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토론토 평균 임대료 전년대비 5.1%하락 GTA 대부분 지역에서 비슷한 하락세 보여 서드버리 등 실수요가 증가 지역에선 소폭 상승

사진 = 캐나다코리안뉴스(무단 복제 및 배포금지)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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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온타리오주, 2026년 임대료 인상 ‘2.1%’로 제한
지난 6월 30일(월) 온타리오주 정부가 오는 2026년 주거용 임대료 인상률을 2.1%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인상률로 온타리오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온타리오주 시·주택부 롭 플랙(Rob Flack) 장관은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계비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6,977건의 신규 임대주택 건설을 착공되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202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임대료 인상 상한은 온타리오주 임대주택 약 140만 가구에 적용되며, 주택임대법(Residential Tenancies Act)의 적용을 받는 대부분의 세입자가 포함된다. 단, 2018년 11월 15일 이후 최초 입주한 신규 임대 유닛, 공실 상태의 주택, 사회주택, 장기요양시설 및 상업용 부동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임대료 인상은 자동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집주인은 인상 90일 전에 서면 으로 세입자에게 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대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는 거주 지역의 시청이나 사회복지기관에 연락해 주거 지원 프로그램 여부를 확인하는 좋다"고 조언했다. 광역토론토지역(GTA)을 포함한 온타리오 전역에서 임대료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세입자 보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
스트레이 키즈 토론토 콘서트 5만명 몰려 "공연은 성공, 운영은 글쎄"
토론토 노스욕의 다운즈뷰공항 부지에 조성된 초대형 야외공연장 ‘로저스 스타디움(Rogers Stadium)’이 지난 6월 29일(일) 공식 개장하고 첫 콘서트가 열렸다. 로저스 스타디움은 단 9개월 만에 완공된 임시 공연장으로 노스욕 다운즈뷰 공항 부지(105 Carl Hall Road, North York)에 들어섰다. 개장 첫 날, 한국의 인기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콘서트가 열렸고 5만 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스트레이키즈의 완벽한 무대와 팬들의 열광적인 분위기와 달리 공연장 관리 측의 미비한 시설과 미숙한 운영으로 관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관객들은 콘서트가 끝나고 스타디움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수천 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어둠 속에서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한 폭염 속에서 음수대와 그늘 공간도 부족했으며 화장실은 혼잡했고 출구 안내사인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경비 및 안내 인력도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콘서트를 다녀온 관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Reddit, X 등)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객은 “무대 사운드와 분위기는 최고였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큰 공연장이 생겼다는 것이 멋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객들 스타디움 측의 운영미숙에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관객들은 “출구가 공항 활주로처럼 막막했다. 안내 사인이 없어 사람들을 따라 한참을 무작정 걷기만 했다. 5만명의 관객을 통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이날 공연은 TTC 다운즈뷰파크(Downsview Park)역을 통한 대중교통 이동이 비교적 원활했으며 행사 티켓 소지자는 당일 TTC 및 GO Transit 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됐다. 한편, 로저스 스타디움은 향후 콜드플레이(7월 7·8·10·11일), 블랙핑크(7월 22·23일), 오아시스(8월 24·25일), 시스템 오브 어 다운 & 데프톤스(9월 3·5일), 호지어(9월 10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장을 운영하는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과 스타디움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 향후 예정 공연 일정 콜드플레이(Coldplay): 7월 7·8·10·11일 블랙핑크(BLACKPINK): 7월 22·23일 오아시스(Oasis): 8월 24·25일 시스템 오브 어 다운 & 데프톤스: 9월 3·5일 호지어(Hozier): 9월 10일 SEO용 이미지 영문 파일명 제안 rogers-stadium-stray-kids-opening-chaos-toronto-2025.jpg
행사
노스욕 멜라스먼 광장서 즐기는 캐나다데이 불꽃놀이
7월 1일(화) 캐나다데이에는 토론토 시내 곳곳에서 축하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 도로가 폐쇄되고 대중교통도 우회 운행된다. 올해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욕 중심의 멜라스먼 광장(Mel Lastman Square, 5100 Yonge St.)에서 오후 7시부터 캐나다데이 축하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거리 공연, 음악 무대, 다양한 음식 부스 등이 마련되며 밤 10시에는 약 4분간의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힐크레스트 애비뉴(Hillcrest Ave)의 영스트리트와 도리스 애비뉴(Doris Ave) 사이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며, 군중이 몰릴 경우 영 스트리트 남쪽 방향 파크홈 에비뉴에서 노스욕대로 구간도 추가로 폐쇄될 수 있다. TTC는 행사 시간 동안 해당 구간의 일부 버스 노선을 우회 운영할 예정이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 저녁, 멜라스먼 광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으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데이를 맞이하여 에임즈버리(Amesbury Park), 톰슨 메모리얼 파크(Thomson Memorial Park), 깁슨 하우스(Gibson House), 네이선 필립스 광장(Nathan Phillips Square), 하버프론트 센터(Harbourfront Centre) 등에서 무료 축제가 열린다.
