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기준금리 발표 예정…금리동결 가능성 커 6월 고용 호조 물가 반등 영향…인플레이션 둔화 미국 무역갈등 여파에 2분기 성장률 위축 가능성 9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경제 '유효수요' 둔화

사진-캐나다중앙은행

CKN뉴스
news@cknnews.net
0개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사회
토론토 여름, 이젠 에어컨 없이 못살아 … 오늘 체감온도 41도
28일(월) 캐나다 기상청이 광역토론토지역(GTA)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토론토는 체감온도가 영상 41도에 달하는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고층 아파트와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토론토 월요일 낮 최고기온을 33도.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영상 4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밤에도 2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화)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이 이번 더위의 정점”이라며 “습도와 뜨거운 햇빛, 공기 흐름 부족까지 겹쳐 외출 시에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시는 폭염 대비를 위해 노스욕, 스카보로, 이토비코 등의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냉방센터를 개방했다. 시청 홈페이지 또는 311번을 통해 가까운 냉방센털ㄹ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 안내가 가능한 센터도 일부 운영 중이다. 고령자, 유아, 야외근로자, 지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위에 취약하므로 “두통, 어지럼증, 구토, 탈수 등 초기 증상을 무시하면 안 된다다. 토론토 스파다이나(Spadina) 지역의 한인 김 모 씨는 “창문형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으로는 너무 더워 가족과 함께 도서관으로 피신했다”며 “냉방센터가 가까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30일(수) 저녁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며 더위가 누그러질 것”이며 “31일(목)부터는 26~27도의 쾌적한 날씨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8월 첫 연휴(시빅 홀리데이)를 앞두고 토론토 곳곳에서는 피크닉, 야외 영화제, 한인 마켓 행사 등이 예정돼 있어 더위가 지나간 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토론토 주택시장 ‘빨간불’…모기지 연체율 12년 만에 최고치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26일(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2025년 1~3월) 온타리오주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이 0.22%로 2024년 1분기 0.15%, 2023년 0.09%보다 크게 증가했다. 토론토의 1분기 모기지 전년 동기간의 0.14%, 2023년의 0.08%보다 상승한 0.23%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90일 이상 연체된 모기지를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단순 지연 납부부터 체납, 부도 가능성까지 포함되어 조사됐다. 캐나다 전체 약 700만 건의 모기지 중 약 1만5천 건 이상이 현재 연체 상태에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저금리로 집을 구입한 이들이 최근 갱신 시점에서 고금리로 인해 상환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물가 상승, 고용 불안, 무역 전쟁 등의 복합 요인이 작용하면서 연체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TD은행의 경제학자 마리아 솔로비예바(Maria Solovieva)는 “팬데믹 당시에는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에 대한 부담이 적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라면서 “최근 고금리의 모기지 갱신으로 상환 부담이 늘고, 경기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감소까지 겹치면서 연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2024년 10~12월) 온타리오에서만 1만1천 건 이상의 모기지가 1회 이상 연체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올해 들어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윈저, 키치너-워털루, 해밀턴, 세인트캐서린스, 나이아가라 등 미국 무역제재 영향이 큰 제조업 도시들이 위험지역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오샤와도 예외는 아니다. 솔로비예바는 “실제 모기지 연체 수치는 0.22%에 불과하지만 주택 가격이 비싸고 여유 자금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연체율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당장은 큰 위기가 아닐 수 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온타리오 남부 전역 폭염경보 발령 '체감온도 42도'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가 27일(일)부터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 남부 전역에 폭염경보(Heat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은 7월 29일(화)까지 최소 3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30일(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폭염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은 영상 30~34도, 체감온도(습도지수)는 36~42도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28일(월)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밤사이 기온도 19~23도로 열대야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과 수면 장애 우려도 제기된다. 날짜별로 예보를 상세히 살펴보면 27일(일)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30%이며 낮 기온은 31도, 체감온도는 36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8일(월)과 29일(화)도 각각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도, 31도에 달하며 비 올 가능성은 40%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캐나다 환경부는 “폭염경보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열사병, 탈진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을 때 발령되는 조치”라며 "시민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내 냉방 유지 등 건강에 각볋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야외 노동자 등은 이번 폭염 기간 동안 실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하며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 내에 절대 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인단체
