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팀 130곳 신규 출범 지원확대 정책 발표 온타리오주 예산 투입, 전 주민 주치의 연결 목표 올해 안에 30만 명에게 1차 진료 연결 지원 확대 온주의사협회 “2026년 440만명 주치의 없어질 것” 경고
사진설명 온타리오주 보건부 실비아 존스 장관(사진 중앙)이 토론토 플레밍던 보건소 1차 진료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실비아 존스 공식 SNS)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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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이란, 중동 미군기지에 미사일 발사… 인명 피해 없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사흘 만인 23일(월),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보복성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이 공격 전 미국 측에 이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공격은 상징적이면서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후 1시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카타르 알 우데이드(Al Udeid) 공군기지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알 우데이드는 중동 내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약 1만여 명의 병력이 주둔해 있다. 이란 국영 매체와 IRGC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이 ‘승리의 전령(Operation Herald of Victory)’이라 명명됐으며, 미국의 영토 침해에 대한 단호한 경고라고 밝혔다. 카타르 국방부는 국제법에 따라 자국 방공시스템으로 미사일을 요격했고, 현재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카타르 공군기지를 겨냥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으나, 미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이란이 카타르 정부를 통해 미리 공격 계획을 미국 측에 통보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공격 직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방·안보 책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의 개인 SNS를 통해 “이틀 전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며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언론만이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금) 저녁 포르도(Fordo),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해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를 동원해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은 이에 대해 “이제 전쟁이 시작됐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이번 공격이 상징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이란이 ‘예고된 보복’을 반복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공관소식
조성준 온주 복지부 장관, 찰스3세 대관 기념 메달 수상
조성준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장관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을 기념해 수여된 ‘대관 기념 메달’을 수상했다. 조 장관의 이번 수상은 34년에 걸친 공직생활 동안 지역사회와 주정부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메달 수여식은 지난 22일(일) 오후, 토론토 노스욕에 위치한 알파한인연합교회(Alpha Korean United Church)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더그 포드(Doug Ford) 온주 총리를 비롯해 비제이 타난가살람(Vijay Thanigasalam) 정신건강부 장관, 데이지 와이(Daisy Wai) 온주의원 등 주류 정치인과 한인사회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조 장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포드 총리는 “조 장관은 퀸스파크(Queen’s Park, 온주 의사당)에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며 “88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열정으로 온주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선거 기간 당시에 시니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체력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던 조 장관의 모습을 회고하기도 했다. 조성준 장관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이 메달은 오랜 세월 곁에서 헌신해온 아내와 한인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와 장애인의 권익 보호,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1967년 캐나다로 이민 온 조 장관은 초기 밴쿠버에서 광부, 접시닦이, 청소부로 일하다 토론토로 이주해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다. 이후 1991년 메트로폴리탄 토론토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시의원 8선과 주의원 4선을 거치며 총 12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2018년부터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같은 부처를 유일하게 이끌며 시니어 정책과 커뮤니티 복지 증진에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한인 이민자 출신으로 주정부 장관직을 장기간 유지한 사례는 캐나다 정치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이번 메달 수상은 캐나다 사회에서 한인 정치인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 장관의 오랜 정치 여정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됐다.