행사
2025 캐나다데이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추천 장소 7곳
캐나다 건국 158주년을 맞아 토론토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토론토시는 7월 1일(화) 오후 10시부터 총 7개 장소에서 공식 불꽃놀이 쇼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시는 "올해도 도시 어디에서든 누구나 쉽게 불꽃놀이를 즐기자”는 취지로 중심지에서 외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행사가 분산 개최된다. 캐나다 불꽃놀이는 보통 약 15분간 이어지며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하버프런트 센터의 경우 다른 장소보다 45분 늦은 오후 10시 45분부터 불꽃이 시작된다. ■ 캐나다데이 공식 불꽃놀이 장소 7곳 ▷ 애쉬브리지스베이 파크(Ashbridges Bay Park / 1561 Lake Shore Blvd E) ▷ 에임즈버리 파크(Amesbury Park / 151 Culford Rd.) ▷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 / 256 Centennial Park Rd.) ▷ 하버프런트 센터(Harbourfront Centre / 235 Queens Quay W) ▷ 멜래스먼 광장(Mel Lastman Square / 5100 Yonge St.) ▷ 밀리켄 파크(Milliken Park / 5555 Steeles Ave E) ▷ 스탠 와들로 파크(Stan Wadlow Park / 888 Cosburn Ave.) 이외에도 캐나다 원더랜드(Canada’s Wonderland)는 하루 전날인 6월 30일(일) 오후 10시 자체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다운즈뷰 파크(Downsview Park)는 캐나다데이 당일 오후 4시부터 다양한 공연·푸드트럭이 열리고 오후 9시 55분 애국가 제창 후 불꽃쇼가 펼쳐진다. 행사 주변지역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일부 행사장 인근은 임시 도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모기 기피제와 간이 돗자리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사회
'캐나다데이' 지나고 달라지는 온타리오 법과 제도
7월 1일(화) 캐나다데이를 시작으로 온타리오주에서는 새로운 법령과 제도 개정안이 동시에 시행된다. 이번에 변경된 사항은 장애인 소득 혜택부터 유류세, 기초노동규정, 간호사 역할 확대, FIFA 티켓 판매 방식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된다. ■ 변경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장애 수당, 사회복지 소득에서 제외 온타리오주정부는 캐나다 장애 수당(Canada Disability Benefit)이 온타리오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ODSP) 및 온타리오 웍스(OW)의 소득 기준에 포함되지 않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장애 수당을 받더라도 복지 수급 자격을 잃지 않으며, 의료·치과·의약품 등 기존 복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디지털 플랫폼 노동자(긱 워커)도 최저임금 적용 우버(Uber), 스킵더디시즈(SkipTheDishes), 도어대시(DoorDash) 등 승차공유·배달·운송 플랫폼 노동자들도 활동시간 기준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7.20달러를 보장받는다. ‘활동시간’은 콜을 수락한 순간부터 배달 또는 승객 운송이 종료될 때까지이며 수입이 최저임금에 미달할 경우 업체가 차액을 보전해야 한다. ▶ 신규 근로자에게 ‘급여·근무시간’ 서면 제공 의무화 근로자 보호 강화를 위해 25인 이상 사업장은 신규 직원에게 고용 첫날 이전까지 ▲급여 수준 ▲초기 예상 근무시간 등 기본 정보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는 플랫폼 노동자뿐 아니라 모든 산업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 페달 펍에서 술 판매 가능 ‘페달 펍(Pedal Pub)’이라고 불리는 12인승 이상 관관사업용 대형 사륜자전거에서도 주류 판매가 합법화된다. 토론토, 나이아가가 등의 레스토랑, 와이너리, 바 등을 순회하는 관광 상품에 포함된 페달 펍 이동 중에도 손님이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다. ▶ 휘발유세 감면…휘발유·프로판 절감 온타리오주는 지난 2022년 도입된 리터당 5.7센트 휘발유·연료세 감면 조치를 영구화하고, 도로 주행용 프로판차량(가스자동차)에 부과되던 주세 4.3센트(리터당)를 전면 면제한다. 이는 주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드 정부의 정책 중 하나이다.. ▶ 간호사 역할 확대 간호사 면허 확대에 따라 간호 전문인(Nurse Practitioner)은 ▲제세동기·심박조율기 설치 ▲전기응고 시술 ▲사망 진단 ▲법적 혈액검사 양식 작성 등이 가능해졌다. 이는 응급 및 중증 의료 상황에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정이다. ▶ FIFA 월드컵 티켓, 외화 결제 허용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의 토론토 개최를 앞두고 FIFA 및 관련 국제 대행사가 외화로 티켓을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기존에는 온타리오주 내 티켓 판매 시 캐나다달러 결제가 의무였으나 이번 법 개정으로 미국 달러·유로 등 해외 결제 시스템을 허용한다. ▶ RV 면허기준 세분화 캠핑용 차량(RV)을 운전하려는 운전자에게는 차량의 무게에 따라 면허 유형이 달라진다. - 11,000~14,000kg: G, E 또는 F 클래스 면허 가능 - 14,000kg 초과: 제한적 D 클래스 면허가 필요 ▶ 원예협회 100주년 기념 보조금 지급 온타리오주는 설립 100주년을 맞은 원예협회(Horticultural Societies)에 대해 1,50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제공하며 이미 100년을 넘긴 단체에도 소급 적용한다. SEO용 이미지 영문 파일명 제안: ontario-law-changes-july1-2025-disability-gigworkers-gastax.jpg
스포츠
