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월) 토론토 36도 기록, 체감온도 46도 온주 전역 폭염경보,18개 지역 신기록 경신 TDSB “교실 냉방 안 돼 우려, 휴교는 고려 안 해” 냉방센터 500곳 운영,수영장 밤까지 연장 개장

CKN뉴스
news@cknnews.net
0개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한인단체
청소년 클래식의 향연 '캐나다 유스 챔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성료
캐나다 유스 챔버 오케스트라(Canadian Youth Chamber Orchestra, CYCO, 음악감독 사무엘 최) 정기 연주회가 지난 21일(토) 오후 7시 30분, 토론토 틴데일 대학교(Tyndale University, 3377 Bayview Ave. North York)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연주회는 CYCO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무엘 최 음악감독과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 서이삭 음악감독, 그리고 지휘자 오스틴 차오 첼리스트가 함께 지휘를 맡아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 연주는 캐나다 국가 ‘O Canada’로 시작해서 베토벤의 ‘Ode to Joy’,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곡, F.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OP.64’, 브람스의 ‘피아노 Quintet in F minor Op.34’, E.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교향곡 29 K.201/185a 1st Mvt’, H.짐머의 ‘Theme from Pacific', 'Honor' 등을 연주하여 객석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Qiran Fu가 피아노 솔리스트로, Yusuf Tajbakhsh, Gloria Deng, Lucas Ju가 바이올린 솔리스트로 무대에 올라 청중에게 음악을 선사했다. 캐나다 유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2019년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Selangor Philharmonic Orchestra', 'Selangor Youth Orchestra'와 함께 협연을 갖기도 했다.
공관소식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한국전 참전 75주년 기념행사' 개최
캐나다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지난 22일(일) 오타와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공식 헌화식을 열고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상원 원내부대표인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참전 용사들과 수도 7지부의 한국전 참전 용사회 회원들, 레베카 패터슨 상원의원, 지오바나 민고렐리 하원의원, 외교단, 군 관계자, 캐나다 한국전 추모 위원회(Korean War Commemoration Committee),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앞서 마틴 의원은 6월 19일(목) 상원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남다른 용기와 희생, 회복력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은 칭찬이나 보상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평화와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해 참전했고, 이는 캐나다 정체성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유산을 계승하고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헌화식은 캐나다 군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으며 참석자들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묵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캐나다 정부와 한국전 추모위원회는 2025년 6월 25일부터 2028년 7월 27일까지를 ‘한국전의 해(Years of the Korean War)’로 지정하고, 캐나다군이 참전한 주요 전투와 정전협정 체결일을 포함해 다양한 추모 행사를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의 침공으로 시작돼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로 마무리됐다. 당시 캐나다는 약 2만 6천여 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이 중 516명이 전사했다. Yonah-Martin-Korean-War-Ottawa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742점? … 캐나다 이민 '하늘의 별따기'
캐나다 이민부(IRCC)가 지난 23일(월),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통해 '주정부 추천 이민프로그램(PNP)' 신청자 503명에게 영주권 신청 초청장(ITA)을 발급했다. 이번 초청 대상은 캐나다 이민 신청자의 자격 점수인 '종합순위시스템(CRS)' 742점 이상을 기록한 고득점자가 해당되며 지난 5월 30일 오후 9시 44분(UTC) 이전에 등록한 신청자에 제한된다. 이민부는 6월에만 5차례 익스프레스 엔트리 초청을 진행했으며 올해 발부된 초청장은 총 3만8,845건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PNP 후보자에게 집중됐고, 일부는 캐나다 경험이민(CEC)과 불어능통자, 의료·사회서비스 분야 후보자만 해당됐다. CRS 점수 742점은 익스프레스 엔트리 일반 지원자에겐 사실상 도달이 불가능한 점수이다. 현재 캐나다 내 학력·경력·언어·나이 등 조건을 갖춘 일반 신청자 대부분은 470~510점대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PNP 추천 없이 700점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PNP 추천을 받으면 600점이 자동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이번에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은 실제 기본 점수가 140점대만 넘어도 발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최근 익스프레스 엔트리는 PNP 중심으로 구조가 변하고 있으며, 단순히 영어점수나 학력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등 각 주의 이민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야 캐나다 이민 초청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초청장을 받은 후보자라도 영주권 신청 시 거짓 정보나 자료를 제출할 경우 최대 5년간 재지원이 금지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민부는 “신청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모든 정보와 서류를 사실대로 정확하게 제출해야 하며 고의가 아니더라도 허위로 판단되면 영주권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PNP 프로그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국제
트럼트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 … 24시간 이내 전쟁 종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월) 오후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은 이로써 12일 만에 종전 절차에 돌입했다. 이 휴전은 미국의 중재 아래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중동 정세가 극단적 확전 대신 소강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휴전은 양국 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한 뒤 6시간 후 시작되며, 이란이 먼저 12시간 동안 휴전한 뒤 이스라엘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12일 전쟁(12 DAY WAR)’으로 명명하며 “앞으로 24시간 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되며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이제 양국은 상호 존중의 자세로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틀 전 미군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의 핵시설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주둔 미 공군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하고 피해가 없도록 조율된 제한적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이란이 우리가 기대한 대로 아주 약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하며 이스라엘 역시 자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로이터통신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자국 영토 보전을 위한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휴전 거래를 끝까지 성사시켰다”며 “이번 핵시설 공습은 향후 이란 핵개발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역사적 분기점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 장비를 대부분 상실했으며, 향후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미국과 또 다시 맞서야 할 것”이라며 “이란은 이번 사태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됐던 상황 속, 사상자 없는 보복 공격과 전격적인 휴전 발표는 향후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온주, 2억3500만달러 투입… 주치의 없는 30만명 연결 지원
