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호수효과 눈구름, 시야 ‘제로’ 수준 경고 휴론호·조지안베이 인근, 겨울폭풍·눈폭풍 경보 사우스 브루스 반도 ‘옐로 경보’…강풍 80km 예보 카워사레이크·패리사운드도 눈구름 영향권

사진-캐나다코리안뉴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KN뉴스
news@cknnews.net
0개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종교
[인터뷰] 토론토 두란노교회 이강화 목사 "복음을 전하는 교회"
토론토 한인사회의 주요 신앙 공동체로 자리 잡은 두란노교회(담임목사 이강화)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교회 설립 초기에는 가정교회, 작은 예배처에서 시작해 오늘날 많은 성도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이강화 목사가 있었다. CKN뉴스(박병욱 편집팀장)는 이강화 목사를 만나 지난 10년 간의 사역과 고난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Q. 올해 두란노교회가 창립 10주년을 지났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10년이라는 시간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목회자로서 매 순간이 도전이었고 때로는 길이 막힌 것처럼 보일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신 길이었습니다. 토론토라는 이민 환경 속에서 흩어진 영혼들을 다시 세우고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일은 제 사역의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Q.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A. 성도가 많아진 것보다 영혼 한명 한명 회복되는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결혼 문제와 영주권 문제, 자녀 문제, 이민 생활의 외로움 속에서 무너졌던 분들이 다시 일어나고 주님 안에서 삶이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토론토 땅에 부르셨구나’라는 확신을 받았습니다. Q. 토론토 한인사회 안에서 두란노교회가 가진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청년들의 외로움, 경제적 부담, 가족 해체, 정착 스트레스 등 토론토 한인사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두란노교회는 다시 걸을 수 있는 힘을 주는 교회 그리고 노아의 방주처럼 복음의 빛을 잃지 않는 교회가 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민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청년부터 노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세우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Q. 이민 목회는 특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역 중 힘들었던 점이 있으셨나요? A. 성도들이 이민 생활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갈등을 겪을 때 목회자가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가족·동역자 역할까지 모두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과정 속에서 ‘내가 너를 사용하겠다’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힘들기보다 오히려 성도가 회복되는걸 보며 뿌듯한 순간이 많습니다.(웃음) Q. 두란노교회의 앞으로 10년, 어떤 교회를 꿈꾸고 계신가요? A. 저는 다음 10년을 ‘세우고 보내는 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한 성도를 세우고 그들이 가정과 직장, 학교, 그리고 선교 현장 속으로 나가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토론토 한인사회 속에서 계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성도들과 토론토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앞으로도 두란노교회는 한인사회에 덕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온주, 음주·난폭운전자 ‘평생면허 정지’ … 종합 법안 제출
온타리오주 정부가 지난 26일(화) 음주·난폭운전, 보석 규정, 교정시설 안전, 동물실험 규제 등을 모두 묶은 초대형 법안 ‘범죄자를 가두는 법(Keeping Criminals Behind Bars Act)’을 공개했다. 이번 법안은 온타리오주 법무차관 마이클 커즈너(Michael Kerzner) 장관이 발표했으며 “온주의 공공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 난폭운전 처벌 강화. 정부는 ‘앤드류 법(Andrew’s Law)’을 신설해 난폭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평생 운전면허 취소를 적용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난폭운전이 의심되면 1차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90일 면허를 정지하고 차량을 차량을 압류할 수 있다. ▲ 처벌 기준도 아래와 같이 대폭 강화된다.(90일 면허정지 포함) - 1차 위반 시: 14일 차량 압류, 2,000달러~10,000달러 벌금 부과 - 2차 위반 시: 30일 차량 압류, 최대 15,000달러 벌금부과 - 3차 이상: 45일 차량 압류, 최대 20,000달러 벌금 부과 정부는 젊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부주의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벌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 보석 제도 전면 개편. 현재는 피고인이 석방 후 조건을 어겼을 때만 보석금을 몰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석 시점에 금액을 먼저 납부(선납제)하고 재판 종료 후 반환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따라서 보석금을 내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처분도 가능하다. 정부는 보석 위반자 및 상습범 추적 전산시스템, GPS 위치추적 비용 본인 부담제, 성범죄자 정보공개 확대도 추진한다. 교도소 및 교정시설에는 방수막 설치 및 K9 탐지견 확대 투입 등 안전장치도 강화된다. ■ 치안 및 경찰 권한 강화 경찰의 무력 사용 및 부정행위 사례를 조사하는 특별조사단(SIU)은 앞으로 경찰의 비살상무기 사용 사건을 자동 조사하지 않는다. 또한 대중교통 치안대원(transit constables)에게 마약 사용자를 퇴거·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이나 체포권한도 부여할 예정이다. ■ 반려동물 동물 실험 관련 규제 강화 조항 새로 발의된 법안에는 수의학 연구 등 특정 목적을 제외하고는 고양이와 개를 이용한 침습적 실험이 금지된다. 실험 목적으로 개와 고양이를 번식시키는 행위가 금지되며 경찰견 등 공무 수행 동물을 해칠 경우 25,000달러에서 50,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주 정부는 “위험운전·폭력범죄·보석 위반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공공안전 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광역토론토지역, 50만달러 이하 매물 속출 '내집 마련 절호의 기회'
