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전품목 100% 관세 부과” 발표 중국, 반도체·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맞대응 투자자 불안 확산… 코인시장 전반 급락 전문가 “달러 강세 속 고위험 자산 먼저 타격”


CKN뉴스
news@cknnews.net
0개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사회
온타리오주, 10월 27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
온타리오주 정부가 가을철 호흡기 질환 시즌을 앞두고 독감, 코로나19,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본격 시작했다. 온주에 거주하는 고위험군은 이미 9월 말부터 접종이 시작됐으며 일반인 무료 접종은 오는 10월 27일(월)부터 가능하다. 앞서 토론토시 보건당국은 요양시설 거주자, 의료기관 종사자, 만성질환자, 노약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0월 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안내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에는 약 2주가 필요하다”며 “가급적 서둘러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타리오 의료협회는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천식, 기관지 질환자, 어린이, 노인 등 면역 취약 계층의 조기 접종을 권장했다. 정부는 플루 백신을 코로나19·RSV 백신과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의료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상 유아부터 노인층까지 매년 반드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권고했다.
종교
토론토 두란노교회 '믿음의 감사' 추수감사절 예배 성료
토론토 두란노교회(담임목사 이강화 목사)가 10월 12일(주일) 캐나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오전 11시, 1부 예배와 오후 3시, 2부예배로 진행되었고 한인 교인들과 가족, 지역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예배에 앞서 전날 11일(토)까지 각자 과일을 강단 앞에 모아 놓았으며 예배는 특별 순서들이 마련됐다. 찬양팀의 감사와 은혜의 찬양으로 예배가 열렸으며 이강화 담임목사는 '믿음의 감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강화 목사는 “추수감사절은 단순한 절기 행사가 아니라 그동안 삶 속에서 받은 은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신앙 안에서 감사가 다시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먼저 표현할 수 있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론토 두란노교회는 한인 청·장년 중심의 예배 공동체로 지난 10년간 말씀과 예배 중심의 교회로 성장해왔다. 올해 초, 교회 설립 10주년을 맞았으며 전교인 야유회, 성경학교(VBS) 등 다양한 신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한인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
뉴욕 맥도널드, 한인 인종차별 논란 “70분 째 주문 음식 안 나와”
미국 뉴욕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한국인 고객 A씨가 70분 넘게 기다렸음에도 주문한 햄버거를 받지 못했다는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한인 매체는 해당 사건이 뉴욕 맨해튼 인근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A씨는 남자 친구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고 7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직원에게 수차례 문의했지만 “곧 나올 것이다(It’ll be ready soon)”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결국 음식을 받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으며 그 과정에서 주방 직원들이 “그들은 아마 다시 맥도널드에 오지 않을 거야 (They’ll probably never come back to McDonald’s)”라는 조롱섞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단순한 서비스 지연이 아닌 인종 편견에 기반한 차별적 대우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A씨가 영어가 서툴고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공분을 샀다. 현재 맥도널드 미국 본사는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존중받아야 하며 차별은 회사의 핵심 가치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A씨는 “공식 사과가 없을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단체
연방보수당 폴리에브 대표 '토론토 한가위 가을축제' 축하 방문
지난 10월 4일(토) 오후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5회 한가위 가을 축제’ 현장에 피에르 폴리에브(Pierre Poilievre) 캐나다 보수당 대표가 방문해 한인 동포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폴리에브 대표는 무대 인사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캐나다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당은 가정의 가치를 중시하고 안전한 사회와 중소상공인 세금 감면, 마약 퇴치, 합리적인 이민정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캐나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폴리에브 대표는 행사장 방문객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짧은 시간을 보냈으며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캐나다코리안뉴스 김춘종 편집장이 통역안내를 맏기도 했으며 지역 시의원 및 온주 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토 한가위 축제는 한국의 추석 명절을 맞아 동포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행사이다. 현장에는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 체험, 먹거리 장터, 물품 판매 부스, 어린이 키즈존, 음악 공연과 K팝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정희 한인회장은 “한가위 축제가 한인사회는 물론 캐나다 시민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아 한인들을 격려한 폴리에브 대표는 캘거리(Calgary) 출신으로 올해 46세이다. 2004년 25세의 나이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8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2022년 9월부터 캐나다 보수당 대표를 맡고 있다. 폴리에브는 현재 오타와에서 아내 아나이다(Anaida), 딸 발렌티나(Valentina), 아들 크루즈(Cruz)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국제
