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화장실 따라다닌 '관음증' 아시아계 용의자 공개수배
요크 지역경찰(YRP), 관음증 혐의로 공개 수배 부모 동반한 어린이들 화장실까지 뒤쫓아 범행 CCTV에 용의자 모습 포착, 도주 전 목격돼 "피해 아동은 신체적 피해 없으나 충격 커"
사진- 아시아계 관음증 용의자(요크 지역 경찰 제공)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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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혼다, 150억달러 전기차 공장 ‘보류’… 1천개 일자리 창출 중단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가 15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전기차(EV) 생산시설 신설 계획을 전격 보류했다. 이 결정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의 여파로 해석되며 캐나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캐나다 산업부 멜라니 졸리 장관은 5월 14일(수) 성명을 통해 “혼다캐나다 대표 데이브 제이미슨과 직접 통화했으며 일자리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혼다는 캐나다 내 전기차 투자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혼다는 온타리오주 앨리스턴(Alliston)에 계획 중이던 EV 및 배터리 생산 단지 조성을 일시 중단하고 대신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으로 CR-V 생산 물량의 일부를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캐나다산 차량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혼다 일본 본사 미베 도시히로(Toshihiro Mibe)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2년간 EV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프로젝트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히로 대표는 “전기차 수요 감소가 투자 보류의 주된 이유이며 관세 문제는 CR-V 생산 이전 결정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류된 전기차 프로젝트는 배터리 생산 공장, 조립 라인 리모델링, 신규 생산 설비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신규 일자리 약 1,000개 창출이 기대되던 사업이었다. 혼다캐나다 대변인 켄 추(Ken Chiu)는 “CR-V 생산 기지 조정은 일부 수출 경로 변경에 따른 것이며 캐나다 내 전체 생산량이나 고용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 앨리스턴 공장에는 4,2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고용 안정성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혼다 측은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가 영업이익에 미화로 44억달러의 손실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혼다가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 비중이 높은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혼다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약 4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국내 2위 완성차 업체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CR-V 모델이었다.
공관소식
'요크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 2회 정기 연주회' 개최
요크 청소년 오케스트라(York Region Youth Orchestra, 단장 스텔라송)가 오는 6월 1일(일) 오후 6시, 베이뷰 글렌 얼라이언스 처치(300 Steeles Ave. E. Thornhill)에서 2024년 10월 창단 이후 2번째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의 1부는 클래식 협연 무대로, 전문 연주가로 구성된 앙상블과 함께하는 솔리스트의 무대로 구성했다. ▲ J.S.바흐(1685~1750) “Concerto for Two Violins in D minor(BWV 1043)” ▲ A.비발디(1678~1741)” Concerto for Two Cellos in G minor(RV 531)” ▲ W.A. 모짜르트(1756~1791) “Flute Concerto No. 1 in G major(K. 313)” ▲ G.B. 페르골레시(1710~1736)”Flute Concerto in G major” ▲ J. 하이든(1732~1809)”Cello Concerto in C major(Hob. VIIb/1)” 2부는 지블리 스튜디오 “영상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으로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스튜디오 지블리”의 음악으로 구성했다. “My neighbor Totoro”, “Kiki’s delivery service”, “Howl’s moving castle”, “Always with me”, “Summer” 등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하이라이트는 미술 전문 교육기관 “차아트 아카데미”와 협업으로 재능 있는 청소년 아티스트들의 손으로 그려진 영상 작품이 무대 스크린에 함께 상영되어,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통해 더욱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회 말미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중 9월에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 Lisa Liu, Ted Hwang, Keilyn Ahn 등 3명에 대한 간단한 축하 무대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콘서트 입장료는 25달러(10세 미만은 무료)이고 사전에 온라인(포스터의 큐알 코드 이용)을 통해 구입할 경우 2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요크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식 사이트는 www.YRYO.CA이며 공연 및 입단 문의는 전화 647 949 1471로 하면 된다.