광역토론토지역(GTA) 부동산 시장이 11월 기준 사실상 ‘침제 상태’에 들어갔다. 수년간 급등하던 집값이 연속 하락하며 매매·착공·완공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50만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주택과 콘도까지 등장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와히(Wahi)에 따르면 최근 토론토와 GTA 주변 지역 중 브램튼(Brampton) 퀸스트리트 코리도어(Queen Street Corridor)가 집값이 가장 저렴했다. 이 지역의 지난달 중간 매매가는 44만8,000달러로 평가됐다. 와히는 “도심과 거리가 있지만 새 콘도 개발이 이어지는 곳으로 ‘가성비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미시사가(Mississauga) 페어뷰(Fairview)도 47만2,000달러대로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노스욕의 플레밍던 파크(Flemingdon Park), 옥빌의 비즈니스 코리도어(Business Corridor), 토론토의 코크타운(Corktown) 등도 평균 매매가가 50만달러 안팎으로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은 현재는 매매가 활발하지 않지만 향후 개발 호재가 살아날 경우 토지 가치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토론토의 욕밀스(York Mills)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356만5,000달러로 GTA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애넥스(Annex) 331만5,000달러, 리치먼드힐의 베이뷰 힐(Bayview Hill) 285만달러, 이토비코의 킹스웨이 사우스(Kingsway South) 269만달러, 옥빌의 이스트레이크(Eastlake) 226만8,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고가 지역도 가격 하락세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욕밀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는 394만4,000달러였으며 이스트레이크는 오히려 지난해(205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 침체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GTA 비인기 지역의 매매 급감과 가격 폭락이 이어지자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종교
소금과빛 염광교회, ‘놀라운 은혜 17기’ 8주 과정 성료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목사 이요환)가 새신자 필수 교육과정인 ‘놀라운 은혜 17기’과정을 지난 10월 7일(화)부터 11월 25일(화)까지 8주간 진행하고 최종 수료식을 마쳤다. 새신자 과정은 교회에 새롭게 등록한 교우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기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과정’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은 매주 화요일 마컴 지역 교회 본당(2850 John St. Markham)에서 열렸으며 교우들은 오후 6시 식사 교제를 나눈 뒤 7시부터 강의를 들었다. 이어 8시부터 각 조별로 흩어져 조별 모임을 통해 나눔 시간을 갖고 마무리했다. 전체 8주 과정에는 모든 수강생이 함께 기도원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돼 영적 교류를 더욱 깊게 했다. 교육은 이요환 담임목사를 비롯해 장권일 목사, 정휘자 목사가 담당했으며 조별활동과 저녁식사 준비는 이전 과정을 먼저 이수한 ‘선배 교우 봉사팀’이 전담했다. 마지막 8주 차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준비해 온 음식을 봉사자들과 함께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후 강의를 듣고 개인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강생들은 “8주 동안 항상 식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이 시간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은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한인단체
한인사회봉사회 ‘2025년 2차 사랑의 양식 나누기’ 운동
한인사회봉사회(R.I.S.S·회장 윤현재, 이하 봉사회)가 겨울철을 맞아 2025년도 2차 ‘사랑의 양식 나누기’ 운동을 실시한다. 봉사회는 지난 11월 15일(토)부터 11월 29일(토)까지 광역토론토지역(GTA)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시니어와 한인 이웃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은 후, 12월 1일(월)부터 12월 15일(월)까지 순차적으로 식료품을 전달한다. 이번 ‘사랑의 양식 나누기’는 쌀, 라면, 고추장, 된장 등 기본 식료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겨울철 생활이 어려운 시니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봉사회는 한인사회로부터 쌀·라면 등 현물 기부와 성금 후원도 함께 받고 있으며 현금 기부자에게는 세금공제 영수증을 발급한다. 기부를 원할 경우 한인사회봉사회 사무실 (#205-1133 Leslie St., North York, 토론토한인회관 2층)로 직접 전달하거나 Pay to: R.I.S.S(한인사회봉사회) 또는 e-트랜스퍼 주소 tyandykim@hotmail.com로 보내면 된다. 봉사회는 “물품 배달을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환영한다”며 한인사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신청 문의는 416-919-8061 또는 416-531-6701로 하면 된다. 봉사회는 “작은 나눔이 큰 위로가 된다며 겨울철 한인 시니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
캐나다, 11월 25일 주정부이민(PNP) 대상 777명 초청
