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세계 상위 50대 IP 보유, 단 한 곳도 없어 관세정책 확산 속, ‘소프트 머니’ 산업 육성 절실 ‘케데헌 법안’ 제정 및 IP 주권 펀드 조성 필요성 강조
사진출처-넷플릭스 홈페이지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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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론토 임대료 1년 새 7% 하락… 전국 12개월 연속 하락세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분석기관 어버네이션(Urbanation)과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가 8일(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캐나다 평균 임대료는 2,12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 하락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해도 1.2% 낮은 수치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최근 임대료 하락은 신축 아파트 공급 급증, 비영주권자 인구 감소, 고용시장 둔화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이지만, 1베드룸 평균 2,295달러(-5.1%), 2베드룸 2,941달러(-7.0%)로 전년보다 각각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도 소폭 하락세(-0.8%, -0.2%)를 이어갔다. 온타리오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하락세는 이어졌다. 이스트욕(East York)의 1베드룸 임대료는 전년 대비 11.9% 급락해 1,940달러, 2베드룸은 15.1% 하락해 2,400달러를 기록했다. 본(Vaughan) 지역 역시 1베드룸 평균이 2,120달러(-10.6%)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윈저(Windsor)와 킹스턴(Kingston) 등 대학 도시에서는 학생 수요가 늘며 임대료가 상승했다. 윈저의 1베드룸은 전년 대비 7.6%, 2베드룸은 6.8% 상승했으며 킹스턴의 경우 1베드룸이 17.8%, 2베드룸이 18.6% 급등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레이터 서드베리(Greater Sudbury)에서는 2베드룸 임대료가 16.7% 증가해 2,555달러에 달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1.1%)했다.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주 내 주요 학생 도시를 제외하면 지금은 새 집을 구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서도 “주택을 임대하거나 매도하려는 입장에서는 가격 하락과 공실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한편 브리티시컬럼비아(BC)와 앨버타(Alberta) 역시 임대료 하락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 임대료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시력검사만 받아도 200달러? 캐나다 '무상의료'의 현실
캐나다의 공공의료제도는 흔히 ‘무상의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눈·치과 진료 대부분에 비용이 청구된다. 특히 온타리오주에서는 20세 이상 일반 성인이 특별한 질환이 없을 경우, 단순 시력검사조차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온타리오주 건강보험제도인 '오힙(OHIP, Ontario Health Insurance Plan)'은 모든 사람에게 안과 진료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당뇨병·녹내장 등 특정 눈 질환이 있는 환자만 1년에 한 번 정기 안과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의 연령대(20~64세)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인정될 때만 오힙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시력 저하, 안구 건조, 근시·난시 검사 등 일반적인 눈 검진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현재 시력검사비는 평균 150~250달러, 안구건조증 검사는 180~200달러에 달하며 안경 처방이나 콘택트렌즈 조정, 안약·스테로이드 점안액 처방 등은 모두 오힙 비적용 항목이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의료체계가 ‘모든 질병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제도’라는 인식은 오해”라며 “오힙은 응급·필수 진료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일반 검진이나 선택 진료는 대부분 유료”라고 설명했다.
