Stratford)’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빛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조명 예술 설치전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올해 주제는 ‘광체(RADIANCE)’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빛으로 연결되는 공동체의 조화를 표현한다. 행사는 스트랫퍼드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와 톰 패터슨 아일랜드(Tom Patterson Island) 두 곳에서 진행되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전시가 펼쳐진다. 마켓 스퀘어에서는 호주 시드니 국제 빛 축제 ‘비비드(Vivid)’에 처음 선보였던 작품 ‘크로노하프(CHRONOHARP)’가 캐나다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호주의 예술 스튜디오 아미고앤아미고(Amigo & Amigo)와 오티스 스튜디오(Otis Studio) 그리고 하프 연주자 케이트 말로니(Kate Moloney)가 공동 제작한 인터랙티브 조명 설치물이다.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만지면 빛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색채가 변화하는 체험형 작품으로 음악과 기술이 어우러진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른 전시 공간인 톰 패터슨 아일랜드에서는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가 캐나다 겨울의 정취를 담아 선보인다. 높이 2~4미터(6.5~13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조명 조각 새 6마리가 등장하며 관람객이 노래하거나 휘파람을 불면 조각에서 새소리가 반응하는 다감각 체험형 전시로 꾸며진다. 지난해 행사에는 무려 7만6,563명이 다녀가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 온 스트랫퍼드’는 오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주요 전시장 위치는 마켓 스퀘어(1 Wellington St.)와 톰 패터슨 아일랜드(300 Lakeside Dr.)이다. 찬란한 빛으로 물든 겨울 거리 속에서 스트랫퍼드는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행사
토론토 한인회, 월드시리즈 7차전 '블루제이스 단체 응원전' 개최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가 11월 1일(토) 오후 7시 30분, 토론토 한인회관 대강당(1133 Leslie St, Toronto)에서 미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orld Serie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다저스의 마지막 7차전 경기 단체 관람 및 응원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구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루제이스를 함께 응원하며 커뮤니티의 응원문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후원한 컵라면이 무료로 제공되며 김밥·분식·빙수 등 다양한 간식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행사장은 대형 화면으로 야구경기를 응원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러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김정희 회장은 “스포츠는 세대를 잇고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응원전이 한인들이 함께 웃고 응원하며 토론토의 열기를 느끼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응원전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교민은 오후 7시부터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 입장이 가능하다.
한인업소
블루제이스 우승하면 ‘본죽 캐나다 전 메뉴 무료' 이벤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할 경우 본죽 캐나다(Bonjuk Canada)가 전 메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블루제이의 우승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캐나다 내 본죽 매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1인 1메뉴 한정 무료 제공이다. 해당 메뉴에 대한 추가 주문이나 맛 조절은 불가능하다. 본죽 측은 “모든 메뉴를 당일 신선한 야채로 직접 프랩하기 때문에 조기 소진될 수 있다”며 “재료가 소진되면 매장 앞의 작은 오픈사인 조명이 꺼지므로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행사는 테이크아웃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우버잇츠 등 배달 주문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블루제이스 유니폼이나 굿즈를 착용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사탕 무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토론토 노스욕 본죽 매장의 경우 줄서는 위치는 본죽 매장을 기준으로 파리바게트(PARIS BAGUETTE) 방향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경제
마크 카니 총리, APEC 정상회의서 “자유무역의 시대는 끝났다” 선언
마크 카니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과 투자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이제 미국 의존에서 벗어날 것이며 향후 10년 안에 미국 외 국가로의 수출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속에서 캐나다의 경제 노선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시사한다. 카니 총리는 “세계는 더 이상 과거의 개방경제에 의존할 수 없다”며 “새로운 무역 구조를 주도하는 국가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 발언의 배경에는 온타리오 주에서 제작한 광고가 트럼프 행정부의 반발을 불러오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 광고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인용해 미국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공식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서 패배…다저스와 최종 7차전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 다저스에게 3대1로 패하며 월드시리즈가 최종 7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10월 31일(금)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렸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Yoshinobu Yamamoto)가 7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반면 블루제이스의선발 케빈 가우스먼(Kevin Gausman)은 6.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부상 복귀 후 첫 지명타자로 출전한 조지 스프링어(George Springer)가 안타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공격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루제이스는 7회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블루제이스는 오는 11월 2일(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1993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한인단체
밴쿠버 합창단, 대한민국 4개 도시 순회공연 성료… 가평서 감동의 피날레
23년 전통의 ‘밴쿠버 합창단(Vancouver Korean Choir, 단장 문수연)’이 대한민국 4개 도시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한·캐나다 문화 교류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합창 축제로 지난 10월 26일(일) 오후 5시 가평군 ‘1939음악역홀’에서 열린 ‘United We Sing’ 합창 페스티벌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밴쿠버 합창단은 지난 10월 18일(토), 경기도 화성시와 캐나다 버나비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동탄실버합창단(단장 박윤희)과 함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10월 22일(수)에는 전주 더온누리교회에서 필그림합창단(단장 최인)과 합동 콘서트를 열었으며, 10월 24일(토)에는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순천시소년소녀합창단, YWCA합창단, 한울림합창단, 그레이스합창단 등과 함께 ‘행복한 문화 동행 합창’ 공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무대인 가평 공연에서는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지휘 정민희), 가평군여성합창단(단장 김미혜), 청평드림오케스트라(지휘 김미혜)가 함께 무대에 올라 화합의 하모니를 이뤘다. 밴쿠버 합창단은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을 중심으로 선곡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협연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 전투지역이었던 가평군과 캐나다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특히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장 겸 가평군 홍보대사 장민우 회장의 주선으로 가평 지역 음악단체와 밴쿠버 합창단의 교류가 추진됐다. 밴쿠버 합창단은 앞으로도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한국과 대만 주요 도시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토론토 한인합창단(단장 최은규)과의 협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유동열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비엔나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PESCARA 음악원을 수료했으며 서울 시립 합창단 단원을 역임했다. 유 지휘자는 밴쿠버합창단을 23년 넘게 열정적으로 이끌어 오며 음악에 대한 사랑을 이어 오고 있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이연경 씨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호주 시드니 음악원(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첫 사진은 가평공연 직 후에 복도에서 촬영한 장면이고 2번 사진이 무대에서 기념 사진입니다. 설명문 배치를
