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1일 11시 2분간 묵념으로 추모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퀸스파크서 추모식 시민 수백명 참석, “평화의 가치 되새기는 하루” 오전 11시 정각 전국 동시 묵념, 상점·차량도 멈춰
사진-토론토 시 제공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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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멀리 있어도 안심”…AI 부모 안부 앱 ‘피노키오’ 출시
멀리 떨어진 부모님의 안부를 스마트폰 하나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AI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청년 개발팀 ‘수관기피(Sugwan Keepy)'가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부모 안심 케어 앱 ‘피노키오(Phenoki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 속에서 자녀들이 매일 느끼는 “부모님 잘 계실까?”라는 불안을 기술로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한 전화나 문자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부모님의 실제 생활 패턴을 데이터 기반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별도 기기 설치 없이, 부모님 스마트폰만으로 작동 피노키오는 별도의 장비를 부착하거나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부모님이 평소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GPS·활동량 센서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하루 동안의 외출 여부, 귀가 시간, 이동 경로, 총 활동량을 종합해 자녀에게 알림 형태로 제공한다. AI는 일상의 변화(예를 들어 외출 횟수가 급격히 줄거나 평소보다 늦은 귀가가 반복될 경우)를 감지해 자녀에게 생활 리듬 변화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부모의 건강이나 정서 상태 변화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 감시가 아닌 ‘공감’ 중심 설계 피노키오의 가장 독특한 점은 정서적 교감 기능이다. AI가 부모님의 하루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한 컷의 일러스트(만화 스타일)로 생성, 자녀에게 전송한다. 예를 들어 “오늘 아버지는 근처 공원을 산책했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버지의 산책을 그린 따뜻한 그림이 전달되는 식이다. 이 기능 덕분에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부모님을 감시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의 하루를 이해하게 해주는 서비스”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부모님과의 연결이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 개발 계기는 “멀리 사는 자녀의 진짜 걱정에서 시작” 피노키오 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 마에스트로 16기 과정에서 결성된 청년 개발자 그룹이다. 팀원 강민관·마준영·정상영 씨는 모두 부모님과 떨어져 살며 느낀 공통된 고민 “부모님이 오늘은 잘 지내셨을까?”를 계기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기존의 노인 케어 서비스는 복잡한 기기 설치나 CCTV 방식이 많아 부모님이 부담을 느끼셨다”며 “우리는 사생활 침해 없는 방식으로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모두 강화 피노키오는 얼굴 촬영이나 실시간 감시 기능이 전혀 없다. 대신 생활 패턴과 이동 데이터만 활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한 부모님이 기존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어르신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AI 분석 및 일러스트 생성 기능은 자동으로 작동한다. 개발팀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심박수 연동, 약 복용 알림, 음성 기반 메시지 기능 등을 추가해 더 폭넓은 건강·정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가족을 잇는 새로운 방식 피노키오 팀은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연결을 돕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 싶은 미래”라고 전했다.
건강
햇빛 부족, 사망률 2배 높인다… 비타민D·면역·수면주기까지 영향
스웨덴에서 20년 이상 진행된 대규모 연구가 “햇빛 결핍이 사망률을 두 배 가까이 높인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국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남부에서 시작된 ‘MISS(Melanoma In Southern Sweden)’ 프로젝트로, 약 3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014년, 2016년, 2021년 등 여러 차례의 후속 분석을 통해 ‘햇빛 부족이 생존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동일한 결론을 반복적으로 제시했다. 연구 결과, 의도적으로 햇볕 노출을 피한 여성들은 자주 햇빛을 쬐는 그룹보다 전체 사망률이 약 2배 높았다. 이는 심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일부 암 발병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햇빛 결핍은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흡연자와 맞먹는 수준의 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햇빛이 인체의 다양한 생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햇빛은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해 면역력 유지와 골밀도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 생체 수면주기)을 조절해 신경·호르몬 균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햇빛 부족은 우울증·피로감·면역 저하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북유럽이나 캐나다처럼 겨울철 일조량이 적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MISS 연구팀은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최소 15~30분 정도의 자연광 노출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되 완전한 햇빛 차단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의학계는 이번 결과가 비타민D 보충제 의존보다 ‘적절한 햇빛 노출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로 평가하고 있다.