피아니스트 임윤찬 한국 사회 비판 …해외 인터뷰 논란
세계적인 한인 피아니스트 임윤찬(Lim Yunchan)이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주변에 질투가 너무 많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임윤찬은 지난 8월 22일자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대할 때 고독이 늘 함께한다”며 “질투와 시기심이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그를 “피아노의 신동”으로 소개하며 예술가로서의 고독과 성찰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가 뒤늦게 국내에 전해지면서 일부 문장이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고 질투가 많다”는 사회 비판 발언으로 확대 해석돼 논란이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임윤찬의 발언을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예술가가 사회적 구조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윤찬은 인터뷰에서 “자유로운 예술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펼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경쟁보다는 창의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예술 철학을 강조했다. 해당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윤찬의 진심 어린 발언은 예술가로서 겪는 내면의 고독과 성장의 기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회
이토비코 주민들, 토론토시에 1백만 달러 소송 …노숙인 보호소 부지 논란
이토비코(Etobicoke) 지역 주민들이 토론토시와 시의원을 상대로 1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이유는 66 서드 스트리트(66 Third St.) 부지가 고령층 노숙인을 위한 보호소 부지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공청회 절차가 배제됐기 때문이다. 소송은 시민단체 뉴 토론토 이니셔티브(New Toronto Initiative, NTI)가 주도했으며, 피고에는 토론토시, 지역구 시의원 앰버 몰리(Amber Morley), 그리고 컨설턴트 브루스 데이비스(Bruce Davis)가 포함됐다. NTI는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이번 소송의 목적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행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NTI 댄 퍼듀(Dan Purdue) 대변인은 “토론토시가 사전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결정을 밀어붙였다”며 “형식적인 설명회만 열었을 뿐 실질적인 주민 협의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66 서드 스트리트 부지는 2028~2030년 개장을 목표로 노인 노숙인들을 위한 보호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토론토시는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시의원 몰리는 “노숙인 보호소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노숙인 시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선정 과정이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시의회 공청회 확대와 정책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피플
릴리 챙 시의원 “한인 커뮤니티는 토론토의 자랑”
릴리 챙(Lily Cheng) 토론토 윌로우데일(Willowdale, Ward 18) 시의원이 10월을 ‘한인문화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로 공식 제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번 선언은 토론토시 역사상 최초의 한인문화유산의 달 선포로 캐나다 사회 속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경제적 공헌을 기리는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릴리 챙 의원은 10월 8일(화) 열린 본회의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문화와 음식, 혁신과 기업가정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토론토의 활력과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선포는 그 기여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챙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난 8월 열린 제25회 TKF(Toronto K-Fest)를 언급하며 “이 축제는 한인사회의 자긍심과 창의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행사였다. 그 에너지와 나눔의 정신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챙 의원은 이번 선언이 가능하도록 협력한 단체로 토론토한인회(Korean Canadian Cultural Association, 회장 김정희)와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Korean Canadian Business Association, 회장 채현주)를 직접 언급하며 “두 단체가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이 토론토 사회의 모범이 됐다”고 전했다.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도 릴리 챙 의원의 제안을 높이 평가하며 “그녀의 리더십과 포용적인 시정 철학이 도시의 다양성과 화합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TKF2025와 한가위 페스티벌은 한인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린 훌륭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릴리 챙 의원은 “이번 한국문화유산의달 제정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문화적, 경제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릴리 챙 의원은 윌로우데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10년 이상 지역 사회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여러 사회연계 단체를 설립해 120가구 이상의 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릴리 챙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참여예산제(Participatory Budgeting) 도입, 윌로우데일 청소년의회(Youth Council) 재정비, 스파게티 타운홀(Spaghetti Town Hall) 등 시민 중심 행정을 추진했다. 또한 성별 기반 폭력 근절을 위한 시장 지정 챔피언(Mayor’s Champion)으로서 여성 안전 및 인권 증진 정책에도 앞장서고 있다. 릴리 챙 시의원 관련 문의는 마길형 보좌관 전화 437-595-0598 또는 gil.ma@toronto.ca로 하면 된다. 릴리챙 의원 공식 홈페이지 https://www.lilycheng.ca/
