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급변'…1967년 이후 가장 추워
5월 낮 최고 기온 10도 안팎, 냉기 몰려 빅토리아데이 주말 29도에서 ‘10도 폭락’ 평년보다 10도 낮은 기온…비 소식도 겹쳐 주말부터 조금씩 기온 회복, 18도 안팎
사진-캐나다코리안뉴스(무단 복제 및 재배포금지)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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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샤와 401번 고속도로 대형 화재 사고…트레일러 전소
20일(화) 오전, 401 고속도로(Highway 401) 오샤와(Oshawa)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트럭은 전소됐으며 동쪽 방향 차선이 전면 통제됐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에 따르면, 사고는 401고속도로 동쪽 방면 리슨 로드(Ritson Road)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트레일러가 콘크리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불에 탄 트럭 잔해가 남아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잔불 진화와 도로 정리 작업에 나섰다. 현재 동쪽 방면 진입로는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에서도 차단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좌측 1개 차로만 부분 재개통할 예정”이라며 전체 통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출근길 차량 정체가 극심했으며, 경찰은 시민들에게 우회 도로를 이용하거나 교통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화물차 충돌로 인한 화재 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캐나다우체국 노조, 파업 돌입 예고… 우편 대란 불가피
캐나다우체국(Canada Post)의 5만5천여 명 노동자들이 이르면 5월 24일(금) 자정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캐나다포스트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업은 전국 규모로 전개될 예정이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우편과 소포 배송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우체국은 이번 파업으로 매년 약 20억 통의 편지와 3억 건의 소포를 수령하는 수백만 명의 개인 및 기업 이용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 회사가 겪고 있는 심각한 재정난이 이번 파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노사 양측이 조속히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캐나다우편노조(CUPW)가 소속 조합원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5월 24일(금) 자정부터 공식적인 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알려졌다. 노조 측은 5월 19일(월) 이메일을 통해 “집배원 등 2만3천여 명의 조합원을 포함한 단체협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파업과 협상이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우체국 측은 “협상 결렬로 인한 서비스 중단은 캐나다 국민은 물론 우리 기업에게도 큰 부담”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업을 피하고 협상을 통해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5월 17일(토) 발표된 정부 보고서에서는 캐나다우체국의 기존 사업 모델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보고서는 개인 가정에 대한 일일 문서 배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등의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포스트의 장기적 존립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물류 시스템 개편, 비핵심 서비스 축소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하며, 이번 파업 사태가 구조 개혁 논의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파업이 예정대로 실행될 경우, 가정과 기업의 청구서, 정부 우편, 택배 배송 등 광범위한 분야에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중소기업에 대한 물류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현실에서 이번 파업은 광범위한 경제적 타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행사
리즈와 함께 떠나는 '캐나다 문화예술 체험단 2기' 모집
2025년 6월, 온타리오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캐나다 문화예술 체험단 2기’가 모집된다. 본 프로그램은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은숙 작가(Elizabeth Kim)가 기획한 여정으로, 참가자들은 캐나다 문화의 다채로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체험단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일정으로 구성돼며 와이너리와 맥주 양조장 방문, 발전소 투어, 역사 여행 등 각 회차별 테마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현지 예술가와의 만남과 교류가 포함돼 있어 지역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공감을 제공하며 단체보다는 개인 맞춤형 체험에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6월 4일, 11일, 19일, 25일에 하루 약 7~8시간 일정으로 운영되며 각 회차별로 3~5인의 소수 인원만 모집한다. 일정으로는 6월 4일에는 나이아가라 지역의 와인 문화와 와이너리 탐방, 6월 11일에는 로컬 맥주 양조장 체험, 6월 19일에는 온타리오 DeCew 발전소 투어, 6월 25일에는 나이아가라 지역 역사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발전소 투어 체험 신청은 5월 25일까지, 그 외 회차는 5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므로 체험에 관심 있는 이들은 마감 기한에 유의해야 한다. 참가비는 회당 나이아가라 내 교통비 40달러 외에 체험 및 식사 비용을 포함한 실비(약 30~100달러 선)로 책정되며, 활동 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청은 아래 구글 폼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 단독 혹은 복수 신청도 허용된다. 김은숙 작가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닌 온타리오 현지의 문화와 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인스타그램 @elizabethkim_writer로 DM을 보내거나 이메일 eekim63@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체험단 행사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교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문화예술 체험단 2기 신청하러 가기 (https://forms.gle/GbzCbfKMKF4ZjWkN8)
공관소식
토론토한인회 ‘제 6회 아름다운 동행’ 나이아가라로의 초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가 캐나다한국문화예술협회가 공동으로 한인 동포들을 위한 특별한 나들이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명은 ‘제 6회 아름다운 동행’ 이며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관광, 와이너리 방문, 피크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은 오는 5월 31일(토) 오전 7시에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reet, North York)에서 출발해 오후 6시 30분경 돌아올 예정이다. 단, 교통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토론토한인회 정회원으로, 신청서와 동의서를 제출하고 참가비 40달러를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에는 당일 도시락과 간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 추가 부담금은 없다. 단, 신청 후 취소 시 참가비는 환불되지 않으며 대리 신청 및 대리 납부도 허용하지 않는다. 접수는 선착순 200명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직접 한인회를 방문해 현금이나 신용카드(Credit/Debit), 체크(Cheque, Payable to ‘KCCA’)로 납부하거나 이트렌스퍼(payment@kccatoronto.ca) 을 통해 결재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토론토한인회 사무국(416-383-0777 또는 admin@kccatoronto.ca)으로 하면 된다.
