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공항, 신발 속 코카인 43만달러 밀수 시도 여행객 적발

지난 주말 낮 토론토 다운타운의 스트릿카 안에서 사용된 주사기 한 개가 좌석 밑에서 발견돼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8일(토) 오전 11시경, 한 시민이 해당 스트릿카를 이용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해당 사진이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 게시되면서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익명을 요청한 제보자는 “당시 스트릿카 안에 있던 TTC 직원 두 명에게 즉시 알렸으나 주사기는 치워지지 않았고 그대로 운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후 제보자는 SafeTTC 앱을 통해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TTC 대변인 스튜어트 그린(Stuart Green)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고 접수 즉시 해당 스트릿카의 운행을 중단하고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문제의 주사기를 안전하게 수거하고 철저한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린 대변인은 “이처럼 위험한 물건이 차량 내에서 발견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라면서도 “정확히 누가, 어떤 목적으로 해당 주사기를 놓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을 목격한 승객들은 즉시 주변 직원에게 알리거나 SafeTTC 앱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토론토대중교통(TTC)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빅토리아데이가 한참 지났는데도 토론토 날씨는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주 13일(금)에는 토론토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7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민들은 당황하고 있다. 기상전문매체 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에 따르면 이날 토론토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17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이틀 전인 11일(수)의 26도(체감 30도)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여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금요일 토론토 기온이 캐나다 북극권에 위치한 도시들보다 더 낮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보에 따르면 노스웨스트준주의 인위빅(Inuvik)과 유콘 준주의 올드 크로우(Old Crow)는 모두 22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13일 금요일의 토론토 평년 기온은 영상 23도 수준”이라며 “올해는 차가운 공기, 흐린 하늘, 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5~6도 낮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쌀쌀한 기온은 14일(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비 예보도 있어 외출 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감기 예방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국방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주 방위군 2,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앞서 이미 2,000명의 병력이 투입된 데 이어 해병대 병력 700명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숀 파넬(Shawn Parnell) 미 국방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민세관단속국(ICE) 지원과 연방 법 집행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병력을 추가로 동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명령은 9일(월) 저녁에 내려졌으며, 실제 병력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는 1~2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해병대 병력 700명을 LA에 배치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7일(금) LA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주 방위군 2,000명을 파견하라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는 강하게 반발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주 방위군 투입은 무모하고, 주 방위군에 대한 무례한 조치”라며 “공공 안전이 아닌, 대통령의 위험한 자아를 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조치가 주 권한 침해라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경찰의 과잉 진압과 사회 전반의 불평등 문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군 병력의 추가 투입으로 인해 시민과 정부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6월, 군 복무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오면서 K팝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전역한 진(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RM(김남준)과 뷔(김태형), 11일에는 지민(박지민)과 정국(전정국)이 차례로 전역한다. 이어 21일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슈가(민윤기)까지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약 3년간 ‘군백기’라 불렸던 BTS의 공백이 마침내 끝이 난다. BTS의 컴백은 단순히 그들이 돌아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들은 군 복무 동안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팬들과 국가적 위상을 동시에 지켰다. 진과 제이홉은 각각 육군 신병교육대 조교로, 뷔는 특수임무를 맡는 SDT(군사경찰 특임대)로 자원했다. RM은 군악대로서 한미 연합 행사에 참여하는 등 ‘FM 군생활’로 주목받았으며 지민과 정국은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했다. BTS의 입대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CNN, BBC,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BTS의 군 복무를 “문화적 아이콘의 국가적 의무 이행”이라 높이 평가했다. 일본·대만·동남아 언론도 글로벌 대형 스타들의 입대와 복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했으며 아미(AMY)로 불리는 해외 팬들은 입대 현장을 보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처럼 BTS의 복귀는 단순한 연예뉴스가 아닌 글로벌 문화·경제 이벤트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다수의 곡으로 미국 빌보드 HOT 100 정상을 차지했으며 팝 시장의 구조를 바꾼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어권 중심의 시장에서 한국어를 기반으로 이뤄낸 이들의 성과는 전례가 없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BTS의 컴백은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K팝 산업 전체를 재시동하고 다시 한번 세계 음악 시장 중심에 K팝이 설 대장정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종문화회(회장 박계영)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7일(금)과 28일(토) 이틀간 시카고 북부 글렌뷰 도서관에서 ‘2025 시조 서밋(Sijo Summit)’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대면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시조 뿐아니라 일본의 하이쿠, 중국의 절구와 같은 동아시아 정형시의 구조와 미학, 그리고 현대 교육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National Consortium for Teaching about Asia(NCTA) 산하 인디애나대학교, 피츠버그대학교, 주 시카고 대한민국총영사관, LA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미국 대학에서 시조 교육을 선도해온 데이빗 맥켄 교수, 마크 피터슨 교수, 고등학교 시조교육자인 엘리자베스 조겐슨 교사, 척 누엘 교사, 하이쿠 작가 레지나 바이오치, 중국문학 전문가 다니엘 슈 교수 등이 현장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시조 예술 접목 작업을 해온 루시 박 사무총장과 시조창 전문 김현채 박사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시조시학 권위자인 홍성란 시인, 아동 시조 교육 전문가 서관호 시인이 온라인으로 강연에 나선다. 세종문화회는 “이번 서밋은 단순한 문학행사가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의 구조적·예술적 비교와 미국 교육현장에서의 시조 확산을 위한 문화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음식 체험과 한국 전통예술 공연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내 K-12 현직 교사들은 전 일정 참여하고 과제 이수할 경우 여비와 시조 수업자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세종문화회 웹사이트(www.SejongCulturalSociety.org)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한편 세종문화회는 지난해 2월, 노스웨스턴 대학교 갤빈홀에서 줄리아드 음악대학 학장 데이빗 루드빅을 비롯한 작곡가들과 함께한 해설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세계시조의날(World Sijo Poetry Day)’을 제정하고 시조의 세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행사 문의는 sejongculturalsociety@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토론토 여름을 대표하는 거리음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리틀 이탈리아(Taste of Little Italy)’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토론토 컬리지 스트리트(College St.)