반려동물
“오타와서 실종된 진도 구조견 ‘도니’를 찾습니다”… 교민 제보 절실
한국 유실동물 구조 및 보호활동을 지원하는 무료봉사단체 '지해피독(Grace_hppydog)이 캐나다 오타와 및 토론토 지역 교민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에서 구조되어 우여곡절 끝에 캐나다 현지에 입양된 진도 구조견 ‘도니(Doney, 한국명 동훈)'가 입양 20일 만인 지난 10월 28일 실종됐기 때문이다. 2살 수컷인 도니는 약 19킬로그램으로 실종된 장소는 오타와 올리이런(Orleans, Ottawa)이다. 특징은 황색의 짧은 털에 입 주변이 검고 목줄과 스마트 태그가 부착되어 있다. 지해피독 봉사 서포터 수단 씨는 “한국에서 여러 사람의 손길로 구조된 동훈이가 어렵게 캐나다에 정착했다가 오타와 지역에서 유실되었다”며 “도니가 하루빨리 보호자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의 제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단 씨는 “과거 유실 리스트에 있던 진도 믹스견을 이집트 교민의 도움으로 찾았고, 프랑스에서는 교민들이 힘을 모아 코숏 고양이를 찾은 사례처럼 이번에도 해외 교민들의 힘으로 도니를 다시 찾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현재 보호자가 애타게 찾고 있으며 도니의 구조자도 직접 캐나다 오타와로 와서 수색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 오타와 지역 공원·하천·주택가·창고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진행하며 현지 반려동물 보호단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지해피독은 “도니를 목격하더라도 쫓거나 잡으려 하지 말고 전단지에 적힌 연락처 613-539-3055로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실된 도니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실종 전단지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타와 및 광역토론토지역(GTA) 한인사회가 교회, 상점, 단체방 등에 널리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
한인단체
이병룡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장, 민주평통 제22기 토론토협의회장 임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2기 토론토협의회장에 이병룡(1955년생, 70세)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년으로 향후 캐나다 내 한반도 평화 및 통일 관련 자문·교류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이병룡 회장은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19세 때인 1974년에 모친을 모시고 캐나다로 토론토로 이민을 왔다. 이후 토론토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종교학과 사회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현재 개인사업(아폴로 수산)을 운영하며 한인사회의 민주주의·평화운동에 꾸준히 헌신해왔다. 2022년에는 민주평통 활동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장으로서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 정신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22기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총 137명의 자문위원(몬트리올·오타와 포함)으로 구성됐으며 상임위원에는 고희철(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씨가 임명됐다. 이병룡 회장은 “청년과 여성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이번 22기는 한층 젊고 역동적인 평통이 될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과 문화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협의회는 향후 ▲청년·차세대 통일교육 ▲평화포럼 및 문화행사 ▲지역사회 연계 평화 캠페인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했다. 이 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에서 토론토 한인사회가 세계 속 가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통 본부의 수석부의장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임명됐다. 이해찬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7선 정치인으로 이번 22기 평통을 이끌 핵심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
카니 총리,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양국 관계 전환점' 강조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관계의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으나 교역 관련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 카니 총리와 시 주석은 한국시간 31일(금)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약 40분간 진행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카니 총리에게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카니 총리도 이를 수락했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카니 총리는 회담 직후 “이번 만남은 캐나다 국민과 기업,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협력의 길을 열어가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역 문제에서는 진전이 없었다. 중국은 캐나다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제품에 부과된 100% 관세에 보복 조치로 카놀라·해산물·돼지고기 등 캐나다산 농수산물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 측은 “캐나다가 전기차 관세를 철회하면 보복 관세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캐나다 총리실(PMO)은 회담 후 발표문에서 “양국이 교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카놀라·해산물·전기차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외교부 발표문은 “상호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구체적 사안 언급을 피했다. 카니 총리는 취임 이후 전임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정부의 대(對)중국 강경노선에서 다소 물러난 실용적 외교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까지 카니 총리는 “중국은 캐나다에 대한 최대 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했으나 최근에는 “에너지·제조 분야 협력이 가능하며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진지하다”고 평가했다. 양국 관계는 2018년 멍완저우(Meng Wanzhou) 화웨이 부회장 체포와 ‘두 마이클(Michael Kovrig·Michael Spavor)’ 구금 사건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이후 중국의 사이버 공격, 외국인 개입 의혹, 인권 문제 등이 반복되며 관계가 악화됐다. 또한 올해 초 캐나다 연방조사위원회는 “중국이 캐나다 민주제도를 가장 활발하게 방해하는 외국 세력”이라고 지적했으며 베이징은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권·외국인 개입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관계 복원의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 변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제프 낭키벨(Jeff Nankivell)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대표는 “인권과 안보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초 캐나다 국적 포함 이중국적자 4명을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을 집행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애버츠포드(Abbotsford) 출신 로버트 셀렌버그(Robert Schellenberg) 씨는 여전히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카니 정부는 향후 북극정책과 대만 해협 군사활동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면서도 경제·기후·무역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병행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