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첵·마크스·파티시티 등 자회사 고객도 피해 이름·주소·생년월일 포함 민감정보 유출 확인 회사 측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 무료 제공” 전문가 “비밀번호 변경·2단계 인증 필수” 경고

사진-캐네디언 타이어

박재한 기자
news@ck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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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캄보디아 범죄단지 보이스피싱 가담”… 한국인 64명 수갑찬 채 귀국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64명이 현지 경찰 조사 후 구금됐다가 18일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는 한국 경찰이 해외에서 단체 송환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오전 8시 36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64명은 도착 즉시 수속 절차를 마치고 공항 외부에 대기한 호송 차량 23대에 나눠 탑승해 전국 각지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송환자들은 충남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청 1명, 서울서대문서 1명, 경기 김포서 1명, 강원 원주서 1명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온라인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 한국 내에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였으며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당국은 애초 59명을 송환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스스로 범행 가담 사실을 인정한 5명이 추가로 귀국하면서 최종 송환 인원은 64명으로 늘었다. 이번 작전을 위해 경찰청은 200여 명의 경찰관을 전세기에 동승시켰으며 또 다른 현장대응단 215명을 인천공항에 배치해 도착 직후 체포 및 호송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 건수는 2021년 4건, 2022년 1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 17건, 2024년 22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월 기준 이미 330건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현지 범죄조직들이 온라인 구인 광고나 SNS를 통해 ‘월 500만 원 보장’ 등의 문구로 피해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자 중에는 현지에서 협박·감금당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한 피해자도 포함돼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범죄자와 피해자를 구분하고 현지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진짜 캐나다를 느끼고 싶다”… 온타리오 원주민 관광지, 여행객 급증
온타리오주 전역 원주민 기업과 관광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세 분쟁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든 대신 캐나다인들이 ‘원주민 문화 체험’을 통한 진정한 지역 여행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카워서 호수(Kawartha Lakes) 지역의 우드빌(Woodville)에 위치한 ‘썬더버드 팜(Thunderbird Farm)’이 대표 명소로 소개됐다. 이곳은 원주민이 소유·운영하는 체험형 농장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전통 공예, 약초 체험, 농작업 등을 배우며 원주민 생활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 농장주는 “최근 많은 손님들이 원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배우고 싶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원주민 관광청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원주민 관광 산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토론토대 관광연구소 관계자는 “원주민 체험 관광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예
술파티가 자선 행사?… 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취지 논란
패션 잡지사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자선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가 화려한 파티 중심의 행사 운영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행사는 10월 15일(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수십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자선행사 음주 파티 분위기에 네티즌들은 "자선행사인지, 연예인 파티인지 구분이 안간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암 환자는 술도 못 마시고 가슴 수술 때문에 화려한 드레스도 입기 힘든데 이건 조롱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방암 인식 캠페인은 환자 공감과 연대가 핵심인데 이번 행사는 그 본질을 잃고 연예인 중심 이벤트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한인단체
한카시니어협회, 가을 정취 속 캠벨포드 자이언트 투니 소풍 성료
한카시니어협회(회장 김원미)가 15일(수) 캠벨포드(Campbellford) 일대에서 ‘2025 한카시니어협회 가을소풍’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는 회원 70여 명이 참가해 화창한 가을 날씨 속 자이언트 투니(Giant Toonie)와 서스펜션 브리지(Suspension Bridge) 등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토론토 스틸스·힐다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캠벨포드로 향해 본격적인 소풍 일정에 들어갔다. 11시 30분 자이언트 투니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진행한 뒤 12시 30분에는 캠벨포드의 명소인 서스펜션 브리지(Suspension Bridge)에 도착해 ‘사랑의 자물쇠 걸기’ 이벤트를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협회에서 준비한 김밥 도시락과 함께 변수자 이사가 직접 끓인 따뜻한 오뎅국이 제공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식사 후 변수자 이사가 준비한 음향 시스템을 통해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회원들은 다 함께 라인댄스를 추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이어 서상수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게임 시간에는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임원진분들의 노고와 수고로 오랜만의 즐거운 단풍놀이를 만끽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며 “변수자 선생님의 따끈한 오뎅요리는 일품이었고 Suspension Bridge에서의 사랑의 자물쇠 걸기는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가을소풍은 한카시니어협회의 연례 야외행사로 시니어 회원들의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협회는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건강한 여가와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
캄보디아 재벌 천즈, 수천명 납치해 사이버 범죄 저질러
미국 법무부가 캄보디아 재벌 프린스그룹(Prince Group) 회장 천즈(Chen Zhi·38)를 대규모 사이버 사기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몰수이다. 법무부가 압류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12만7천271개, 시가로 약 210억 캐나다달러에 달한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지난 10월 15일 천 회장이 2015년부터 프린스그룹을 앞세워 투자사기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 수법은 가짜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피해자에게 허위 수익을 보여주고 일정 금액이 쌓이면 순식간에 자금을 빼돌리는 방식이다. 미 검찰은 천즈가 범행을 위해 강제노동자 수천 명을 동원해 온라인 사기 업무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로 감금된 숙소에서 폭행·협박을 당하며 피해자와의 온라인 대화를 강요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인들이 당한 캄보디아 납치 협박 강제노동과 비슷한 사례다. 프린스그룹은 부동산, 금융, 관광, 기술 등 10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한 캄보디아 최대 재벌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범죄 네트워크 중 하나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유럽·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융사기를 넘어 노동착취와 인권유린, 글로벌 암호화폐 자금세탁이 결합된 초국가적 범죄로 평가했다.