사회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 캐나다발 항공편 ‘연쇄 지연·결항’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캐나다 여행객들의 항공 일정에도 직접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1일(화) 캐나다정부는 공식 여행경보를 업데이트하며 “미국 내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항공편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항공 지연과 결항, 공항 내 대기시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1월 7일(금)부터 40개 주요 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감축했다. FAA 관계자는 “항공교통관제사 인력의 30% 이상이 급감해 운항 축소가 불가피했다”며 “특히 뉴욕·보스턴·시카고·달라스·LA·시애틀·워싱턴 D.C. 등 ‘ 고밀도 공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애틀랜타·휴스턴·피닉스·덴버·마이애미 등 주요 환승 거점뿐 아니라 알래스카 앵커리지·오리건 포틀랜드·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공항 등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내 항공기 지연의 원인은 단순 인력 문제를 넘어 교통안전청(TSA) 요원 5만 명, 항공관제사 1만3천 명이 무급 근무 중인 데 있다.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인력 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교통부는 “여행객은 항공사에 직접 연락해 탑승 일정에 변동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며 “출국 전 최신 항공편 정보를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11일(화) 공지문을 통해 “현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공동운항편 이용 승객은 일정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11월 5일 이전 발권된 11월 6~16일 사이의 미국행 항공권은 출발 2시간 전까지 무료 일정 변경이 가능하며 운임 차액이 발생할 경우 추가 결제가 필요하다. 포터항공(Porter Airlines)도 “일부 노선에서 셧다운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연한 일정 조정이 가능한 승객은 무료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WestJet)과 플레어(Flair)항공은 현재까지 큰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이번 주 중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 운항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항공 네트워크의 복원에는 최소 3~5일이 필요하며 일부 공항은 연쇄 지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행사
시네플렉스 ‘커뮤니티데이 무료 가족영화 이벤트' … 팝콘 3달러
캐나다 최대 영화관 체인 시네플렉스(Cineplex)가 오는 11월 15일(토) ‘2025 커뮤니티 데이(Community Day 2025’ 이벤트를 개최한다. 시네플렉스 커뮤니티 데이는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로 캐나다 전역 100개 이상 극장이 참여하며 평균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무료 영화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니언즈: 라이즈 오브 그루(Minions: The Rise of Gru)’, ‘장화 신은 고양이: 마지막 소원(Puss in Boots: The Last Wish)’, ‘씽 2(Sing 2)’, ‘더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무료 관람권은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각 극장 현장에서 선착순 배포되며, 조기 마감될가능성이 높다. 시네플렉스 관계자는 “매년 행사에서 무료 티켓은 빠르게 매진된다”며 “늦게 도착하면 상영관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극장 내 팝콘·음료·사탕이 모두 3달러 균일가로 판매되며 일부 지점에서는 엑스케이프(Xscape) 게임존 무료 이용권(30~60분)도 함께 제공된다. 시네플렉스 측은 “커뮤니티 데이는 단순한 무료 상영 행사가 아니라,지역사회와 함께 영화를 즐기며 가족과 추억을 나누는 날”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커뮤니티 데이 수익금 일부는 캐나다 아동·청소년 복지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여행
"캐나다인도 예외없다" 美 공항 입·출국 시 '얼굴인식 의무화'
미국이 자국을 찾는 캐나다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여행객에 대해 입국 및 출국 시 얼굴 인식 촬영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반 승객의 신원 확인을 위한 생체정보 수집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으로 캐나다-미국 간 여행을 계획 중인 캐나다인들에게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모든 외국인(aliens)은 입국 또는 출국 시 사진 촬영이 의무화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사진과 함께 필요 시에는 지문이나 DNA 등 추가 생체정보 제공도 요청될 수 있으며 해당 규정은 오는 12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제시한 주요 ‘정당화’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는 비자 체류 초과(overstay) 방지와 여권 · 입국문서 사기 대응으로, 출입국 시점의 얼굴 사진을 접수해 “누가 출국했는가”를 추적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권사진과 실제 여행객의 신원 일치 여부 확인 강화로, 차량 및 보행자 국경 구간 등 기존에 생체정보 수집이 미흡했던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것이다. 