공관소식
캐나다 한인미술가협회 '제34회 KASC 연례전' 개최
오는 7월 8일(화)부터 20일(일)까지 토론토 '조셉 D. 캐리어 미술관(Joseph D. Carrier Art Gallery, 901 Lawrence Ave. West, Toronto)'에서 제34회 한인 미술가 협회 연례전시회(34th Annual KASC Exhibition)가 개최된다. ‘용기로 잇는 길(Road to Courag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학의 도약과 사회의 혼돈,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고립과 무기력함을 마주하며, 그 안에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피워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7월 8일(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전시회 기간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휴관할 예정이며 특별히 7월 13일(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7월 20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가 열린다. 올해 전시는 한인 미술가들의 정기 전시로서 의미를 더할 뿐 아니라, 캐나다 예술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Ontario Society of Artists’와의 첫 공동 전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이번 협업은 KASC와 OSA 양측의 예술적 잠재력을 더욱 빛나게 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가능성도 열어준다. 전시를 주최한 한인 미술가 협회는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서로에게 작지만 단단한 용기의 씨앗을 건네고자 기획되었으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따뜻한 위로와 생명력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kasckorea@gmail.com로 하면 된다. https://kasc.ca/
교육
"선진국 맞나?" 체감온도 46도인데, 토론토 일부학교 에어컨도 없어
23일(월) 토론토에 폭염 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교육청(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이하 TDSB)은 일부 학교에 냉방 설비가 없어 학습 환경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토론토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습도까지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46도에 달했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6월 중 최고 수준으로 기록될 수 있는 폭염이다. 폭염경보가 발령되자 TDSB는 학부모들에게 “일부 학교는 전면 냉방, 일부는 부분 냉방이 설치되어 있으나 냉방시설이 전혀 없는 학교도 있다”며 “폭염으로 인해 교실 내 학습 환경이 매우 불편할 수 있다”고 공지문을 발송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했으며 수분 섭취를 자주 할 수 있도록 물병 지참을 당부했다. 또한 교내에서는 선풍기 활용, 조명과 컴퓨터 전원 차단, 냉방이 가능한 구역(도서관, 체육관 등)으로 학생들을 순환 배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격렬한 야외 신체활동 수업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폭염 경보 기간 동안에 학교를 휴교하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일시 휴교 조치는 학부모들에게 보육시설을 찾아봐야 하는 부담 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DSB는 향후 날씨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학부모들에게는 무더위에 취약한 자녀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
이재명 정부 첫 내각 발표… 64년 만의 민간 국방장관 안규백
이재명 대통령이 23일(월),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구성됐다”며 “AI, 외교, 군 개혁, 기후위기, 통일 등 주요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인 배경훈 후보자가 지명됐다. 배 후보자는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강국 도약을 이끌 인물로 기대된다.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1·2차관이,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는 양자·다자외교에 정통하고, 통상 경험도 풍부해 대외 현안 대응에 적합하다”며 “정 후보자는 풍부한 경험과 평화철학을 바탕으로 남북 대화 재개와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이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60년 이후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 계엄군 논란 등 과거 군의 정치 개입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권오을(국가보훈부)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유임) △김성환(환경부) △김영훈(고용노동부) △강선우(여성가족부) △전재수(해양수산부)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윤창렬(국무조정실장) 등이 새 내각 후보자로 발표됐다. 권오을 후보자는 안동 출신 3선 의원으로, 지역·이념을 넘는 통합 보훈 정책이 기대된다. 송미령 장관은 유임돼 기후변화 대응 및 농촌 소멸 대응 정책을 연속 추진하게 된다. 김성환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기후위기특위 활동 경력이 있으며, 김영훈 후보자는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노조 권익 증진이 기대된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장관 후보자 중 상당수는 국민추천제 명단에도 포함된 인물로,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인사”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내각이 조속히 청문 절차를 거쳐 현안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래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사진-대통령실)
정치
제임스 린, 윌로우데일 봉사자 격려 오찬 “다음 선거에서 또 만나요”
지난 4월 28일(월) 치러진 제45대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인 밀집지역인 윌로우데일(Willowdale) 선거구에 출마했던 타이완계 제임스 린(James Lin) 후보가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갖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일) 오후 1시 45분, 토론토 욕밀에 위치한 '드래곤 펄 뷔페(Dragon Pearl Buffet, 865 York Mills Rd. North York)'에서 열렸으며 린 후보를 도왔던 선거캠프 봉사자 약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Willowdale Volunteer Reunion Lunch with James Li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린 후보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선거 캠페인과 캠프 봉사에서 있었던 추억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제임스 린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무엇보다 값졌다”며 "2028년으로 예상되는 차기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
이젠 굴착기까지 사용?… 스카보로 스코샤뱅크 은행털이 미수
23일(월) 새벽 3시 경, 스카보로의 포트 유니언 로드(Port Union Rd.)에 위치한 스코샤은행(Scotiabank)에 굴착기를 이용해 은행을 털려는 시도가 발생했다.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이 로슨로드(Lawson Rd.)와 팬페어 애비뉴(Fanfare Ave.) 인근 플라자에 입점한 은행에 침입하기 위해 지붕을 굴착기로 뚫으려는 시도로 파악됐다. 현장 사진에 따르면 은행이 입주한 건물의 지붕은 심하게 파손된 상태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굴착기를 버려두고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범인들은 다행히 은행 내부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며 인명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은행 침입 미수’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들이 굴착기를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 남겨진 굴착기의 소유주 확인과 인근 CCTV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사 관계자는 “계획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으며 범행 시각과 수단 등을 고려할 때 여러 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은행 측은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건물외관이 심하게 파손되어 당분간 해당 지점 영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토론토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수상한 인물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알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정보가 있는 시민은 전화 416-808-4300 또는 익명 제보 크라임스토퍼(Crime Stoppers) 웹사이트(www.222tips.com), 전화 416-222-TIPS를 통해 제보하면 된다.