정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전립선암 판정…뼈까지 전이
조 바이든(83) 미국 전 대통령이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개인 대변인이 발표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담당 의사는 최근 소변 이상 증상과 전립선 결절 발견 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은 공격성이 높은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5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점수는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얼마나 다른지를 1~10점 척도로 평가하는데, 9점은 치료가 까다로운 고위험군에 속한다. 그러나 다행히 호르몬 의존형으로 분류되어 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법이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사무실은 “이 암은 더 공격적인 형태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유형이라 관리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치료 방향을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권에서는 쾌유 메시지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재임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 대선 토론회에서의 부진한 모습 이후 재선 도전을 공식 철회했고, 당시 부통령이던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트럼프에게 패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암 관련 병력을 가진 바 있다. 2023년에는 가슴 부위의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을 제거했고, 2021년에는 전암성 용종을 제거하는 대장 내시경 시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회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5년 생존율이 90%를 넘으나 뼈 등으로 전이된 전립선암의 생존율은 그보다 떨어진다.
경제
탄소세 폐지, 리터당 18센트 인하 효과… 물가 안정세
4월 한 달 동안 캐나다 시민들이 주유소에서 지불한 가격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정부가 소비자 탄소세(consumer carbon price)를 전격 폐지한 데 따른 효과로 경제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며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5월 21일(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은행권 및 금융시장에서는 4월 인플레이션율이 1.6%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3월의 2.3%보다 0.7%p 낮은 수치다. 이는 마크 카니 총리가 취임 후 단행한 주요 정책으로 4월 1일부터 리터당 약 18센트였던 소비자 탄소세가 폐지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 역시 탄소세 폐지로 4월 물가 상승률이 0.7%p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RB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네이선 얀젠(Nathan Janzen)과 애비 쉬(Abbey Xu)는 4월 물가 하락의 배경으로 탄소세 폐지 외에도 글로벌 유가 하락과 일부 주택 임대료 감소, 연방정부의 단기 세금감면 정책 종료 등 다양한 세금 변화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RSM 캐나다의 이코노미스트 투 응우옌(Tu Nguyen)도 “OPEC 국가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세계 경제 전반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며 “이런 요인들이 모두 맞물려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자동차 부품과 소비재 품목은 예외를 적용받고 있으나 일부 가격 상승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미국을 우회하거나 관세 부담을 감수하게 되면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자동차 및 관련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이 4월 물가 상승률을 급등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은행은 6월 4일로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에서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책금리는 2.5%이며, 시장에서는 0.25%p 인하 가능성을 64% 이상으로 보고 있다.
사회
401고속도로 참변, 19세 음주운전으로 어린이 3명 사망
401고속도로 토론토 이토비코(Etobicoke)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어린이 3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이 충격적인 사고는 5월 18일(일) 새벽 12시 30분경, 401고속도로 동쪽 방향의 렌포스(Renforth Drive) 출구 램프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해당 도로에는 미니밴(minivan)이 정차 중이었고 과속 중이던 닷지 캐러밴(Dodge Caravan) 차량과 충돌했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정차 중이던 미니밴에는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5세 소년과 13세 소녀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6세 여자 어린이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그 외 탑승자였던 10세 어린이와 어머니, 그리고 지인으로 알려진 성인 남성 1명은 사고 직후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해당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19세 이선 르후이리에르(Ethan Lehouillier)로, 온타리오주 조지타운(Georgetown) 거주자로 밝혀졌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현재 음주운전 사망혐의(impaired operation causing death)로 기소됐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 중이었고 제어력을 잃고 정차 중이던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고 지점인 렌포스 드라이브는 경찰 수사로 인해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401고속도로 동쪽 방향을 주행하던 닷지 캐러밴 차량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정보가 있는 시민은 416-808-1900 또는 토론토 경찰 교통과(Traffic Services)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해당사건에 대해 토론토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고 “음주운전은 살인에 준하는 범죄”라며 주말 심야시간대 고속도로 주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
신경치료도 가능 ‘캐나다 치과치료계획 CDCP’ 본격 시행
