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운영자 검거, 사이트 폐쇄 여전히 일부 불법사이트 정상 영업 캐나다 저작권법, 시청만해도 처벌 시청자 직접 처벌한 사례는 드물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캡쳐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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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토론토 한류 열기 폭발” K엑스포 캐나다, 주말 동안 3만 명 몰려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류 열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5 K엑스포 캐나다(K-EXPO Canada 2025)’ B2C(기업 대 소비자) 행사가 8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토론토 다운타운 메리디안홀(Meridian Hall)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틀간 행사에는 총 3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총 11개 정부 부처가 협력해 진행한 대규모 한류 전시 행사로, 한국 콘텐츠 및 관련 산업의 해외 홍보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했다. K-콘텐츠, 뷰티, 푸드 등 한국 산업을 대표하는 61개 유망 기업이 참여했으며, 무료 입장으로 열린 B2C 행사에는 개장 전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K엑스포 쿠폰 적립카드’를 받아 지하부터 2층까지 마련된 부스를 돌며 한류문화 체험, 시식, 제품 시연 등에 참여했고, 미션 완료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었다. K-뷰티 체험관에서는 무료 메이크업 시연과 피부 측정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맞춤형 화장품 샘플 제작 등 최신 K-뷰티 기술이 공개됐다. 2층 K씨푸드관에는 한국의 유망 농수산식품업체가 대거 참여해 신선한 수산물과 특산품을 선보였고, 시식 코너는 현지인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국계 캐나다 요리사 레이먼드 킴과 배우 류수영이 진행한 쿠킹토크쇼에는 많은 관객이 몰렸다. 두 사람은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K-푸드의 매력을 설명했고,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지하 전시관에서는 K-게임, 애니메이션, 한류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게임 체험과 캐릭터 포토존을 즐겼으며, 현장 취재를 위해 SBS 취재진이 직접 방문해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의 절정은 10일(일) 저녁 7시에 메리디안홀에서 열린 K-POP 콘서트였다. 이날 오전에는 당일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티켓을 얻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K팝 팬들로 행사장 주변은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이 응원봉과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을 기다리며 뜨거운 분위기를 예열했다. K팝 콘서트 첫 무대는 글로벌 히트곡 ‘큐피트(Cupid)’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인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장식했다. 특유의 청량한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쏟아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보이그룹 크레비티(CRAVITY)는 칼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로 히트곡과 신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지막 순서로 갓세븐(GOT7) 멤버 뱀뱀(BamBam)이 등장하자 공연장은 팬들의 함성 바다로 변했다. 뱀뱀은 유쾌한 입담과 팬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으로 솔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관객과 하나 된 무대 매너로 K엑스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은 3,000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객석과 무대가 완벽히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11일(월)~12일(화)에는 토론토 델타호텔에서 참가 기업 61곳과 현지 기업 간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B2B(기업 대 기업) 행사가 열렸다. 북미 여러 기업이 한류 콘텐츠, 뷰티, 푸드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수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다. 이번 K엑스포 캐나다는 단순한 전시·공연을 넘어, 한류가 현지 사회와 산업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행사였다. 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 뜨거운 함성과 열기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까지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한류의 미래가 토론토에서 더욱 밝게 빛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회
토론토, 2026 FIFA 월드컵 자원봉사자 모집 시작