국제
“출근길 여성, 이유 없이 칼에 찔렸다”… 멜번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호주 멜번 도심 한복판에서 출근 중이던 아시아계 여성이 아무 이유 없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지난 10월 2일 오전 7시 40분경 멜번 중심가인 리틀 버크 스트리트와 스펜서 스트리트 인근 거리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36세 아시아계 여성 완 라이(Wan Lai)로 당시 인근 일식당으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뒤에서 다가온 한 여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가슴 부위를 찔렀고 피해자는 즉시 쓰러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폐에 공기와 혈액이 찬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32세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보석 상태에서 풀려난 인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보석 상태 중 범죄’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으며 경찰은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정치
“캐나다 보석제도 바뀐다… 마크 카니, 재범자·폭력범죄자 단속 강화”
마크 카니 총리가 재범자와 폭력범죄자의 보석(잠시 풀려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폭력 및 재범 범죄자에게 '역보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피의자가 스스로 “보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방식으로 현행 제도보다 훨씬 엄격하다. 또한 ‘연속 처벌’ 제도를 통해 여러 범죄를 저지른 경우 한 번에 형이 끝나지 않고 각 범죄마다 순차적으로 형을 모두 살게 된다. 최근 급증한 '조직적 소매 절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마트나 대형 상점 등에서 여러 명이 함께 절도 행위를 벌이는 경우 기존보다 훨씬 무거운 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조건부 형 제한'도 포함됐다. 앞으로 성범죄자는 집에서 복역하거나 형을 줄여주는 조건부 제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인권단체들은 “아직 죄가 확정되지 않은 사람에게 불리한 제도”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무죄추정의 원칙(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로 보는 법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이번 법 개정과 함께 왕립캐나다기마경찰(RCMP) 인력도 늘리고 폭력범죄 전담팀을 만들어 전국적인 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정부가 직접 나서라”… 캐나다우편노조, 조엘 장관과 첫 공식 협상
캐나다우편노조가 캐나다포스트 담당 장관 조엘 라이트바운드와 직접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노사 협상이 아닌 정부가 직접 개입한 첫 공식 협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는 노조가 “경영진의 한계를 넘어 정부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조는 이번 교섭을 단순한 임금 협상이 아닌 정부 책임을 묻는 행보로 규정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물가 상승률에 맞춘 실질 임금 인상, 폭염·혹한·중량물 배송 등 현장 근무 환경 개선, 구조조정·인력 감축 방지, 농촌·저소득 지역 중심의 우편 서비스 유지를 제안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은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우체국 모델 구축을 위한 근본적 개혁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포스트는 최근 몇 년간의 재정 적자를 이유로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 정책을 추진 중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적자는 경영진의 실패이며 그 부담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가 비용 절감을 위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며 “사실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노조 직원 사이에서는 정부 개입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노조의 협상력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총선을 앞두고 공공서비스 이미지를 중시하는 정부가 정치적 압력에 따라 일정 부분 양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단체교섭을 넘어 정책 협상과 여론전이 결합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민
‘어메이징 캐나다’… 영주권 처리, 길게는 5년까지 걸린다?
캐나다는 ‘이민의 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영주권 처리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시민에 의하면 “자영업 이민과 스타트업 이민은 5년, 빠르다는 AIP도 3년 1개월 걸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이민부(IRCC)와 주요 이민 전문 매체 자료에 따르면 실제 처리 기간은 경로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IRCC가 발표한 스타트업 비자(Start-up Visa) 프로그램의 평균 처리 기간은 약 43개월, 즉 3년 7개월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신청자 급증과 서류 적체(Backlog )로 인해 대기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빠른 이민’으로 불렸던 AIP(Atlantic Immigration Program) 역시 최근 들어 처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AIP 이민이란, 대서양 이민 프로그램으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에서만 운영되는 지역 이민 프로그램이다. 자영업 이민(Self-employed Program)에 대해서 정부는 명확한 처리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IRCC는 모든 영주권 프로그램에서 “80%의 신청 건을 특정 기간 내 처리한다”는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류 보완 요청, 보안 심사, 가족 동반 여부 등이 처리 속도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캐나다 영주권 획득까지 걸리는 시간은 신청 경로와 시점, 정책 변화, 서류 적체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는 통계상의 평균일 뿐 실제 체감 기간은 훨씬 길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
미국 여권 파워, 20년 만에 10위권 밖…한국은 2위 유지
미국의 ‘여권 파워’가 사상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14일 해외 매체는 "2025년 세계 여권지수에 따르면 미국 여권 소지자는 180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공동 12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국민이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미국의 여권 파워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2014년 1위를 차지했지만 그 이후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가 점차 줄어들면서 순위가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여권 파워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 국민은 193개국에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은 190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한 국가로 2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189개국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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