캐나다 이민부(IRCC)가 11월 25일(화) 실시한 주정부 이민(PNP) 추첨에서 총 777명에게 영주권 신청 초청장(ITA)을 발급했다.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컷오프 점수는 699점으로 나타났다. 최근 추첨 중 가장 큰 폭의 점수 하락이다. 이번 컷오프 점수 699점은 직전 PNP 추첨(738점)보다 39점이나 낮아진 수치다. PNP 후보자는 600점이 추가 된다. 이번 추첨에선 기본 점수 99점 이상이면 추첨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2026~2028 이민 계획에서 PNP 비중을 대폭 늘린 영향이 즉각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PNP 초청 규모는 올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PNP 기반 초청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이민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추가 추첨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美 백악관 인근 총격, 주방위군 2명 사망 …백악관 일시 폐쇄
11월 26일(수) 미국 워싱턴DC(Washington D.C.) 백악관 인근에서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주방위군 대원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은 미 전역에 충격을 주었으며 수사당국은 군인을 노린 ‘계획적 공격(targeted shooting)’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총격은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고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고 말했다. 쓰러진 병사들에게 주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두 병사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대응 사격을 받으며 제압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신원 파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수사기관은 용의자가 병사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내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을 표적으로 한 조직적 범행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크리스티 놈(Ch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은 “주방위군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밝혔으며, CNN 뉴스는 “용의자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병사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FBI 국장 캐시 파텔(Cathy Patel)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행 동기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백악관은 즉시 폐쇄됐고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공항(DCA)은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도권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연휴를 보내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두 병사가 “치명상을 입었다”며 용의자를 “동물(animal)”로 표현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통령 J.D. 밴스(J.D. Vance) 역시 “전 국민이 병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DC에 2,200명 이상의 주방위군을 투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계기로 주방위군 500명을 추가 파병하라고 지시했으며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은 “워싱턴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정치
카니 총리 “목재·철강업 5억달러 긴급지원”…대미 관세전쟁 정면 대응
26일(수) 오후, 캐나다 연방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갈등으로 침체된 소프트우드 목재(softwood lumber) 및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5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과 강력한 수입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는 “이번 조치는 미국의 고율 관세로 흔들리는 캐나다 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한 긴급 대응”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먼저 소프트우드 목재 기업에 5억달러 대출보증을 지원하며 자금 경색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캐나다산 목재에 4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업체들의 운영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수입 규제 강화가 핵심이다. 캐나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없는 국가의 철강 수입 비중을 지난해 대비 50%에서 20%로 낮추고 이 조치가 “8억5,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철강 수요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CUSMA(캐·멕·미 자유무역협정) 비회원국의 무관세 철강 수입 상한도 기존 100%에서 75%로 축소한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풍력타워·프리패브 건축 자재·패스너·철선 등 특정 철강 파생제품에 대해 25% 글로벌 관세를 부과해 캐나다산 철강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6월부터 캐나다산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정부는 물류 문제 완화를 위해 CN레일(CN Rail)과 협력해 목재·철강 화물의 주간 운임을 절반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CN레일이 요금 조정이 어려울 경우 오타와가 직접 차액을 보전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에 대해 “비록 늦긴 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목재·철강 수출이 급감한 데다 온타리오주는 최근 미국 현지 TV광고를 통해 “관세의 역효과”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송출했고 이를 문제 삼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중단을 선언하며 양국 갈등이 더욱 심화된 상태다. 한 목재업계 관계자는 “45% 관세 이후 수익성이 거의 사라졌다”며 “이번 지원이 없었다면 많은 업체가 문을 닫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역시 “국내 시장 보호 없이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해왔다.