23일(월) 온타리오주 정부가 2025년 한 해 동안 2억 3,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총 130개의 신규·확대 1차 진료팀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온주보건부가 지난 4월 발표한 ‘1차 진료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주치의 없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이날 실비아 존스(Sylvia Jones) 보건부 장관은 “올해 안에 30만 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새로운 1차 진료팀과 연결될 것”이라며 “온주 모든 시민이 공공 의료 체계 내에서 주치의 또는 진료팀과 연결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1차 진료팀은 가정의나 간호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의사 보조원,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다양한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진료팀은 지역 내 기존 병원, 의사협회, 보건소와 협력해 팀 단위로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인력 확대 및 인프라 지원을 받는다. 앞서 온타리오의사협회(OMA)는 2024년 기준 온주 내 주치의가 없는 주민 수를 약 250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44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온주 정부는 이번 확대 정책으로 이러한 상황을 점차 개선하고 농촌·도시 외곽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국제
[속보] 이란, 중동 미군기지에 미사일 발사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사흘 만인 23일(월),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보복성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이 공격 전 미국 측에 이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공격은 상징적이면서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후 1시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카타르 알 우데이드(Al Udeid) 공군기지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알 우데이드는 중동 내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약 1만여 명의 병력이 주둔해 있다. 이란 국영 매체와 IRGC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이 ‘승리의 전령(Operation Herald of Victory)’이라 명명됐으며, 미국의 영토 침해에 대한 단호한 경고라고 밝혔다. 카타르 국방부는 국제법에 따라 자국 방공시스템으로 미사일을 요격했고, 현재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카타르 공군기지를 겨냥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으나, 미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이란이 카타르 정부를 통해 미리 공격 계획을 미국 측에 통보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공격 직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방·안보 책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의 개인 SNS를 통해 “이틀 전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며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언론만이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금) 저녁 포르도(Fordo),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해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를 동원해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은 이에 대해 “이제 전쟁이 시작됐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이번 공격이 상징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이란이 ‘예고된 보복’을 반복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공관소식
조성준 온주 복지부 장관, 찰스3세 대관 기념 메달 수상
조성준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장관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을 기념해 수여된 ‘대관 기념 메달’을 수상했다. 조 장관의 이번 수상은 34년에 걸친 공직생활 동안 지역사회와 주정부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메달 수여식은 지난 22일(일) 오후, 토론토 노스욕에 위치한 알파한인연합교회(Alpha Korean United Church)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더그 포드(Doug Ford) 온주 총리를 비롯해 비제이 타난가살람(Vijay Thanigasalam) 정신건강부 장관, 데이지 와이(Daisy Wai) 온주의원 등 주류 정치인과 한인사회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조 장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포드 총리는 “조 장관은 퀸스파크(Queen’s Park, 온주 의사당)에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며 “88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열정으로 온주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선거 기간 당시에 시니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체력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던 조 장관의 모습을 회고하기도 했다. 조성준 장관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이 메달은 오랜 세월 곁에서 헌신해온 아내와 한인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와 장애인의 권익 보호,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1967년 캐나다로 이민 온 조 장관은 초기 밴쿠버에서 광부, 접시닦이, 청소부로 일하다 토론토로 이주해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다. 이후 1991년 메트로폴리탄 토론토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시의원 8선과 주의원 4선을 거치며 총 12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2018년부터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같은 부처를 유일하게 이끌며 시니어 정책과 커뮤니티 복지 증진에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한인 이민자 출신으로 주정부 장관직을 장기간 유지한 사례는 캐나다 정치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이번 메달 수상은 캐나다 사회에서 한인 정치인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 장관의 오랜 정치 여정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됐다.