"제8회 늘푸른 팔도잔치"…어르신 위한 생일축제·문화한마당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시니어들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늘푸른 팔도잔치'가 오는 오는 8월 5일(화) 낮 12시, 사리원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8회를 맞는 본 행사는 늘푸른팔도투게더(회장 이영순)가 주최하며,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팔도 문화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소담선생의 한얼놀이꾼이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길잡이의 길놀이 사물놀이’로 활기차게 문을 열며 이어서 스마일 싱어롱 팀의 전통 무용과 노래, 한비트 합창단의 생일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무대에서는 고향의 봄, 반달, 행복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이 한비트의 학생 난타팀의 공연과 합창으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날 조명옥 선생은 '동백아가씨'와 '성주풀이'를 축하노래로 부를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전통떡, 해장국, 쌈밥, 과일 등으로 구성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도윤주 씨의 사회로 이어지는 2부 프로그램에서는 권종근 씨의 에로폰 연주, 변수자 강사의 라인댄스, 개인 및 단체의 노래 자랑과 댄스파티까지 진행되어 참가 어르신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팔도잔치의 사회는 도윤주 씨가 진행하며 '인물화 화가와의 만남', '트로피 및 상품 수여'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늘푸른 팔도투게더 이용순 회장은 “늘푸른 팔도잔치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9회 팔도잔치는 오는 9월 9일(화), 제10회는 10월 7일(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와 예술인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모범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EO 이미지 파일명 제안] neulpureun_paldo_festival_toronto_2025_august.jpg
사회
캐나다, 외국인 간호사 무료 지원 프로그램 'PASS' 시작
캐나다 정부가 해외에서 간호학 교육을 받고 캐나다에 정착하는 외국인 간호사들을 위한 ‘입국전후 간호사 지원 프로그램(PASS: Pre-Arrival and Post-Arrival Supports and Services)’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간호사의 캐나다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민 승인을 받게 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PASS 프로그램은 캐나다 보건복지부(HLTH)가 후원하고 국제교육 간호사 케어센터가 운영하며 크게 입국 전(Pre-Arrival)과 입국 후(Post-Arrival)로 나뉜다. 입국 전 단계에서는 아직 해외에 거주 중이지만 영주권 승인(Confirmation of Permanent Residence, COPR)을 받은 간호사가 대상이며 도착 후 단계는 이미 캐나다에 입국한 신규 이민 간호사를 위한 서비스다. 프로그램 혜택 자격은 다음과 같다 ▲ 본국에서 공식 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학위 또는 수료증 보유자 ▲ 캐나다 이민부(IRCC)로부터 영주권 승인을 받은 자 자격이 충족되면 온라인 언어·커뮤니케이션 수업(총 84시간), 지역별 전문 간호사 멘토링, 간호사 면허 시험 안내, 일대일 정착 상담 및 고용 지원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멘토들은 모두 캐나다간호사협회(CNA)의 인증을 받은 3년 이상 경력의 전문 간호사다. PASS 프로그램의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캐나다 언어 벤치마크(CLB) 5~6 수준을 요구하며 간호 용어, 의료진 간 의사소통, 환자 상담, 진료 기록법, 갈등 해결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지원한다. 또한 캐나다 도착 이후에는 지역 보건 당국의 정보 연결, 구직 인터뷰 지원, 면허 절차 준비까지 외국인 간호사들을 위한 정착과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https://pass4nurses.org/)에서 접수 가능하며 계정 생성 후 자신의 교육 배경과 간호 분야, 영주권 승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영주권 확인서(COPR) 외에도 단수입국영 영주권(PR) 비자, 비자 수령 요청서, 영주권 발급용 의료검진 요청서 등도 증빙 서류로 인정된다. PASS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간호사들에게 캐나다 정착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관소식
대통령 특사단, 토론토한인회 방문 '한인사회 현안 청취'
지난 24일(목) 오전,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이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를 공식 방문해 현지 한인사회의 활동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주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은 맹성규 의원과 김주영 의원 그리고 김영재 주토론토 총영사가 함께 했다. 특사단은 김정희 토론토 한인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회의 다양한 문화사업과 현안, 애로사항 등을 상세히 듣고 한인회관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가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한인회와의 지속적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특사단은 재외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인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오는 9월 6일(토) 개최 예정인 ‘2025 토론토 평화마라톤 대회(Toronto Peace Marathon 2025)’를 축하하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건강한 발전을 응원하는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특사단의 방문은 재외동포들의 현실을 한국 정부에 생생히 전달하는 계기였다”라며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한인회는 이번 특사단의 방문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경제
시니어들 "집 안 팔아" … 캐나다 주택시장 ‘악순환’ 심화
캐나다 고령층이 ‘다운사이징(소형 주택으로 이주)’을 꺼리면서 젊은층의 주택 마련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고령자 전문 부동산 중개업을 해온 배리 르보(Barry Lebow) 중개인은 “거의 모든 시니어 고객들은 이사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시니어들에게 실제로 이사는 복잡하고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사하기를 꺼려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니어들은 자녀가 출가한 뒤에도 방3개 또는 3개짜리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굳이 이사를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층의 주택 매각 비율은 199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콘도나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비율도 매우 낮았다. 오타와대학교 마이크 모팻(Mike Moffatt) 소장은 “최근 시니어들이 이사를 결정하는 상황은 상당히 드물다”며 "이들이 이사하지 원치 않는 주된 이유는 시니어들이 만족할 만한 소형 주택 옵션이 주변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팻은 “정원 가꾸기나 명절 가족 모임을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니어들에게 도심의 원룸이나 2베드룸의 콘도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그들이 살던 지역 내에 만족할만한 소형 주택이 더 공급돼야 이사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론토시가 최근 일부 지역에만 식스플렉스(6세대 다세대 주택) 건축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고령층의 거주 선택지가 일부 지역으로 제한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사에 따른 이사 비용, 부동산 중개 수수료, 세금, 변호사 비용 등등 높은 이사 비용도 이동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팻은 “고령층이 이사를 할 경우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시장 공급이 살아날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신축 주택에 부과되는 GST(물품서비스세)를 시니어에게도 면제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연방정부는 첫 주택 구매자에 한해 GST 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연방재무부는 시니어층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모팻은 “시니어들이 주택을 내놓으면 이사하려던 중산층 가구가 해당 주택으로 이동하고 이들이 살던 초보자용 주택이 다시 시장에 풀리는 선순환이 생긴다”며 “역설적이지만 첫 주택 구입자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시니어가 이사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 이미지 파일명: seniors_downsizing_canada_housing_market_first_time_buyers_2025.jpg