한인단체
세종음악경연대회, 북미 전역 80명 참가…2025년 수상자 공식 발표
세종문화회(회장 박계영·Kyeyoung Park)가 지난 22일(토) '제22회 세종음악경연대회(Sejong Music Competition)'를 마치고 올해 수상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세종음악경연대회는 참가자가 자유곡 1곡과 한국적 테마가 담긴 ‘지정곡’ 1곡을 연주해야 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미국 전역에서 80명의 학생이 지원해 지난해에 이어 전국 규모의 음악 경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참가자는 일리노이주를 포함해 텍사스·캘리포니아·메릴랜드·버지니아·플로리다·매사추세츠·오리건 등 총 21개 주에서 참가했으며 약 41%가 타주 지원자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전국적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중등부와 고등부에 한해 대면 2차 심사를 재개해 경연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회는 1차 심사를 비대면 영상 제출로 진행해 중등부·고등부 각 5명이 2차 대면 심사에 진출했으며, 초등부는 전면 비대면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면 심사는 일리노이주 윌링(Wheeling)에 위치한 한인문화원 BISCO Hall에서 열렸다. 세종음악경연대회의 특징으로 꼽히는 ‘한국곡 해석상(Korean Piece Interpretation Award)’ 역시 시선을 끌었다. 한국적 정서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표현한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창의적 연주를 장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에서 초등부·중등부·고등부를 포함해 총 3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고등부 1등 수상자에게는 750달러의 상금이 지급됐고, 전체 경연 상금 규모는 1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타주와 먼 도시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총 3,600달러의 여행보조금이 지급돼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8년째 대회에 참가해 올해 고등부 바이올린 1등을 받은 Aiden Yu(Chicago, IL)는 “세종음악경연대회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곡을 배울 수 있어 특별하다”며 “작곡가가 현장에서 직접 관람해 작품을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이 큰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회 심사위원단은 미국 내 정상급 교수·전문 연주자로 Chicago Symphony의 Cornelius Chiu, Lyric Opera의 Eleanore Bartsch,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의 Chi-Chen Wu, Michigan State University의 Young Hyun Cho 등 총 1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세종문화회는 2004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문화를 미국 사회에 소개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시조 교육 프로그램, 시조 경연대회(2026년 2월 26일 마감), 시조 시화전(2026년 1월 16~28일 개최 예정), 온라인 북클럽 ‘Sejong Book Club(ZOOM)’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번 수상자들의 연주 영상은 향후 세종문화회 공식 홈페이지www.SejongCulturalSociety.org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회
캐나다 기상 경보, ‘3단계 색상 시스템’ 전면 도입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가 11월 27일(목)부터 전국에 새로운 ‘3단계 색상 기상경보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기존의 적색·황색 2단계 체계를 대체하는 이번 개편은 위험도와 영향 범위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기상청은 “단순 기준치 중심 예보에서 벗어나 실제 기상이 미치는 영향과 위험도를 고려한 ‘영향 기반 경보(Impact-based Alerts)’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적색(Red) △주황(Orange) △황색(Yellow)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적색은 매우 드물게 사용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주황은 주요 지역에 피해가 우려되는 중대 상황, 황색은 가장 자주 사용되며 단기적·국지적 위험을 의미한다. 기존처럼 ‘주의보(Watches)’와 ‘경보(Warning)’와 함께 색상 정보를 제공해 상황을 더 명확히 알릴 계획이다. 새 경보 체계는 폭풍·한파·우박·폭염·폭설·강풍·토네이도·해안 침수·안개 등 14가지 주요 기상 위험에 모두 적용된다. 운전·건강·전력·공공서비스 등 분야별 설명도 추가돼 시민들이 실질적인 위험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된다. 제시 와거(Jesse Wagar) 기상청 예보 담당자는 “이번 개편은 캐나다가 국제 기상 기준과 일치하는 영향 기반 예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화”라며 “예보 정확도뿐 아니라 위험 전달 방식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보관의 확신도·영향 규모·지속 시간 등을 종합 평가해 색상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새로운 체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일반적인 비 경보와 허리케인과 같은 300밀리미터 이상 쏟아지는 폭우를 기존 체계로는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3단계 색상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위험 수준을 더 직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규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교육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보(Special Weather Statements)’는 기존처럼 회색 표시로 유지된다. 이는 긴급 상황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기상 변화 가능성을 알리는 가장 낮은 단계의 정보다. 캐나다 기상청은 이번 개편이 향후 기상 레이더 개선 사업과 함께 적용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 이미지 파일명: canada-new-weather-alert-system-2025-cknnews.jpg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