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하철 또 주말 전면 운행 중단… 이번엔 11개역 폐쇄
이번주 주말, 셰퍼드-영컬리지 구간 셔틀버스 운행 블루어-영역 포함 ‘도어즈 오픈’ 행사와 일정 겹쳐 혼잡 우려 로렌스, 서머힐 역 완전 폐쇄, 이외 역은 구매 및 환승 가능 올해 주말 폐쇄만 38차례 예정… 시민 불편 커져
사진-캐나다코리안뉴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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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4세에 물구나무서기 성공… 세계 최고령 기네스 신기록
74세의 미국 남성이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하며 ‘세계 최고령 물구나무서기 성공자’라는 타이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폴 버드라인(Paul Buzdaline, 74)이 이달 5일 '물구나무서기를 한 최고령자(Oldest male to perform a handstand)'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폴은 10대 시절부터 물구나무서기를 해왔으며, 현재도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 등을 포함한 일상적인 운동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운동 여정에는 두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 체육관이 폐쇄되면서 운동을 강제로 멈춘 것이었고, 두 번째는 70세에 받은 고관절 수술이었다. 버드라인 씨는 “손으로 서는 능력을 완전히 잃고, 다리를 45도 각도로 드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매일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결국 물구나무 자세를 다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연히 기존 세계기록 보유자인 제럴드 위르시그(Gerald Wyrschig)가 2022년 12월, 70세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기네스의 조건은 물구나무서기를 15초간 유지하는 것이었고, 버드라인은 이를 위해 체육관에서 꾸준한 훈련을 지속했다. 버드라인 씨는 “키가 183cm에 체중이 83kg인 나는 체조에 이상적인 체형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이 기록을 세운 것은 큰 성취”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어깨 통증도 없고 다른 신체적인 문제도 없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물구나무서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다.
피플
[부고]여태육 씨, 향년 55세로 별세… 마지막 길은 '잔치처럼'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캄에 거주하던 여태육 씨가 지병으로 인해 향년 5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평소 따뜻한 성품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고인은 생전에 “장례식을 잔치처럼 해달라”는 뜻을 남겼고 유족과 지인들은 이를 따라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장례예배는 오는 5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마캄 소재 Chapel Ridge Funeral Home에서 진행되며, 예배는 노스욕 한인연합교회 염웅 목사가 집례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조문이 가능하며 예배는 오전 11시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예배 후에는 고인이 평소 지인들과 나누기를 원했던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Forest Lawn Mausoleum & Cremation Centre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참석은 가능한 분들에 한해 조용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인의 운구는 캐나다 해병대전우회가 도울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례식은 한국에 있는 친지와 지인들을 위해 실시간 중계도 준비되고 있다. 유족들은 “여러분의 작은 사랑과 애도는 남은 아이들과 제 삶 속에서 자랑스럽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치
“캐나다도 골든 돔 참여”… 미사일 방어망 협상 본격화
캐나다 정부가 미국이 추진 중인 대륙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 돔(Golden Dome)’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실 대변인은 "미국과 새로운 안보 및 경제 협정을 협상하라는 강력한 국민적 위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이하 노라드) 강화 및 ‘골든 돔’을 포함한 관련 안보 이슈들이 미국과의 광범위한 논의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5월 20일(화) 대륙 미사일 방어망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캐나다와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캐나다가 우리에게 먼저 연락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당연히 자신들도 보호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체계가 “지구 반대편 혹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도 요격 가능하도록 설계될 것이며 임기 내 완성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체계는 총 1,75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캐나다에 ‘공정한 분담’을 요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항상 캐나다를 도와왔다. 이번에는 캐나다도 자국 몫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골든 돔에 캐나다가 얼마나 투자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올해 3월 조기 경보 레이더 체계를 호주와 공동 개발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 계획은 2022년 NORAD 현대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또한,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선거 공약을 통해 2030년까지 NATO 국방비 기준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180억 달러 이상을 국방에 추가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은 4월 19일 공식 발표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방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속도로 ‘역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계획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Iron Dome)’ 방어 시스템을 본보기로 하고 있으며 단거리 로켓 및 포탄을 요격하는 체계를 북미 대륙 전체에 적용한 모델로 알려졌다. 북한·중국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캐나다의 미사일 방어망 참여가 갖는 실질적 효과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미국 주도 시스템에 대한 예산 부담과 주권 문제 등의 우려도 여전히 상존한다.