사회
토론토 혐오범죄 기소자 84% 급증… 유대인·성소수자·무슬림 타깃
토론토경찰은 지난해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된 인원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수) 토론토 경찰서비스위원회(Toronto Police Services Board)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209건의 혐오범죄 기소가 진행됐으며, 이 중에는 캐나다에서도 드물게 적용되는 '공공 증오 선동(Public Incitement of Hatred)' 혐의 8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혐오범죄 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물파손, 폭행, 협박, 범죄적 스토킹 등이며, 이들 범죄의 가장 큰 동기는 종교, 성적 지향, 인종 및 민족적 배경 순으로 나타났다. 표적이 된 커뮤니티로는 유대인, 성소수자, 흑인, 무슬림 공동체가 가장 많았으며 남아시아계 커뮤니티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경찰은 "다행히 올해 들어 혐오범죄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나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보고되지 않는 사례도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토론토 경찰청장 마이런 덤큐(Myron Demkiw)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살인사건, 총격, 주택 침입, 차량 절도 등이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현재, 살인사건은 11건으로 전년 동기 33건과 비교해 무려 67% 감소했다. 또한 총격 사건은 46% 줄었으며 총기 관련 범죄로 320건 이상이 기소됐다. 주택 침입 사건은 33건 감소(42% 감소), 차량 절도는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덤큐 청장은 “현재 범죄 지표 중 일부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엇보다 긴급 사건에 대한 대응 시간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1년 전만 해도 평균 18분이 소요됐던 응답 시간이 최근 4개월간 평균 13분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6월 개장 …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 공연
토론토 다운스뷰 공항 부지(YZD)에 조성 중인 로저스 스타디움(Rogers Stadium)이 오는 6월 29일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콘서트로 공식 개장한다. 지난 해 말 전격 발표된 이 스타디움은 총 5만 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으로 토론토 최대 수준이다. 로저스 스타디움은 토론토에 대형 야외공연장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조성된 프로젝트다. 현재 시공은 빠르게 진행 중이며, 5월 초 기준 공정률이 예정보다 앞선 상태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4월 말 항공기에서 촬영된 현장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너무 조악하다”, “중국 온라인몰 ‘Temu’에서 산 관람석 같다”, “사기 페스티벌(Fyre Festival)보다 못하다”는 등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노스크레스트(Northcrest Developments) 측은 “로저스 센터는 여름 시즌 내 블루제이스 야구팀의 일정으로 대형 콘서트 유치가 어려워 임시로 새로운 공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올해 안으로 K팝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콜드플레이(Coldplay), 오아시스(Oasis) 등 14번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이 잡혀진 상태다. 첫 개장 공연은 오는 6월 29일(일)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맡으며 현재 티켓은 약 130달러부터 최대 2,2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운영사인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은 공연장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토론토 매트미 애슬레틱 센터(50 Carlton Street)에서 채용 박람회를 열어 매점 직원, 바텐더, 요리사 등을 모집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채용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저스 스타디움은 YZD 부지 재개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주거·상업 복합 커뮤니티 조성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공관소식
캐나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개최 … 올해는 캘거리에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이 서울신문과 함께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캐나다 결승전은 오는 6월 15일(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캘거리 서던 앨버타 주빌리 공연장 (Southern Alberta Jubilee Auditorium)에서 열린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캐나다 내 케이팝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케이팝 댄스팀과 동호회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간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수도 오타와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에는 사상 최초로 캐나다 중서부를 대표하는 캘거리에서 개최되어 캐나다 전역에서 케이팝 커버댄스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의 캐나다 커버댄스 팀들이 결선에 참가한다. 우승팀은 한국 초정권을 받게 되며 캐나다 대표로서 전 세계 커버댄스팀들과 경연을 가질 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K팝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캐나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에 대뷔한 하이키는 4인조 걸그룹으로 2023년 1월 5일에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Rose Blossom’의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역주행을 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 ‘SEOUL (Such a Beautiful City)’, ‘뜨거워지자(Let It Burn)’ 등의 곡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케이팝 걸그룹 하이키는 스페셜 무대와 함게 이번 행사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단체