캐나다 연방정부가 주민들의 치과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캐나다 치과치료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캐나다 전역의 저소득 또는 무보험 주민 약 9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지난 2024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5월 15일(목)부터 18세이상 34세이하 주민들을 대상으로 CDCP 접수를 시작하면서 혜택 대상자가 만 18세이상 64세미만 성인까지로 확대됐다. 현재, 신청 자격과 보장 내용에 대한 홍보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CDCP 관련 한국어 팩트시트도 배포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당 문서는 아래 링크에서 열람할 수 있다. https://www.canada.ca/content/dam/esdc-edsc/documents/services/benefits/dental/dental-care-plan/providers/factsheet/39-24-3653-CDCP_Factsheet-Korean.pdf CDCP의 자격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치과 보험이 없어야 하며,조정된 순 가구 소득(adjusted family net income)이 9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 캐나다 거주자여야 하고 본인 및 배우자(또는 사실혼 배우자) 모두 전년도 세금신고를 완료했어야 한다. CDCP를 통해 커버되는 치과 치료 항목은 다음과 같다. 치석 제거(스케일링, 청소) 정기 및 정밀 검사 엑스레이 충전(이 포함된 충치 치료) 부분 틀니(가철성 의치) 근관 치료(신경치료) 구강 수술 등 다만, 지원 비율은 가구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70,000~89,999달러에 해당하는 가구는 일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치료 항목 중 정부가 정한 CDCP 수수료를 초과하거나, CDCP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를 받을 경우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구강 건강은 단순히 치아의 문제가 아닌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중대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라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개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CDCP는 보험 방식이 아닌 정부가 민간 보험사인 ‘Sun Life’를 통해 치과 치료비를 직접 지급하는 구조이다. 다만, 예약 전 치과에서 CDCP를 수용하고, Sun Life에 직접 청구하는지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Canada.ca/dental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절차, 소득 기준, 서비스 내용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신청 가능한 시기와 절차는 연령대 및 장애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웹사이트 또는 한인 복지 기관을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회
“수익 창출 수단 안돼” 온주 속도 단속카메라 운영 방식 개편
온타리오 주정부가 시에서 운용 중인 자동 속도 단속 카메라(ASE, Automated Speed Enforcement)의 설치 및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는 카메라가 안전보다는 시 재정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를 “부당하다”고 표현했다. 16일(금) 온타리오 와사가 비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드 총리는 “시에서는 속도카메라를 수익 창출 도구로 쓰고 있으며, 제한속도를 조금만 넘겨도 벌금이 부과된다. 이는 ‘안전’보다 ‘재정’이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일선 시장과 교통 전문가들은 이에 반발했다. 온타리오 오렌지빌 인근 모노(Mono)의 존 크리만(John Creelman) 시장은 “우리는 경찰 인력 충원 여력이 없어 ASE를 도입하는 것”이며 “공공 안전 향상 효과는 입증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규정은 시속 80km 이상 구간에 과속 카메라 설치를 금지하고 있어 시골 도로는 혜택에서 제외되는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크리만 시장은 모든 마을 입구에 “이 지역은 과속 단속 카메라 구역입니다”라는 간단한 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경고 표지판 안내를 대신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온타리오 법상 ASE는 시속 80km 미만의 '학교 구역' 또는 '커뮤니티 안전 구역'에 한해 설치 가능하며 반드시 경고 표지판(최소 60x75cm)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온주의 2025 예산안에 포함된 법 개정 초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 과태료 수익 기반 계약 금지: 단속 카메라 운영업체와의 계약 시, 발급된 벌금 수익을 배분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 설치 위치 정보 공개 의무화: 시는 ASE 및 신호 위반 카메라 위치를 웹사이트 등으로 공개해야 한다. ▲ 단속 면책 규정 도입 가능성: 일정 상황에서는 과태료 발부가 면제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온타리오 자치단체협회 소속 LAS(Local Authority Services)의 주디 데젤(Judy Dezell) 이사는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는 안전이 주 목적이다"라며 "대부분의 시장들은 시민 불만 1위가 ‘과속’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ASE 설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과속 단속카메라가 진정한 교통안전을 위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되 남용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개선될지 주목된다.
행사
꽃길 걸으며 인생샷 한 컷 “온주 라일락 축제” 개최
온타리오주의 작은 시골 마을이 라일락 천국으로 변신한다. 오는 5월 24일(토) 이틀간, 온타리오주 워크워스(Warkworth) 마을에서 '워크워스 라일락 축제(Warkworth Lilac Festival)'가 개최된다. 이 마을은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약 90분 떨어져 있으며 봄마다 밀레니엄 라일락 트레일(Millennium Lilac Trail)을 따라 90종 이상의 희귀 라일락이 만개한다. 이번 라일락 축제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라일락 꽃길을 걸으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 활동, 라이브 음악 공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레일을 따라 걷기만 해도 화려한 라일락 색감과 향기에 매료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겐 ‘인생샷 명소’로도 손꼽힌다. 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라일락 축제에는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며 “지역 판매 부스, 어린이 체험 활동, 거리 음악 공연,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제 외에도 워크웍스 시내에 있는 ‘위켄드 빈티지(Weekenders Vintage)’, ‘치키비 캔들 컴퍼니(Cheeky Bee Candle Company)’ 등등 현지 상점들도 들러보면 좋다. 워크워스는 자연 경관, 드라이브 코스, 지역 상권까지 고루 갖춘 봄나들이 코스로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늘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피어있는 희귀 품종의 라일락 꽃길을 걸으며 향기를 맡고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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