토론토시가 2026년 FIFA 남자 월드컵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6월 12일(금) BMO필드에서 열리는 캐나다 남자대표팀의 첫 월드컵 홈 개막전과 7월 2일 32강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경기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첫 남자 FIFA 월드컵이라 의미가 크다. 대회 운영에는 3,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모집 분야는 ▲팬 안내 ▲접근성 지원 ▲미디어 운영 ▲이벤트 물류 등 다양하다.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은 “자원봉사자는 대형 이벤트의 심장”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토론토의 따뜻함과 다양성을 세계에 보여달라”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신청 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규 이민자, 은퇴자, 다국어 구사자 등 자격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 마감일은 없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원봉사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8월 14일(목) 정오, 8월 18일(월) 오후 6시, 8월 21일(목) 정오에 열린다. 신청은 아래 토론토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2026년 FIFA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9일 미국 뉴욕/뉴저지 결승전에서 막을 내린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토론토 자원봉사 신청하러 가기 https://www.toronto.ca/community-people/get-involved/volunteer-with-the-city/fifa-world-cup-26-toronto-volunteers/
경제
마크 카니 총리 '대규모 주택 공급' 위해 속도낸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의 공약인 ‘빌드 캐나다 홈스(Build Canada Homes)’를 통해 대규모 주택 건설에 나선다. 지난 11일(월) 연방 주택부가 공개한 사전협의 문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건설과 캐나다산 건축 자재 사용을 우선 과제로 삼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방 소유 토지의 주택 전환 속도를 높이고, 비용과 환경 영향을 줄이는 자재·제조·시공 방식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이자 대출, 지분 투자, 부동산 및 주택 투자, 대출 보증,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재정·비재정 지원 도구를 검토 중이다. 빌드 캐나다 홈스는 비영리 단체, 협동조합, 원주민 주택 공급 단체 등이 운영하는 주택 공급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생산 허브를 통한 국산 자재 사용과 시중가 이하 대출로 공공자금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듈러 주택, 3D 프린팅 등 신기술 건축방식을 우선 적용할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택 건설 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의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향후 10년간 43만~48만 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카니 총리는 선거 공약에서 빌드 캐나다 홈스에 60억 달러를 투자하고, 국내 모듈러 주택 건설업체에 250억 달러 이상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공공 토지 위에 대규모 저렴한 주택을 직접 개발하고, 연방 기여금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견습생·졸업생 채용 의무 조건을 도입한다. 캐롤린 데스로셰(Caroline Desrochers) 주택·인프라 장관 보좌관은 “올가을 프로그램 출범을 목표로, 불필요한 관료 절차를 최소화하겠다”며 “이미 준비된 프로젝트를 즉시 추진하고, 모듈러·조립식 주택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와 CMHC 관계자들이 프로그램 설계와 거버넌스 구성을 위해 태스크포스에서 논의 중이다. 빌드 캐나다 홈스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국산 자재·기술 활성화, 주택 산업 인력 양성, 환경 영향 저감까지 아우르는 종합 주거 공급 전략으로, 향후 캐나다 주택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여행
나이아가라폭포 신개념 ‘하늘 비행 체험’ 8월 29일 개장
나이아가라폭포 관광 명소에 또 하나의 대형 관광명소가 추가된다. 오는 8월 29일(금) ‘나이아가라 테이크스 플라이트(Niagara Takes Flight)’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 체험형 플라잉 시어터는 나이아가라강 유역을 따라 나는 듯한 비행체험이 가능하며 17미터 너비의 돔 스크린과 모션 시뮬레이터 좌석, 바람·물보라·향기 등 오감 자극 효과를 결합하고 있다. 탑승 전에는 ‘트랜스포터룸(Transporter Room)’과 ‘앤세스터룸(Ancestors Room)’ 등 4개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캐나다 역사 속 중요한 순간을 배우게 된다. 개장 전부터 소셜미디어에서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 시민은 “디즈니 소어린(Soarin’)을 좋아하는데 꼭 가봐야겠다”며 “바람, 물보라, 향기까지 느낀다니 정말 환상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이아가라공원(Niagara Parks) 측은 “발이 공중에 뜬 채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캐나다 역사 속 전투 장면과 절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켓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시작했으며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 여름 막바지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회
온타리오 전역, 자주 출몰하는 ‘검붉은 해충’ 정체는?