OIS ART “한국의 색채와 혼, 단청(Dancheong)展” 개최
2024-2025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한국-캐나다 문화예술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한국의 색채와 혼, 단청(The Colors and Soul of Korea, Dancheong)”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캐나다의 OIS ART OF CANADA(대표 이제니)와 한국의 무우수갤러리(대표 이연숙)의 공동 주최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예술적 협력과 상호이해를 상징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6월 2일(월)부터 6월 15일(일)까지이며 장소는 '918 배더스트 갤러리(918 Bathurst St. Toronto)'이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프닝 리셉션 행사가 6월 6일(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단청’은 한국전통 목조 건축물에 채색하는 예술 기법으로, ‘丹(붉을 단)’과 ‘靑(푸를 청)’의 조합에서 이름을 얻었다. 단청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건축물 보호, 종교적 상징, 권위의 표현 등 다층적인 의미를 지니며 사찰, 궁궐, 향교 등 한국의 역사적 장소에 광범위하게 활용됐다. 오늘날에는 문화재 복원, 현대미술의 창작소재, 관광 디자인 등으로 그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 번 전시는 총 11명의 전통단청 장인과 현대작가들의 참여로 전통 단청의 원형뿐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작품들까지 선보이며,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미적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주요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다. •현대 예술가들의 단청 모티브 작품 전시 •전통 단청과 현대 추상미술이 융합된 콜라보 작품 •단청 제작에 사용되는 도구 및 천연 안료, 채색 재료 전시 •단청의 제작 과정 영상 상영 관람객들은 청, 백, 황, 흑, 적 등 한국전통 오방색의 찬란한 조화 속에서 연꽃 문양, 구름 패턴 등 상징적 요소를 직접 발견하며, 단청이 담고 있는 한국인의 세계관과 자연 철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단청의 역사, 상징, 현대적 가치에 대한 단청 전문가의 강연과 한국 전통음악 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캐 문화예술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의 무우수갤러리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한국 단청문화의 정수를 최초로 해외에 소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토론토 전시 후에는 오는 8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캐나다 측 전시 기획을 맡은 OIS ART의 이제니 대표는 “한국의 전통 단청을 통해 한국인의 미적 감각과 철학, 문화적 정체성을 보다 깊이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이메일 oisartcanad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경제
TTC 토큰·티켓 역사 속으로 … 6월 1일부로 사용불가
토론토대중교통국(TTC)은 오는 6월 1일부로 토큰, 티켓, 1일패스(day pass) 등 이전 승차권의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달부터는 프레스토(Presto) 카드나 신용카드, 현금,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만 승차할 수 있다. 앞서 TTC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랜 시간 사용되어 왔던 토큰과 종이 승차권이 2025년 6월 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고 밝힌바 있다. 당초에는 더 이른 시일 내 전환을 예정했으나 승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예 기간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에 도입된 TTC 토큰은 한때 필수 결제수단이었으나 2024년 기준으로 사용자가 전체의 1%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TTC 측은 해당 티켓류에 대해 환불이나 잔액 전환은 불가능하므로 남은 승차권은 6월 1일 이전까지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TTC는 앞으로의 결제수단으로 프레스토 카드, 신용카드·직불카드, 애플 월릿(Apple Wallet) 등 모바일 결제, 그리고 현금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프레스토 카드는 TTC 전 지하철역의 자동발매기, 샤퍼스 드러그마트(Shoppers Drug Mart), 로블로(LOBLAWS),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4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경제
'407고속도로 통행료 폐지·휘발유세 인하 영구화' 법안 발표