스포츠단체
은메달의 영광 다시! 재캐나다축구협회, 전국체전 대표선발전 개최
재캐나다대한축구협회(회장 허경)가 오는 10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재외동포대표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20여 개국의 대한체육회 산하 재외체육단체가 참가한다. 해외동포 종목에는 축구, 테니스, 골프, 탁구, 스쿼시, 볼링 등이 있으며 각국을 대표하는 한인동포들이 출전하여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재캐나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도 ‘준우승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선수 선발과 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선발전은 오는 6월 29일(일) 오후 3시, 토론토 에스더 샤이너 스타디움 3번 구장(Esther Shiner Stadium, 5720 Bathurst St.)에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한국 내 축구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19세 이상 성인으로 시민권자, 영주권자, 워크퍼밋 소지자 또는 학생비자 보유자에 한한다. 허경 회장은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 한인들이 하나 되어 모국과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재캐나다 대표팀이 다시 한번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참가 및 문의는 재캐나다대한축구협회 905-599-9616 또는 647-678-1100으로 하면 된다.
사회
토론토 체감온도 46.3도 ‘폭염 경보’에 '열대야' 계속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은 토론토와 광역토론토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폭염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더위는 올해 첫 ‘위험 수준의 폭염’으로 토론토는 어제인 22일(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했다. 습도도 높아서 체감온도는 46.3도까지 치솟아 지난 2018년 6월 30일 기록했던 최고치(45.6도)를 경신했다. 환경청은 "폭염은 야간에도 이어져 밤사이 기온도 20도 중반에 머물며 더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냉방시설이 부족한 가정이나 고령자, 독거노인의 경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 밝은 색상의 면 소재 옷 착용, 젖은 수건이나 물분무기를 이용한 피부 냉각,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햇볕 차단, 야외 활동 자제 등을 권고했다. 토론토시는 앞서 폭염 대응을 위해 500곳 이상의 냉방 쉼터(Cool Spaces)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지역 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야외 수영장 등을 이용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이번 더위는 25일(수)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기온이 다소 내려가도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
캐나다 일자리 공석률 감소 … 이민자 ‘취업 경쟁’ 치열
지난 20일(금)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일자리 공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52만 4,300개로 집계됐다. 이는 구직자 입장에서 더 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이며, 특히 신규 이민자들에게는 취업 진입 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공석률은 2.9%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과 유사했다. 주로 의료 직종(6.7%), 판매 및 서비스(3.0%), 무역 및 운송(3.2%) 등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판매·서비스 직군은 전체 공석의 28.3%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규모는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등록 간호사(RN), 개인 지원 근로자(PSW) 수요는 여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분야에서 7만 5,000개 이상의 공석이 존재했다. 또한 건설직 근로자 및 트럭운전사 등 직종에서도 공석률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임금은 천천히 오르면서 올해 1분기 평균 시급은 28.90달러로 전년 대비 6.1% 상승했다. 특히 학사 학위 이상 요구 직종은 평균 시급이 43.35달러로 고졸 이하 학력 요구 직종(22.10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입법·고위관리직은 평균 시급 88.15달러로 최고 수준이었다. 교육 격차에 따른 일자리 경쟁도 심화되어 고졸 이하 학력을 요구하는 직종의 공석은 6만 6,000개 이상 줄어 해당 분야의 실업률이 크게 증가했다. 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직종도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일자리 1개당 평균 5.1명이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뉴브런즈윅, 매니토바, 노스웨스트 준주 등 5개 주와 1개 지역에서 공석이 감소한 반면 온타리오 북서부와 퀘벡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구인률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민자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요구되는 기술, 교육, 지역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의료·자원·공공서비스 분야는 여전히 수요가 높아 구직 전략을 세울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캐나다 이민자 취업 팁 △ 일자리가 많은 직종 등록 간호사(RN), 개인 지원 근로자(PSW), 광산·자원·제조업 △ 고수입 직종 학사 이상 요구직(평균 시급 43.35달러), 입법·관리직(시급 88.15달러) △ 취업이 잘되는 지역 온타리오 북서부, 퀘벡 일부 지역 △ 취업 전략 학위·경력 기반 기술직 집중 공략, 지역별 수요 반영한 이력서 준비 필요 캐나다 이민을 준비 중인 한인동포들은 캐나다의 변화하는 노동시장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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