최근 온타리오주 곳곳에서 빨간색과 검은색 무늬의 벌레 무리가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해밀턴, 픽커링, 미시사가 등지에서 주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 벌레의 정체는 유럽 붉은 불벌레(Red Firebug·Pyrrhocoris apterus)로 주로 유럽과 서아시아이에서 서식하며 2008년 미국 유타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북미 전역으로 확산됐다. 붉은 불벌레는 붉고 검은 무늬 때문에 동부 박쥐노린재(Box Elder Bug)와 혼동되지만 나무에 피해를 주지 않아 시 당국은 방제를 하지 않고 있다. 보통 암컷은 6월부터 한 마리당 40~80개의 알을 낳으며 약 17~24일 만에 성충이 된다. 성충은 최대 2년까지 생존하며 늦여름부터 가을에 따뜻하고 은폐된 월동 장소를 찾아 주택과 건물 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붉은 불벌레는 사람과 반려동물이나 식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주로 떨어진 씨앗을 먹으며 광역토론토지역에서는 보통 보리수나무(linden tree) 주변에서 발견된다. 다만 벌레를 제거하다 보면 악취를 풍기거나 카펫, 옷 등에 얼룩을 남길 수 있어 직접 손으로 잡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이미 가정에 침입했을 경우 진공청소기를 사용 및 고압호스로 물을 뿌리거나 주방세제·식용유·물을 섞은 분사액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토론토시는 침입 예방을 위해 문과 창문 틈새 차단, 외벽의 기초 보수, 방충망 점검을 하고 외벽, 창문, 바닥기초 부분에 방충제를 뿌리는 것을 권장했다.
사회
광역토론토 폭염 경보 3일째, 주 중반부터 한풀 꺾여
광역토론토지역이 3일째 폭염 경보 속에 찜통더위 등 고온다습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 캐나다 환경청은 지난 8일(금) 폭염 경보를 발령하며 낮 기온이 영상 30~3도가 될 것이며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영상 40도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월) 오전 발표에 따르면 화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2~33℃으로 예상되고 체감온도는 42℃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화요일 밤 서늘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부 온타리오와 광역토론토와 해밀턴 일대는 수요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여름 GTA에 발령된 폭염 경보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환경청 기상전문가는 이달 말 또 다른 폭염 경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폭염과 습도는 대기질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오전 7시 기준 대기질 건강지수는 ‘낮음~보통’ 수준이다. 보건 당국은 노인,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위험을 경고하며 갈증이 없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고 절대 아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회
사라져가는 청년 일자리… 캐나다, 7월에만 4만1천개 ‘증발’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8일(금) 보고서를 통해 7월 한 달간 전국에서 총 4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정규직 풀타임 고용이 5만1,000개나 줄어든 가운데, 특히 청년층과 개인기업 종사자들이 고용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실업률은 6.9%로 전달과 동일했으나 이는 구직자 수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감소는 6월에 발생한 8만3,000개의 고용 증가를 일부 상쇄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청년층(15~24세) 고용률이 53.6%로 떨어져,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청년층의 7월 실직 규모는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3만4,000명으로 여름철 아르바이트 시장이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업종별로는 문화·정보·레저산업에서 2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건설업에서도 2만2,000개가 줄었다. 반면, 운송·물류 부문은 2만6,000개의 고용 증가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첫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미국의 수입 수요 회복과 일부 관세 유예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역시 5,3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두 달 연속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9,400개 감소한 상태다. 통계청은 현재 160만 명의 실업자 중 23.8%가 27주 이상 장기 실업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을 제외하면 199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실제로 6월에 고용돼 있던 사람 중 7월에 해고된 비율(해고율)은 1.1%로 예년과 큰 차이는 없었고 재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7월 기준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3% 상승해,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과 주거비,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소득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번 통계는 캐나다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발 고율 관세의 여파 속에서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과 민간 부문 중심의 고용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가계 소비와 성장 전망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행
대한항공, 일반석보다 1.5배 넓고 110% 비싼 '프리미엄석' 도입