온타리오 주정부가 휘발유 및 연료세 인하를 영구화하고 407고속도로 동부 구간 통행료를 완전히 없애는 법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5월 15일(목) 발표될 2025년도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가 온주 가정당 연평균 약 115달러의 유류비 절감 효과와 407고속도로를 매일 이용하는 장거리 통근자의 경우 연간 약 7,200달러의 통행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407고속도로 브록 로드(Brock Road)에서 하이웨이 35/115 구간까지의 통행료가 오는 6월 1일부터 완전히 폐지된다. 온주 정부는 이미 지난 2022년 7월 1일, 휘발유세를 리터당 5.7센트, 디젤세를 리터당 5.3센트 인하한 바 있으며 이를 네 차례 연장해왔다. 이번에 이 조치를 영구적인 법제화로 추진하나 유연 휘발유(leaded gasoline)나 항공유(aviation fuel)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주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필수 생필품 가격에 압박을 주면서 온타리오 가정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언제나 주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캐나다 대표 백화점 '허드슨베이' 전면 폐점 '70% 파격세일'
3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 대표 유통업체 허드슨베이(Hudson's Bay Company, HBC)가 오는 6월 모든 백화점 매장을 폐점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는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청산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캐나다 유통사상 가장 큰 규모의 매장 정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법원에 제출된 청산 보고서에 따르면, 허드슨베이는 전국 74개의 백화점과 3개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매장을 6월 1일까지 모두 폐점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1차 폐점 대상에서 제외됐던 토론토·몬트리올 중심가 본점과 요크데일 쇼핑센터, 힐크레스트몰, 라발의 CF 카르푸 쇼핑몰, 푸앵트클레어의 CF 페어뷰 몰까지 모두 문을 닫는다. 물류 창고에 있던 재고의 약 90%는 이미 각 매장으로 옮겨져 청산 세일이 진행 중이며 남은 재고는 5월 16일까지 입고될 예정이다. 밴쿠버와 토론토 본점에서는 현재 최대 70%까지의 파격 세일이 진행되고 있다. 저가 브랜드인 삭스 오프 피프스(Saks OFF 5TH)는 4월 말까지 9개 매장이 이미 폐점됐으며 나머지 4개 매장도 6월 1일까지 영업을 종료한다. 6월 1일 이후에는 가구, 조명, 집기 등의 철거 작업이 1~2주간 진행되며 법원 지침에 따라 6월 30일까지 전 매장이 완전 철수한다. HBC 측은 7월 31일까지 법원의 채권자 보호 기간 연장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 기간 동안 보유 부동산, 미술품, 브랜드 자산 등에 대한 매각 심사 및 입찰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17건의 입찰이 들어온 상태이다. 5월 2일 기준 허드슨베이는 예상보다 7천만 달러 이상 많은 1억 9천4백만 달러의 현금 보유고를 확보했으며 이는 일부 채권자에 대한 미지급금 지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수백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도심 핵심 입지 및 쇼핑몰 내 매장 자리에 어떤 업체가 입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허드슨베이 측의 오랜 시설 투자 유보로 인해 상당수 매장이 보수공사가 시급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밴쿠버 중심가 본점의 경우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작동 불능 상태이며 비상계단 하나만으로 7개 층을 오가야 할 정도로 이용자 불편이 극심하다. 엘리베이터 마저도 전면 폐쇄된 상태여서 이용자 안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상징 브랜드로 오랜 기간 자리 잡았던 허드슨베이의 전면 폐점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며 향후 해당 매장 부지의 활용 여부와 유통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한인단체
토론토한인회 '2025년 어린이 여름캠프' 개최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가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2025년 어린이 여름캠프’를 운영한다다. 이번 캠프는 오는 8월 5일(화)부터 8월 15일(금)까지 총 9일간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reet, Toronto)에서 진행된다. 캠프 참가 대상은 2025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주니어 킨더가든(Junior Kindergarten, JK)부터 6학년 까지의 어린이이다. 한인동포 자녀는 물론 비한인 어린이도 누구가 참여가 가능하다. 캠프 강사진은 매년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파견되는 교대생 8명으로 구성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한글 수업은 물론,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아트&크래프트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토론토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전문 강사들과 함께 태권도, 전통무용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이 진행되어 참가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360달러이며 재료비와 점심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 자녀부터는 20달러의 형제·남매할인이 적용된다. 등록은 아래 온라인 구글폼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이므로 조기 신청을 권장한다. 참가비 결제는 현금 또는 체크(수취인: KCCA), 이트랜스퍼(payment@kccatoronto.ca) 방식으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토론토 한인회 사무국(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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