공관소식
캐나다 한인미술가협회 '제34회 KASC 연례전' 개최
오는 7월 8일(화)부터 20일(일)까지 토론토 '조셉 D. 캐리어 미술관(Joseph D. Carrier Art Gallery, 901 Lawrence Ave. West, Toronto)'에서 제34회 한인 미술가 협회 연례전시회(34th Annual KASC Exhibition)가 개최된다. ‘용기로 잇는 길(Road to Courag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학의 도약과 사회의 혼돈,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고립과 무기력함을 마주하며, 그 안에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피워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7월 8일(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전시회 기간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휴관할 예정이며 특별히 7월 13일(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7월 20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가 열린다. 올해 전시는 한인 미술가들의 정기 전시로서 의미를 더할 뿐 아니라, 캐나다 예술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Ontario Society of Artists’와의 첫 공동 전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이번 협업은 KASC와 OSA 양측의 예술적 잠재력을 더욱 빛나게 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가능성도 열어준다. 전시를 주최한 한인 미술가 협회는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서로에게 작지만 단단한 용기의 씨앗을 건네고자 기획되었으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따뜻한 위로와 생명력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kasckorea@gmail.com로 하면 된다. https://kasc.ca/
교육
"선진국 맞나?" 체감온도 46도인데, 토론토 일부학교 에어컨도 없어
23일(월) 토론토에 폭염 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교육청(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이하 TDSB)은 일부 학교에 냉방 설비가 없어 학습 환경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토론토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습도까지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46도에 달했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6월 중 최고 수준으로 기록될 수 있는 폭염이다. 폭염경보가 발령되자 TDSB는 학부모들에게 “일부 학교는 전면 냉방, 일부는 부분 냉방이 설치되어 있으나 냉방시설이 전혀 없는 학교도 있다”며 “폭염으로 인해 교실 내 학습 환경이 매우 불편할 수 있다”고 공지문을 발송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했으며 수분 섭취를 자주 할 수 있도록 물병 지참을 당부했다. 또한 교내에서는 선풍기 활용, 조명과 컴퓨터 전원 차단, 냉방이 가능한 구역(도서관, 체육관 등)으로 학생들을 순환 배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격렬한 야외 신체활동 수업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폭염 경보 기간 동안에 학교를 휴교하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일시 휴교 조치는 학부모들에게 보육시설을 찾아봐야 하는 부담 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DSB는 향후 날씨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학부모들에게는 무더위에 취약한 자녀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
이재명 정부 첫 내각 발표… 64년 만의 민간 국방장관 안규백
이재명 대통령이 23일(월),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구성됐다”며 “AI, 외교, 군 개혁, 기후위기, 통일 등 주요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인 배경훈 후보자가 지명됐다. 배 후보자는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강국 도약을 이끌 인물로 기대된다.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1·2차관이,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는 양자·다자외교에 정통하고, 통상 경험도 풍부해 대외 현안 대응에 적합하다”며 “정 후보자는 풍부한 경험과 평화철학을 바탕으로 남북 대화 재개와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이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60년 이후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 계엄군 논란 등 과거 군의 정치 개입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권오을(국가보훈부)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유임) △김성환(환경부) △김영훈(고용노동부) △강선우(여성가족부) △전재수(해양수산부)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윤창렬(국무조정실장) 등이 새 내각 후보자로 발표됐다. 권오을 후보자는 안동 출신 3선 의원으로, 지역·이념을 넘는 통합 보훈 정책이 기대된다. 송미령 장관은 유임돼 기후변화 대응 및 농촌 소멸 대응 정책을 연속 추진하게 된다. 김성환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기후위기특위 활동 경력이 있으며, 김영훈 후보자는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노조 권익 증진이 기대된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장관 후보자 중 상당수는 국민추천제 명단에도 포함된 인물로,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인사”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내각이 조속히 청문 절차를 거쳐 현안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래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사진-대통령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