경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지식재산권 가치 '최대 1조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지식재산권(IP) 가치가 최대 1조원(10억 캐나다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IP 보유 경쟁에서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식재산권의 산업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위 50대 IP 보유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이 32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 7개, 중국과 프랑스가 각 2개, 스웨덴·영국·캐나다·이탈리아·독일·핀란드·덴마크가 각각 1개씩을 소유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활용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트디즈니(Disney)는 ‘미키마우스’를 활용해 지난해만 60억달러(약 86조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해 미국 32개사가 IP 상품 판매로 올린 총수익은 2천424억5000만달러(약 337조원)로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이 지식재산권 산업화에서 뒤처진 이유로 ▲원천 IP 부족 ▲활용 전략 미흡 ▲투자 여력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제조업 중심의 하드 머니보다 콘텐츠와 같은 소프트 머니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케데헌'이 K팝과 김밥, 라면, 후드티, 한옥마을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은 미국 플랫폼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손실을 막기 위해 ‘케데헌 법안’ 제정과 함께 ‘IP 주권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IP 주권 펀드는 제작사가 일정 지분을 보유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제작사와 플랫폼이 공동으로 투자와 권리를 공유하는 구조이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나 '무빙'처럼 제작비 전액을 플랫폼이 부담하고 그 대가로 IP 권리가 모두 해외 플랫폼에 귀속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이 하나였던 시대에는 물건을 만들어 팔면 성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IP 산업화 없이는 성장이 어렵다”며 “K콘텐츠 IP를 중심으로 세계 수요를 묶어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회
노스욕 페어뷰몰, 대낮에 보석점 떼강도 습격
토론토 노스욕(North York)의 대형 쇼핑몰 '페어뷰몰(Fairview Mall)'에서 대낮에 보석 떼강도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10일(금) 오후 1시 30분경, 페어뷰몰 1층에 위치한 마이클 힐(Michael Hill) 보석점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유리 진열장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4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매장 안에서 귀금속을 쓸어 담고 도주했다”고 증언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매장을 빠져나와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토론토 경찰은 현재 쇼핑몰과 외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도주 차량 추적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페어뷰몰 내 다른 보석점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해 10대 청소년 3명이 기소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광역토론토지역(GTA) 내 연쇄 보석 절도 조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여전히 도주 중인 상황이다"며 "시민들은 직접 용의자를 추적하거나 잡으려고 시도하지 말고 제보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건 관련 정보 제공은 토론토경찰 33구역(Toronto Police 33 Division) 전화 416-808-3300 또는 익명 제보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416-222-TIPS로 연락하면 된다.
정치
마크 카니 총리 '키스톤 XL 송유관 프로젝트' 복원 검토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단된 '키스톤 XL 송유관(KXL, Keystone XL Pipeline)'의 복원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카니 총리는 지나 9일(목) 워싱턴 D.C. 백악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은 공동 번영의 핵심”이라며 “키스톤 XL 송유관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재가동 계획이나 건설사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에서 생산된 원유를 미국 텍사스(Texas) 걸프 연안 정유소로 운송하기 위한 대규모 송유관 사업으로 총 길이 약 1,897킬로미터, 하루 최대 83만 배럴의 원유 운송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2008년 처음 제안된 이후 미국 내 정권 교체 때마다 환경정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바마 행정부 때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건설을 불허했다가 2017년, 트럼프 행정부때 재승인되었다. 그러나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사 허가 철회로 사업이 중단됐다.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는 “키스톤 XL 중단으로 1만 개 이상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십억 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업 재개는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도 “이 프로젝트는 앨버타 등 산유 지역의 경기 회복과 캐나다 전체 에너지 수출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원주민 단체는 “이미 폐기된 사업을 되살리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송유관이 통과하는 지역의 토지권과 생태 훼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키스논 XL 복원은 환경, 인권, 국제 투자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을 수반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개까지는 상당한 정치적 조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