대한항공(Korean Air)이 오는 9월 중순부터 새로운 좌석 등급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해 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좌석은 기존 프레스티지석(Prestige Class,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Economy Class)의 중간 개념으로 가격은 일반석 정상운임의 약 110%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번 좌석 리뉴얼에는 총 3,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에 적용된다. 프리미엄석의 좌석 구조는 2-4-2 구조로 총 40석이 배치되며 좌석 간격은 약 1미터, 좌석 너비는 약 50센티미터로 기존 일반석보다 약 1.5배가 넓어진다. 또한 등받이는 130도까지 젖혀지며 다리 받침대와 발 받침대가 전 좌석에 설치돼 장거리 비행 시 편의성이 강화됐다. 좌석의 머리받침대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시선차단용 날개(Privacy Wing)를 적용해 옆 좌석과의 시선 간섭을 줄였다. 기내식도 프리미엄 등급에 맞춰 격상되어 프레스티지석 수준의 전채요리, 주요리, 디저트가 고급 식기에 제공되며 음료는 와인, 커피, 전통차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15.6인치의 4K 고화질 모니터가 설치되며 기내 와이파이도 지원된다. 체크인과 수하물 서비스도 차별화되어 프리미엄석 승객은 공항에서 모닝캄(Morning Calm)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탑승 순서 역시 스카이프라이어리티(Sky Priority, 우선탑승 수속) 기준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조를 통해 전 클래스의 좌석과 기내 시스템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다.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1-2-1 구조로 배치했으며, 이코노미석은 ‘뉴 이코노미(New Economy)’ 3-4-3 구조로 구성된다. 다만 일반석 좌석 너비는 기존 18인치에서 17.1인치로 소폭 줄어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석 도입은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한 회사 전체의 프로젝트였으며 팬데믹으로 지연된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회
2025년 전세계 '일과 삶의 균형' 순위 …한국 31위, 캐나다는?
캐나다가 전 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5 글로벌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 이하 워라벨)지수’에서 73.4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는 미주 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으며 미국은 5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워라벨 지수는 국제 원격근무 플랫폼 리모트닷컴(Remote.com)이 법정 최저임금, 연차휴가, 평균 근로시간, 안전, 행복도, 포용성, 의료 접근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는 무상의료, 공공안전, 포용적인 직장 문화, 가족 및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근로 환경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병가 제도와 안전한 근무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은 31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25위), 말레이시아(27위), 일본(29위), 대만(30위)에 이어 5번째다. 한국은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1,874시간으로 OECD 주요국 중에서 하위에 속해 순위에서 밀렸다. 2025년 워라밸 지수 1위는 뉴질랜드(86.87점)가 차지했으며 2위는 아일랜드, 3위는 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이번 워라벨 지수 순위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과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강점은 단순히 복지 제도의 보장뿐만 아니라 가족과 여가 시간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정신 건강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캐나다 10대 소녀 음보코, 캐나다 오픈 테니스대회 생애 첫 우승
캐나다의 18세 테니스 유망주 빅토리아 음보코(Victoria Mboko, 85위·캐나다)가 7일(목)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나 ‘내셔널 뱅크 오픈(National Bank Open)’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 49위·일본)를 2-6, 6-4, 6-1로 꺾고 생애 첫 여자프로테니스(WTA)1000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년에 10개 대회가 열리는 WTA 1000 등급은 4대 메이저대회(호주, 영국, 프랑스, 미국)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된다 경기 시작 후, 첫 세트를 내준 음보코는 특유의 끈기와 투지를 발휘해 2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바꿨다. 오사카도 두 차례 브레이크로 맞섰지만 음보코가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재정비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음보코는 “오사카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을 예상했고 첫 세트를 내줬을 때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고 다짐했다”며 “수비력을 믿고 경기에 임했고 그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음보코가 완승을 거두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음보코는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따고 많은 사람들이 일어서서 환호해주는 장면은 정말 꿈같았다”며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런 순간이 찾아올 줄 몰랐다. 꿈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음보코는 이번 우승으로 WTA 랭킹은 25위 안팎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시드 배정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코코 고프(2위·미국), 엘레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 소피아 케닌(27위·미국)에 이어 오사카까지 총 4명의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연달아 꺾는 대기록을 세웠다. 음보코의 우승은 2019년 비앙카 안드레에스쿠 이후 캐나다 선수의 내셔널 뱅크 오픈 여자 단식 정상 복귀이자,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약 75만2천275달러(약 100만 캐다나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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