스포츠
토론토 월드컵 예산, 벌써 3분의 1 소진… 3천만 달러 사용 논란
2026년 FIFA 월드컵의 토론토 유치를 위해 온타리오 주정부가 약속한 9,700만 달러 지원금 중 약 3,000만 달러가 이미 각종 서비스 비용으로 소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 추산에 따르면 토론토는 총 6경기를 유치하는 데 3억8천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응급의료, 대중교통, 역 미화 등으로 인한 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약속된 지원금의 3분의 1이 이미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비아 차우(OIivia Chow) 토론토 시장은 “현재 FIFA 예산에서 4천만 달러의 예산이 차질이 생겼다”며 “이 부족분을 충당하지 못하면 예산을 전면적으로 줄이거나 시민 재산세를 1%가량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비용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온타리오 주경찰(OPP) 보안 및 경호 비용: 1,400만 달러 -병원, 구급대, 공공보건 인력 배치: 1,500만 달러 -교통 관련 서비스 확대 및 GO역 미화: 660만 달러 이에 대해 차우 시장은 “GO역을 청소하는 게 어떻게 월드컵과 관련이 있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차우 시장은 이 같은 비용 부담이 전임 존 토리(John Tory) 시장 재임 시절 체결된 월드컵 유치 계약 때문이라며 “도시에 유리하지 않은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토론토와 온타리오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월드컵 지지자들은 2026년 월드컵 개최가 온타리오 주에 약 13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하며 '지금의 지출은 투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시 예산의 1%에 해당하는 재산세 인상이 거론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예산 낭비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회
벨·로저스·텔러스, 전국 인터넷·모바일 장애 발생
5월 21일(수) 오전, 캐나다의 대표 통신사인 벨(Bell), 로저스(Rogers), 텔러스(Telus) 등에서 전국적인 인터넷 및 모바일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캐나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서비스 장애는 특히 온타리오(Ontario)와 퀘벡(Quebec) 등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할리팩스(Halifax)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드파티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3만 명 이상이 벨 서비스에 문제를 보고했다. 이 중 61%는 유선 인터넷, 11%는 모바일 데이터, 28%는 전체 통신두절을 겪었다. 벨 캐나다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온타리오 및 퀘벡 고객이 인터넷 서비스 중단을 겪고 있으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로저스(Rogers)도 5천 명 이상이 장애를 보고했다. 이 중 유선 인터넷은 57%, 모바일 인터넷 29%, 완전 차단은 14%였다. 그러나 로저스 측은 “현재 광역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텔러스(Telus)도 2,500명 이상이 통신 장애를 보고했으며,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문제가 집중됐다. 32%는 ‘신호 없음(no signal)’, 22%는 모바일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었다. 텔러스는 동부 캐나다에서의 장애를 공식 인정하고 “원인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 더럼지역 경찰(Durham Regional Police)은 이날 오전 “통신 장애로 인해 911센터에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연결 상태를 확인하려고 911에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이 지역은 벨과 텔러스의 통신 장애로 모든 셀룰러 기기 사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언제 복구될지에 대한 안내도 명확하지 않다.
한인단체
킹스키즈 뮤지컬단 '너는 참 아름다운 존재야' 제 3기 정기공연 개최
킹스키즈 뮤지컬단(King’s Kids Musical Theater)이 오는 6월 8일(일) 오후 1시,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제3기 정기 공연 '강아지똥: 너는 참 아름다운 존재야(Doggy Poo: You Are Beautiful)'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 누구나 예약 없이 공연장을 찾으면 된다. 이번 무대는 한국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 권정생의 작품 '강아지똥'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로,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가치 있는 존재’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쓸데없는 것을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다”는 대사와 함께, 인간 존재에 대한 신앙적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풀어낸다. 킹스키즈 뮤지컬단은 2024년 2월 창단된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소속 예술단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독교와 한인 커뮤니티, 나아가 캐나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연을 지향한다. 이번 공연은 그 세 번째 무대로, 지난 1기 '사운드 오브 뮤직', 2기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어 신앙 교육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기 공연을 연출한 김한나 예술감독은 소프라노이자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로 제주에서 ‘아트컴퍼니 봄’을 운영하며 수많은 공연을 제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강릉 시립합창단 단원을 비롯해 다수의 합창단, 교회, 교육기관에서 성악 및 뮤지컬 지도를 해왔으며 현재는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전도사이자 선데이 스쿨(Sunday School)사역, 킹스키즈(King’s Kids_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2023년과 2024년 토론토 한인축제에서 오프닝 세레모니 ‘Oh Canada’를 부른 경력도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작지만 빛나는 존재'로서의 가치를 되새기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연관련 문의는 437-878-2864로 하면 된다.