사회
TTC 2호선, 블루어-댄포스 구간 증편 '배차 간격 단축'
토론토시와 토론토대중교통공사(TTC)는 오는 10월 12일(일)부터 지하철 2호선 블루어-댄포스(Line 2 Bloor-Danforth) 노선의 운행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사무실 출근 인구 증가와 함께 대중교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 맞춰 시행된다. TTC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열차는 평균 2분 20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전반에 걸쳐 배차 간격이 단축된다. 또한 피크타임에 열차 6편이 추가 투입돼 최대 6,000명까지 수용 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목)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은 “토론토 시민은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이번 조치는 시민의 일상과 경제 회복에 직접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TC 이사회 자말 마이어스(Jamaal Myers) 의장은 “이번 변화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조치이며 출퇴근뿐 아니라 비혼잡 시간대에도 더 빠르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TTC는 버스 노선의 서비스 강화도 함께 발표했다. ▲ 72번 Pape 노선: 새벽·심야 시간대 배차 조정, 325 Don Mills 심야버스와의 연결 강화 ▲73번 Royal York 노선: 주말 심야 운행 버스 증편 및 지하철 연계 시간 조정 ▲94번 Wellesley 노선: 배차 간격 10분으로 단축,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조기 운행 개시 TTC 만딥 랄리(Mandeep Lali) 대표는 “이번 개편은 올해 가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서비스 확충의 첫 단계”라며 “이후에도 노선별 수요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증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이후 적용되는 모든 운행 변경 내용은 TT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TTC공식 웹사이트 https://www.ttc.ca/riding-the-ttc/Updates/TTC-service-adjustments
국제
트럼프 대통령 “외국 영화에 100% 관세”… 영화산업 ‘충격’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영화 산업이 도난당했다”며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전 세계 영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미국 영화산업 보호 정책’으로 강조했으나 할리우드(Hollywood)처럼 국제 공동 제작 및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영화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제작비 상승, 콘텐츠 다양성 감소, 해외 보복 관세 등 연쇄적 부정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많은 미국 영화가 캐나다, 영국, 한국 등에서 촬영·후반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국제 협력 구조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책 시행 시기와 구체적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발언만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주요 영화사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제작·배급 구조 재조정과 관세 대응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실제 시행된다면 제작비 상승과 티켓 가격 인상, 그리고 콘텐츠 다양성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의 실효성과 글로벌 시장 반응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리치몬드힐 거리에서 ‘묻지마 공격’으로 51세 남성 사망
[리치몬드힐-CKN뉴스] 온타리오주 리치몬드힐(Richmond Hill) 거리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욕 지역경찰(York Regional Police)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8일(수) 오후 5시경, 영 스트리트(Yonge St.)와 엘긴밀스 로드(Elgin Mills Rd. E.) 인근 로레인 스트리트(Lorraine St.)와 버나드 애비뉴(Bernard Ave.)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51세의 남성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과 나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용의자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되어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 중이며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 간의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욕 지역경찰은 목격자 제보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조용한 지역에서 이런 폭력 사건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거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1-866-876-5423 (ext. 7865)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
블루제이스, 양키스 5대2 제압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정"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가 마침내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을 확정했다. 8일(수), 블루제이스는 로저스 센터(Rogers Centre)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와의 디비전 시리즈(ALDS) 4차전에서 5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ALCS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블루제이스는 선발투수 없이 8명의 불펜 투수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불펜 게임(bullpen game)’ 전략을 택했다. 강력한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불펜진의 탄탄한 집중력이 빛났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에릭 스완슨(Erik Swanson)은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삼진을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승리로 블루제이스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블루제이스는 오는 12일(토)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Detroit Tigers)와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맞붙는다. 존 슈나이더(John Schneider)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토론토가 마침내 포스트시즌의 문을 제대로 열었다”며 “2016년의 감동이 다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사회
'출퇴근길 교통 지옥'... 토론토 통근시간 전국 최장