행사
K팝부터 떡볶이까지 … '2025 토론토 코리아타운 페스티벌' 개최
토론토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축제 ‘2025 코리아타운 페스티벌 (Korea Town Festival 2025)’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오는 7월 26일(토)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코리아타운의 중심인 블루어 스트리트 서쪽인 크로포드 스트리트에서 마캄 스트리트(Crawford St~Markham St) 구간에서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은 코리아타운 BIA(Korea Town BIA, Korean Business Improvement Area)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현지 예술가, 자영업자, 봉사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당일 K-POP 댄스 퍼포먼스, 국악과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 현지 뮤지션과의 콜라보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한 K-POP 쇼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김밥, 떡볶이, 붕어빵, 전통다과, 버블티 등 한국 길거리 음식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퓨전 메뉴까지 총출동한다. 이 외에도 지역 아티스트와 장인들이 선보이는 핸드메이드 상품, 공예품, 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운영돼 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올해 페스티벌은 커뮤니티 참여와 함께 창작자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여 한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더욱 넓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현지인들은 물론 토론토를 찾은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수천 명이 찾는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은 토론토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리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자긍심을 표현하는 상징적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행
온주 뉴캐슬 윌못 오차드 농장 '블루베리 픽킹' 오픈
8월을 앞두고 광역토론토 여름철 대표 체험 농장 ‘윌못 오차드(Wilmot Orchards)’에서 ‘블루베리 픽킹(Blueberry Picking)’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온타리오주 뉴캐슬에 위치한 윌못 오챠드(3337 Concession Rd 3, Newcastle ON) 농장은 매년 여름 약 3~4주간만 체험 농장을 운영하여 가족 단위로 제철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윌못 오차드는 총 11가지 품종의 고지 블루베리(highbush blueberry)를 재배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농장을 찾은 방문객은 90분 동안 자유롭게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다. 입장료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무료이며 주말에는 1인당 5달러가 받고 있다. 체험 후에는 농장 내 ‘애플베리즈 카페(AppleBerries Café)’에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스무디, 파이, 머핀 등 다양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현장 판매점에서는 수제 잼, 파이, 블루베리 와인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윌못 오챠드는 여성 농장주가 운영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내 힐링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해 픽킹 시즌의 정확한 오픈일은 기상과 작황에 따라 결정되며 농장 측은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중순까지가 수확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한여름 햇살 속에서 자연의 맛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올해 블루베리 픽킹 시즌을 놓치지 말자. 윌못 오차드 놀장 웹사이트 방문하기 https://www.wilmotblueberries.com/
사회
"벌금내기 싫어 속도 줄인다” 토론토 과속단속 카메라, 운전자 습관 바꿔
토론토 곳곳에 설치된 과속단속 카메라(ASE: Automated Speed Enforcement)가 실제로 운전자들의 습관을 바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 온타리오 남중부 지부가 지난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온타리오주 운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카메라가 보이면 속도를 줄인다”고 답했다. CAA 관계자 마이클 스튜어트는 “카메라 때문에 도로를 우회하거나 속도를 줄이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이는 안전을 위한 긍정적 변화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론토시 의원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평균속도와 과속 운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카메라 설치의 실효성을 인정했다. 파크데일-하이파크 지역구의 고드 퍼크스 의원은 “차량들의 속도와 과속도 줄어 카메라 덕분에 고귀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카메라가 지나치게 많아 “세금 걷기 수단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실제로 토론토 내 일부 단속 카메라는 반복적으로 훼손되기도 했다. 특히 파크데일 지역의 한 단속 카메라는 누적 과태료가 7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해당 지역 카메라는 여러 차례 파손되거나 스프레이로 가려지는 등 반발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실제 행동 변화는 분명해지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카메라가 있는 구간을 지난 이후에도 낮은 속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운전 습관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켓 발부 건수도 2025년 조사에선 전체 운전자의 23%가 과속 카메라로부터 벌금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 전년 대비 17%보다 상승했다. 토론토-댄포스 지역구의 폴라 플레처 의원은 “남편도 티켓을 받았다”며 “한 번 걸리면 확실히 경각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과속 딱지를 많이 뽑는 게 목표가 아니다. 운전자가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한 흄버리버-블랙크릭 지역의 안토니 페루차 의원의 발언처럼, 단속보다는 문화적 전환이 핵심이라는 데 시 당국과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