에서 열리며 방문객들은 이탈리아의 맛과 문화, 음악을 만낄할 수 있다. 올해는 리틀이탈리아와 주변 지역의 200개가 넘는 식당과 상점들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아이템을 선보인다. 리비에라 베이커리(Riviera Bakery), 벨라 비스타(Bella Vista) 같은 전통적인 맛집부터 베어 스테이크 샌드위치(Bear Steak Sandwiches), 수지스 라이즈 앤 다인(Susie’s Rise and Dine), 더 라디치 프로젝트(The Radici Project) 같은 트렌디한 신규 맛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음식 외에도 볼거리와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올해 처음으로 메인 무대를 설치해 요리 시연, DJ음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미국 아이돌 시즌20 파이널리스트 니콜리나 보조(Nicolina Bozzo)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15일(일)에 열리는 ‘스파게티 빨리 먹기 대회’이며 우승자에겐 파스타 전문점 팔마 파스타(Palma Pasta)에서 2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푸드 트럭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축제 속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13일(금)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14일(토)은 오전 11시~새벽 1시까지, 15일(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주변 지역에는 교통 통제도 있을 예정이다. 13일(금) 오후 3시부터 16일(월) 오전 3시까지 컬리지 스트리트의 배더스트(Bathurst)와 쇼(Shaw) 사이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오는 6월 15일(일)부터 17일(화)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3대 핵심 의제를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인프라 투자를 유치해 고임금 일자리와 경쟁력 있는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 간섭·초국가 범죄 대응, 산불 공동 대응 체계 구축, AI 기반 성장 모델 확산,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등이 주요 협력 과제로 언급됐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캐나다·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정상들이 참석하며 멕시코, 우크라이나, 호주, 남아공, 브라질, 인도, 한국 등 비G7 국가 정상들도 초청으로 참석한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은 이미 참석 의사를 밝혔으며 G7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호주의 앤서니 알바네시 총리,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올해 G20 의장국),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NATO 사무총장인 마크 뤼터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 요원들이 캐나다 내 폭력사건에 개입한 정황으로 캐나다 연방경찰(RCMP)이 수사를 벌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캐나다한국 대사관은 지난 8일(일)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첫 공식 외교 행보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국내 정치와도 맞물려 있다. 카니 총리는 9일(월) 캐나다 국방비 지출을 GDP의 2%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하며 나토(NATO) 기준 충족을 공언한 바 있다. 또한 미국·멕시코가 참여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한반도 안보 및 대외관계 현안 등을 이번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여자 북부슈퍼리그(NSL)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홍혜지(AFC 토론토, AFC Toronto)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Ottawa Rapid)가 지난 7일(토) 토론토 욕 라이온 스타디움(York Lions Stadium)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AFC 토론토가 오타와 래피드에 0-4로 완패하며 토론토의 4경기 무패행진이 마감됐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로 한인 사회에 큰 관심을 끌었다. 오타와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데일러 베이 프리덤(D.B. Pridham)의 골로 앞서간 뒤,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60분 프리덤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NSL 리그 최다 득점자(7골)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추효주는 오타와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관중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후반전 5분경, 현란한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AFC 토론토의 홍혜지 선수는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으나 오타와의 두 번째 실점 과정에서 수비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민아 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AFC 토론토의 마르코 밀라노비치(Marko Milanovic)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우리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오타와의 조직적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빅토리아 피켓(Victoria Pickett)도 “솔직히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았던 경기다. 다만 이 기회를 통해 개선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FC 토론토는 오는 6월 11일(화) 밤 10시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밴쿠버 라이즈 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일(월) 오전,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올해 안에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나다는 현재 약 1.4%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나토(NATO)의 지출 목표인 2%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달 말 네덜란드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이 방위비 지출 기준을 GDP의 5%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캐나다에 대한 압박도 커졌다. 총선 당시 카니 총리는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그 시기를 대폭 앞당겨 ‘올해 내’ 이행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비 확대로 캐나다가 국제 방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를 뒤덮은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 경보가 해제된 가운데 10일(화)부터 다시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서 11일(수)에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캐나다 환경부는 월요일부터 지난주 후반부터 시작된 남부 온타리오의 대기오염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화요일부터 다시 풍향이 바뀌면서 남부 온타리오 전역에 산불 연기가 재유입될 전망이다. 수요일에는 바람 세기까지 강해지며 공기질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토) 스위스 대기질 측정기관 IQAir는 세계 최악의 대기질 도시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선정했다. 연방정부는 8일(일) 대부분 지역에 대기질 오염 경보를 해제했으나 주말 동안 일부 산불 피해지역에는 군 병력이 투입되어 대피가 진행됐다. 온타리오주 북서부 디어 레이크 원주민 부족 인근에서는 '레드 레이크 12번'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며 1,500제곱 킬로미터 이상을 태웠다. 환경부는 주민들에게 실외활동을 줄이고 연기 노출로 인한 증상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9일(월) 토론토 날씨가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40% 확률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뇌우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20도, 화요일은 영상 22도에 오후에는 비가 내릴 확률이 40%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