한인단체
토론토한인합창단, 헨델 ‘메시아’ 전곡 연주 "할렐루야 울려 퍼진다"
45년 전통의 토론토 한인합창단(단장 최은규)이 오는 11월 22일(토)에 노스욕의 틴데일 대학교(Tyndale University)에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의 대표작 ‘메시아(Messiah)’ 전곡을 연주한다. ‘메시아’는 1741년에 작곡되어 이듬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된 오라토리오(Oratorio)로, 헨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명곡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 탄생(성육신), 수난, 부활, 복음 전파, 그리고 궁극적인 승리를 음악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기독교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주는 서이삭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아, 한인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웅장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론토 한인합창단은 현재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전 파트에서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합창단 연습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Edithvale Community Centre(131 Finch Ave. W, North York)에서 진행되며 음악적 경험과 실력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아’ 연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연 및 참가 문의는 647-325-4015로 하면 된다. 한편, 토론토 한인합창단은 1979년 창단된 이후 40년 넘게 캐나다 내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한인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인단체
치매와 혼동 쉬운 ‘섬망’… 홍푹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홍푹정신건강협회(Hong Fook Mental Health Association)가 오는 6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노스욕 사무실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섬망(Delirium)’이며 지역사회 시니어 및 가족,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미나에는 노인정신과 전문의 이주은 박사를 초청하여 강사로 나서며 섬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처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섬망은 단기적인 의식 혼란이나 인지 기능 저하가 특징인 질환으로, 치매와 혼동되기 쉬운 증상을 보인다. 특히 입원 환자나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기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홍푹정신건강협회 측은 “섬망은 시니어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식이 낮아 치매로 오인되기 쉽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접근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노스욕 사무실에서의 대면 참석과 줌을 통한 온라인 참여가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섬망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등록은 정신건강 강소연 복지사에게 이메일(skang@hongfook.ca) 또는 전화 437-333-9376로 문의하면 된다. 홍푹정신건강협회는 온타리오 지역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 기관으로 정기적인 세미나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시니어 및 가족들의 정신건강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와 가족 구성원들이 섬망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관소식
오타와서 한국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무료상영회 개최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맞아 주캐나다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Canada)이 오는 5월 25일(일) 오전 10시, 오타와 시네플렉스 랜스다운(Cineplex Cinemas Lansdowne and VIP)에서 한국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특별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캐나다 내 아시아 문화의 가시성과 기여를 조명하고, 한국 영화의 서사와 미학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최신작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재희’(김고은 분)와 내면에 비밀을 간직한 ‘흥수’(노상현 분)의 관계를 중심으로 대도시에서의 동거와 갈등, 우정과 연대, 그리고 삶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 드라마다. 이 영화는 2024년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공식 초청되어 해외 첫 상영을 가졌으며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상영작은 이야기의 깊이와 영상미를 고루 갖춘 작품으로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캐나다 다문화 사회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영화를 통해 한국의 현대적 감수성과 인간관계의 섬세한 표현을 현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료상영회는 극장 상영 형식(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오타와 시내의 시네플렉스 랜스다운 영화관(325 Marche Way Unit 107, Ottawa K1S 5J3)이다.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반드시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신청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정치
토론토,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급변'…1967년 이후 가장 추워
5월 중순을 지나며 완연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토론토에 뜻밖의 ‘한겨울급 추위’가 찾아왔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23일(금)까지 이어지는 이번 한기는 1967년 이후 최저 수준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토론토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에 머물며, 예년 평균인 영상 19도보다 최대 10도 이상 낮은 이례적인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남부 온타리오 전역에 찬 기류가 몰려오면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추위는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불과 며칠 전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상황이다. 빅토리아데이(Victoria Day) 연휴 직전인 지난 주말, 토론토는 기온 26도, 체감온도 29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빅토리아데이 연휴 시작과 함께 한랭 전선이 밀려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13도에서 시작해 저녁에는 8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로 급전환되었다. 기상청은 오는 21일(수)과 22일(목) 모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목요일은 최고기온이 영상 11도에 불과하고 강수확률도 40%로 예보됐다. 23일(금)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나 기온은 다소 상승해 1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추위가 단순한 일시적 이상현상이 아니라 올해 모기 시즌과 자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전역에 평년보다 추운 봄철 날씨가 지속될 경우, 해충 번식 패턴이나 농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행히 이번 ‘5월 한파’는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번 주말 구름과 해가 섞인 날씨 속에서 18도 안팎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민들은 다시 봄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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