캐나다인 역시 이 제도의 직접적인 적용을 받는다. 미국 정부의 발표문에서 외국인 (travelers who are not U.S. citizens)이라고 명시했으며 캐나다–미국 간 국경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실상 모든 캐나다 시민이 포함된다. 캐나다 정부의 여행 안내서도 “미국 대부분의 입국 지점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필요시 디지털 지문 제출도 요구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프라이버시 침해 및 생체정보 오남용, 기술적 오류로 인한 신원 오인 위험, 민족·인종 차별적 오류 가능성 등의 논란을 동반하고 있다. 미국 민권위원회(USCCR) 보고서는 얼굴 인식 기술이 소수 인종 집단을 인식할 때 오류율이 높다고 지적한바 있다. 따라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시민 혹은 거주자는 여권 및 복수국적 서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출입국 시 얼굴 촬영 및 생체정보 제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여권사진과 본인의 실제 용모가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인업소
노스욕 ‘킴스반점’ 새 이름으로… 본사 계약 종료, 독자 브랜드로 출발
토론토 노스욕 스틸 웨스트 지역의 대표 한인 중식당이 새로운 이름 '킴스반점(Kims's Noodle)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그동안 ‘홍콩반점(Paik’s Noodle)’으로 운영되던 본 매장은 본사와의 프랜차이즈 계약 종료 이후 독립 브랜드 ‘킴스반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정식 오픈했다. 매장을 운영해온 김 대표는 “오랜 시간 현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프랜차이즈 간판 없이 우리만의 정체성과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로열티를 고객 서비스와 식재료 품질 향상에 재투자할 것”이라며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을 담아 진짜 ‘한국식 중화요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킴스반점’은 기존의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인기 메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조리 방식과 재료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매장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 레스토랑으로 재정비했다. 킴스반점 매장은 스틸웨스트(Steeles Ave. West) 선상, 베이뷰(Bayview Ave)와 레슬리(Leslie St.)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 지역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토론토 한식 중화요리의 명소로 꼽힌다. 특히 불짬뽕, 깐풍기, 탕수육, 유린기 등은 현지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메뉴이다. 김 대표는 “이번 변화는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한인 입맛에 맞춘 진정한 중화요리로 새 출발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킴스반점’이 캐나다 내 한국식 중화요리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킴스반점은 새 출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활정보
온타리오 중고차 거래 피해 확산… “명의 이전 안 하면 벌금은 판매자 몫
온타리오주에서 개인 간 중고차 거래 후 구매자가 명의 이전을 하지 않아 판매자가 벌금과 과태료를 떠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행 제도상 차량 등록 의무는 구매자에게만 부과되지만, 구매자가 등록을 미루거나 하지 않을 경우 판매자는 실제 운행과 무관하게 법적 소유자로 남게 되는 구조 때문이다. 최근에는 차량을 팔고 수개월이 지난 뒤 통행료 청구서, 주차위반 벌금, 견인비 청구서를 받았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차량은 사고나 범죄에 사용돼 판매자가 경찰 조사를 받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온타리오에서는 중고차를 판매할 때 중고자 정보 패키지(Used Vehicle Information Package, UVIP)와 양도 서류를 작성하면 거래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소유권 이전은 구매자가 서비스온타리오(ServiceOntario)에 차량을 등록해야만 법적으로 완성된다. 문제는 구매자가 등록을 지연하거나 아예 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상 차량이 여전히 판매자 명의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각종 위반 사항이 모두 판매자에게 부과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의 등록 완료 여부 직접 확인 ▲판매 사실 증빙(계약서·양도서류 사본) 보관 ▲번호판을 반드시 회수하는 조치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또한 차량 인도 후에도 서비스온타리오에서 명의 이전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는 딜러를 거치지 않아 편리하지만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이 여전히 판매자에게 남는다”며 “온타리오 제도상 거래 당사자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토론토 시민 4명 중 3명은 “내 집 마련 꿈 접었다”