토론토 시민들의 출근길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토론토의 평균 통근 시간은 34.9분으로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길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명령(Return-to-office)이 확산되면서 가디너 익스프레스웨이(Gardiner Expressway)와 돈밸리 파크웨이(Don Valley Parkway, DVP) 등 주요 도로는 사실상 ‘하루 종일 러시아워’ 상태가 됐다. 출퇴근 시간대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시간대에 차량이 몰리며 도심 전역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메트로링스(Metrolinx)와 토론토대중교통공사(TTC)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메트로링스는 레이크쇼어 웨스타와 이스트 (Lakeshore West & East), 베리(Barrie), 스토우프빌(Stouffville) 노선 중심으로 러시아워 열차를 추가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TTC 역시 이번 주 안에 서비스 조정안과 노선별 배차 간격 단축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TTC 관계자는 “도심 내 대중교통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며 “혼잡 시간대 열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퇴근길에 TTC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열차가 너무 붐비고 배차 간격도 길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토론토 교통연구소 관계자는 “자가용 이용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로 혼잡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와 시 당국이 신속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토론토 교통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회
토론토 켄싱턴마켓 아파트 '불법 퇴거 논란 확산'
토론토 켄싱턴마켓 중심부 38 Kensington Place의 아파트에서 세입자와 관리회사 에이펙스 프로퍼티 매니지먼트(Apex Property Management) 간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입주민들은 “관리회사가 사전 통보 없이 자물쇠를 교체하고 개인 물품을 무단으로 반출했으며 일부 세입자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pex 측은 “건물 보안을 위한 조치였으며 퇴거를 의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Apex는 사전 공지 없이 잠금장치를 교체했고, 일부 세입자들은 29시간 넘게 열쇠를 받지 못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갇힌 상태로 머물러야 했다. 이는 온타리오 주거임대법(Residential Tenancies Act)에서 금지하는 불법 강제퇴거 행위에 해당한다. 또한 세입자들은 “TV, 전자레인지, 식탁, 조리도구 등 개인 물품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지만 Apex 측은 “가구 반출은 없었고, 건물 정비 과정에서 일부 물품을 정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세입자 측은 “사모펀드가 건물 매각을 앞두고 세입자들을 내쫓으려는 의도”라며 집단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해당 건물은 약 500만 캐나다달러에 매물로 올라 있으며, 입주민들은 이를 ‘조직적인 퇴거 압박’으로 보고 있다. 한 세입자는 “Apex 관계자가 3일 안에 나가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했고, 촬영을 시도하자 휴대폰을 빼앗으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 하원의원 제시카 벨(Jessica Bell)은 “세입자 협박과 무단 잠금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이 같은 행위는 캐나다의 주거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토론토 도심 재개발과 부동산 투기 심화 속에서 임대 세입자들의 거주권이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지적된다.
종교
토론토꿈의교회 '박준호 목사의 치유와 회복 집회’ 개최
토론토꿈의교회(Toronto Dream Church, 담임 박준호 목사)가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7시와 26일(주일) 오전 11시, 마캄에 위치한 본당(7011 A McCowan Rd, ON)에서 ‘치유와 회복집회(Healing & Restoration Revival)’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장 1절) 말씀을 주제로 암환우와 가족, 그리고 믿음의 확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토꿈의교회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역사를 나누고 신앙 안에서 새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호 목사는 2019년 암 진단을 받고 2020년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으나 투병 중에도 목회와 간증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며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의 힘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단순한 간증 집회가 아닌 실제 암환우들이 겪는 치료 과정과 신앙의 회복 이야기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회는 이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으로 일어설 수 있는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토론토꿈의교회는 온두라스 선교를 비롯한 다양한 구제 및 후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 내 선교와 예배 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제
광역토론토 주택시장, ‘역대급 미분양’ 이어 ‘저가입찰 거래’ 확산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주택의 92%가 제시가보다 낮은 금액에 팔리는 ‘저가입찰 거래(Underbidding)’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분석 플랫폼 와히(Wahi)가 발표한 9월 보고서에 따르면 GTA 전역의 92%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매도자가 제시한 금액보다 낮게 형성됐다. 8%의 일부 지역만이 여전히 ‘고가입찰 거래(Overbidding)’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8월의 98%보다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매수자 우위 시장’, 즉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유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포리스트힐(Forest Hill) 지역의 경우 평균 27만2,500달러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가장 큰 가격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레드버리파크(Ledbury Park)와 로렌스파크(Lawrence Park)는 각각 약 14만5,000달러, 욕밀스(York Mills)는 12만6,000달러, 옥빌(Oakville)의 이스트레이크(Eastlake) 지역은 10만5,000달러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반면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도버코트파크(Dovercourt Park)에서는 매물당 평균 20만2,000달러나 높은 금액에 거래가 성사됐고 댄포스(Danforth)·리버데일(Riverdale)·사임(Syme)·하버드빌리지(Harbord Village) 등도 매수 경쟁이 이어졌다. 저가입찰 거래가 활발한 지역일수록 주택가격 자체는 매우 높은 점은 흥미롭다. 이 지역들의 평균 거래가격은 약 320만달러인 반면 고가입찰 지역의 평균가는 120만달러 수준으로 고가 주택일수록 협상 폭이 크고 중저가 주택일수록 경쟁이 심한 편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복수 오퍼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계절적 요인과 일시적 수요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 주택시장은 여전히 공급 과잉, 고금리, 경기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매도자는 불안하고 매수자는 관망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저가입찰 거래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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