“기아 타이거즈에서 찾은 자신감, 토론토 에이스로 돌아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의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Eric Lauer)가 2025시즌 깜짝 에이스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인 그는 사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메이저리그 입지가 불투명했던 트리플A 투수였다. 그에게 전환점이 되어준 건 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리그(KBO리그) 기아 타이거즈(Kia Tigers)에서의 짧고 강렬한 경험이었다. 라우어는 지난 시즌 초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ERA) 5.26을 기록하며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고 있을 때 KBO의 기아 타이거즈가 접촉해왔다. 당시 라우어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한국행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아내의 격려와 현실적인 문제로 결국 KBO행을 선택했다. 기아와의 계약은 8월 1일 이전에 이뤄져야 포스트시즌 등록이 가능했기에 급박했다. 라우어는 “딱 12시간 안에 결정하라고 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끔찍하게 들렸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라우어는 한국행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기아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등판해 34⅔이닝 동안 37개의 삼진을 잡으며 ERA 4.93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한국 타자들은 공을 정말 잘 걸러내요. 스트라이크를 잡는게 쉽지 않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재밌어지더라고요” 전했다. 이어 "한국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에 감명을 받았어요. 응원단이 마이크 들고 경기 내내 외치는데, 한국어를 몰라서 오히려 괜찮았어요. 견제만 해도 ‘내일 해 뜬다~’라는 응원 구호가 나와요. 나한텐 욕처럼 안 들리니까 오히려 좋았어요”라고 웃었다.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블라디(게레로 주니어)가 느끼는 인기를 한국에서 내가 느꼈어요. 그냥 마트에 장을 보러 가도 ‘타이거다!’ 하고 외쳐요. 그리고는 사람들 다 같이 따라 외치죠”라며 자신감 기아 구단은 그를 2025년에도 재계약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제임스 네일(James Naile)을 다시 영입하면서 라우어와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때 마침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라우어에게 연락이 왔고 맥스 슈어저(Max Scherzer), 케빈 가우스먼(Kevin Gausman), 크리스 배싯(Chris Bassitt), 그리고 호세 베리오스(José Berríos)와 같은 베테랑들과 함께 뛰며, 피트 워커(Pete Walker) 투수코치 밑에서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라우어는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신뢰받는 투수가 되었다. 그는 여전히 한국에서의 시간을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다. 라이어는 “KBO에서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경제
7월 1일부터 온주 휘발유세 리터당 5.7센트 영구 인하
온타리오주가 7월 1일(월)부터 휘발유·디젤 연료세 인하를 영구화하고, 자동차용 프로판(LPG)에 부과되던 세금도 전면 폐지한다. 이는 온주 정부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임시 적용해오던 유류세 감면 조치를 3년 만에 제도화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와 디젤에는 리터당 5.7센트 감면이 영구 적용되며, 휘발유 세율은 기존 14.7센트에서 리터당 9센트로 고정된다. 이로 인해 평균 가정당 연간 약 11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에는 리터당 4.3센트에 달했던 연료세가 완전히 폐지돼, 프로판 차량 이용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캐나다 프로판협회(CPA)는 “자동차용 프로판은 온실가스를 최대 26%까지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연료”라며 "이번 감세 조치가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타리오주 재무부 마이클 파르사(Michael Parsa) 장관은 “이번 조치는 서민과 운송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온타리오 주민들이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트럭 운송업계와 중소상공인들도 “연료비 절감 효과가 물류비 안정과 소매가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온타리오주는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확대, 도심 내 저탄소 교통수단 확산 등 환경 중심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사회
캐나다데이 앞두고 CN타워 식당가 폐쇄 ‘노조 협상 결렬’
토론토의 대표 관광지인 CN타워(CN Tower) 노조 소속 직원 약 250명이 7월 1일 캐나다데이를 앞두고 직장폐쇄(Lockout) 조치를 당했다. 이에 따라 360도 전망대 레스토랑을 포함한 카페 등 관련 시설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며 관광객들은 전망대와 엣지워크(EdgeWalk)만 이용이 가능하다. 캐나다 최대 민간 노조 유니포(Unifor)는 성명을 통해 “6월30일 0시 01분부터 캐나다 랜드사(Canada Lands Company)가 협상 없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니포는 CN타워 소속 프론트 직원, 웨이터, 바텐더 등 식음료 서비스 인력들을 대표하고 있다. 라나 페인(Lana Payne) 유니포 전국 위원장은 “이번 폐쇄조치는 CN타워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이며, 방문객과 토론토 시민 모두가 재대로 된 관광 경험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CN타워 측은 “관람 구역과 엣지워크, 기념품 매장은 정상 운영되지만, 식사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며 "관람객들은 비알코올 음료와 간단한 음식은 직접 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연금은 15년째 개선이 없고, 임금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안전 문제와 복지 항목 역시 실질적인 진전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랜드사는 “지난 4월부터 노조와 교섭을 시작해 6월 26일 최선의 제안을 전달했으며, 노조 측이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회사는 여전히 협상에 열려 있으며 성실하고 합리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샨 라마나단(Shan Ramanathan) 유니포 지역구 위원장은 “이번 CN타워의 직장폐쇄는 단순한 노동문제를 넘어 토론토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하루에 9억원? 호날두 '역대급 재계약' 개인용 제트기까지