토론토와 광역토론토지역(GTA) 주민 4명 중 3명은 “평생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8%가 주택비소유자였으며 이 중 단 25%만이 ‘언젠가는 집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택마련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는 ‘높은 주택 및 콘도 가격’이 80%로 압도적이었으며 ‘다운페이먼트(계약금) 마련의 어려움’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토론토 시민의 83%는 주택 구매 접근성을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평가했으며 GTA 거주민 73%도 같은 답변을 했다. 임대주택 접근성에 대해서도 토론토 시민 78%, GTA 주민 70%가 “매우 열악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의 주거 정책에 대해 ‘가시적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 중 약 16%만이 차우 시장이 주거비 완화와 임대 지원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실시된 또 다른 설문에서는 토론토 주민 58%가 ‘주택난의 원인이 개발업자나 임대인보다 이민자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압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65%는 이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토론토 및 GTA 지역 거주 성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방식으로 진행됐으며표본 오차는 ±4.9%, 신뢰수준은 95%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토론토의 주택 시장이 이미 ‘포기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며 “높은 금리, 공급 부족, 인구 증가가 맞물려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
137캐럿 ‘잃어버린 왕실 보석’, 캐나다 금고서 100년만에 발견
유럽 왕실의 상징으로 불리며 100년 넘게 행방이 묘연했던 전설의 ‘피렌체 다이아몬드(Florentine Diamond)’가 캐나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합스부르크 가문 후손들이 해당 금고에서 보석을 꺼내면서 잃어버린 보물의 실체가 처음 공개됐다. 137캐럿에 달하는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15세기 메디치 가문이 소유했던 보석이다.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로 넘어가 오스트리아·유럽 황실을 대표하는 보석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흔적을 감춘 채 도난설만 남기고 사라졌었다. 오스트리아 황후 치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점령을 피해 여덟 자녀와 함께 프랑스·포르투갈을 거쳐 캐나다로 망명했다. 당시 치타는 소수 가족에게만 비밀리에 귀중품을 퀘벡 은행 금고에 맡긴 뒤 “100년 동안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현 수장 카를 폰 합스부르크가 금고 존재를 알게 되면서 보석은 다시 세상에 나왔다. 그는 “1940년 우리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한 캐나다 국민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보석은 우리 가문의 역사이자 유럽 제국의 몰락을 상징하는 유산”이라고 말했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보석을 캐나다 내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사회
“출산 전 신청해도 못 들어간다”… 토론토 보육시설 '대기 급증'
토론토의 보육 환경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의 절반 이상이 공식적으로 ‘보육 사막(child care desert)’에 해당한다. 보육 사막이란 영·유아 수에 비해 담당 보육 인력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부모들이 아이를 맡길 곳을 거의 찾지 못하는 심각한 보육 공백 지역을 의미한다. 토론토는 아동 100명당 보육 정원은 46.5명으로 절반 이상의 아동이 보육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10달러 데이케어($10-a-day daycare) 정책 이후 보육비는 대폭 줄었지만 수요 증가에 비해 시설 확충과 인력 충원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기자 명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론토 인건비와 주거비가 너무 높아 보육교사 인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스카보로와 노스욕 일부 지역, 이토비코는 인구 저밀도 지역에서 보육 사막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운타운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지만 수요가 더 높아 여전히 대기자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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