사우디 축구클럽 알 나스르(Al Nassr)가 전세계 축구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40세)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초호화 재계약 조건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와의 재계약 체결하면서 2027년 6월까지 알 나스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재계약 발표 직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우리 모두 같은 열정, 같은 꿈을 갖고 있다. 함께 역사를 쓰자”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계약으로 전 세계 축구선수 중 최고 연봉인 2억 유로(약 3,175억 원)를 받게 된다. 2년간 총 4억 9,200만 유로(약 7,811억 원)의 연봉으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외에도 계약 세부사항 12가지를 공개했는데 ▲알 나스르 구단 지분 15% (약 523억 원) ▲1골 당 8만 유로(약 1억 2,000만 원) 2년 차부터는 20% 인상 ▲1도움 당 4만 유로(약 6,000만 원) ▲리그 우승 보너스 800만 유로(약 127억 원) ▲ACL 우승 보너스 동일 ▲득점왕 보너스 400만 유로(약 63억 원) ▲개인 전용 제트기 (시가 약 60억 원 상당) ▲개인 운전사 3명 가정부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호원 4명 등을 구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호날두는 복수의 유럽 및 사우디 구단들으로부터 클럽월드컵 출전을 조건으로 영입을 타진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알 나스르에 잔류하는 쪽을 선택했다. 한편 호날두는 나이 40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3~2024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35골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시즌에도 공식경기 34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프로 통산 938골을 기록 중인 그는 전 세계 최초의 ‘1000골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제
캐나다, 미국 압박에 결국 디지털세 철회…트럼프와 무역협상 재개
캐나다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해오던 디지털 서비스세(DST) 부과를 전격 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세를 “노골적인 공격”이라 비판하며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종료한다고 선언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조치다. 캐나다 재무부는 29일(일) 공식 성명을 내고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함으로써 캐·미 무역 협상이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캐나다 전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재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DST 철회는 협상 재개를 위한 필수 단계이며 국민을 위한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협상을 7월 21일(월)까지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 서비스세(Digital Services Tax, DST)는 다국적 테크 기업들이 캐나다 내 온라인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올릴 경우 이에 대해 3%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과세 대상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 ▲타깃 광고 서비스, ▲소셜미디어 플랫폼, ▲사용자 데이터 수익화 등과 같은 서비스에 해당된다. 연간 글로벌 매출 7억5,000만 유로(약 11억 달러)가 넘는 기업 중 캐나다 내 디지털 매출 2천만 달러 이상인 경우가 과세 대상이다. 메타(Meta),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애플(Apple), 에어비앤비(Airbnb), 우버(Uber) 등이 대표적인 과세 대상이다. DST는 기존 법인세 제도가 실질적 수익 활동이 이뤄지는 국가에서 제대로 과세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고 다국적 기술기업들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를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조세”라고 반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금),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디지털세는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즉각 모든 무역 대화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캐나다는 6월 30일(월)부터 디지털세 징수를 중단하며 DST 폐지를 위한 법안 발의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제적 실익을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다국적 기업에 대한 조세 형평성 후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canada-rescinds-digital-services-tax-trade-talks-20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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