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기준 점수 727점 지난 2024년 9월 9일 이전 등록 후보자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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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 재활치료 아동 위한 '특별 성탄 연주회' 개최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김고은, 지휘 서이삭)가 오는 12월 5일(금) 오후 6시 30분, 토론토 홀랜드 블루어뷰 아동 재활병원(Holland Bloorview Kids Rehabilitation Hospital, 150 Kilgore Rd.)에서 성탄 특별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재활 치료 중인 어린 환우들에게 성탄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이삭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길지 않은 연주회지만 캐럴과 클래식을 포함해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며 “오케스트라의 작은 정성이 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한 공연과 정기 연주회를 꾸준히 이어온 단체로 지난 4월 26일(토) 글렌 굴드 스튜디오(Glen Gould Studio CBC Building, 250 Front St. W. Toronto)에서 열린 제25회 정기연주회도 성황리에 마쳤다.(본보 4월 27일자 보도) 김고은 단장은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준비한 이번 성탄 연주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재활 기관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제
온타리오 최저임금 또 오른다 “내년 18달러 시대 현실화”
[토론토-CKN뉴스] 온타리오주 최저임금이 2026년에도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올해 10월부터 적용 중인 최저임금 17.60달러가 물가 상승률에 따라 내년 다시 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한 온타리오 소비자물가지수(CPI) 12개월 상승률은 +2.2%이며 온주정부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매년 최저임금을 조정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매년 4월 1일 전후에 공식 인상안을 발표하며 새 임금은 그해 10월 1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정부 정책 변화가 없는 한, 이번 CPI 기준에 따라 2026년 일반 최저임금은 약 18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현재 온타리오 최저임금(2025년 10월~2026년 9월 적용 기준)은 일반 근로자의 경우 시급 17.60달러, 학생 16.60달러, 재택근무자(Homeworker) 19.35달러, 사냥·낚시·야외 가이드 88.05~176.15달러(5시간 근무 기준)이다. 전문가들은 +2.2% 물가 상승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2026년 최저임금 전망치를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 일반 근로자: 17.60달러 → 약 18달러 ▲ 학생: 16.60달러 → 약 16.97달러(17달러 수준) ▲ 재택근무자: 19.35달러 → 약 19.80달러 ▲ 야외 가이드: 88.05달러 → 약 90달러, 176.15달러 → 약 180달러 온타리오 정부는 “물가에 맞춰 임금이 자동 조정되는 구조는 근로자의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가격 조정이나 운영비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교
윌로데일 임마뉴엘 연합교회, 홈커밍 만찬회 개최
윌로데일 임마뉴엘 연합교회(WEUC, Willowdale Emmanuel United Church, 349 Kenneth Ave., Toronto)가 오는 12월 6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WEUC 홈커밍 뱅큇(Homecoming Banque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 100주년과 한인연합교회(Korean United Church)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홈커밍 뱅큇은 믿음·감사·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저녁 행사로 음악과 식사를 함께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WEUC는 “젊은 가정, 교인 그리고 2세들이 함께 모여 신앙 공동체를 축하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캐나다연합교회의 Growth Animator Programme Grant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WEUC가 세대 간 신앙 전승과 지역사회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로 많은 한인 교인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경제
캐나다 2026년 소득세 구간 확정… "중산층 세금 부담 줄인다"
캐나다 정부가 2026년에 적용될 연방 소득세 구간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많은 국민이 소득 증가 없이도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캐나다 국세청(CRA)에 따르면 2026년 세율 변동은 없다. 과세 기준 금액이 상향되면서 중산층과 중하위 소득층의 세금 절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예정이다. 국세청이 공개한 내년 연방 소득세 구간은 다음과 같다. 5만8,523달러 이하: 14% 5만8,523달러 초과 ~ 11만7,045달러 이하: 20.5% 11만7,045달러 초과 ~ 18만1,440달러 이하: 26% 18만1,440달러 초과 ~ 25만8,482달러 이하: 29% 25만8,482달러 초과: 33% 2025년 7월부터 개인 최저 소득세율은 15%에서 14%로 인하됐다. 5만8,523달러 이하 소득 구간 세율 인하가 적용돼 저소득층과 중하위 계층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국세청(CRA) 분석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한 사람이 부담하는 연간 연방 소득세는 최대 420달러 감소할 예정이다. 부부 기준 한 가정 최대 840달러 절감이 가능하다.
한인업소
갤러리아 슈퍼마켓 22주년 이벤트 "한국 왕복항공권 주인공 되자"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여행경품 이벤트 ‘투게더 투 해피니스(TWOgether TWO Happiness)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1월 14일(금)부터 12월 11일(목)까지 총 4주간 진행되고 있으며 갤러리아슈퍼마켓 플러스(G+) 멤버십 회원이 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G+ 카드'는 갤러리아에서 사용 가능한 자체 기프트 카드로 이번 행사에서는 22주년을 기념해 ‘22달러권 22장’이 매주 22명에게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매주 여행경품이 걸려 있으며, 각 주차의 1등에게는 지역별 왕복 항공권 또는 패키지여행권이 각 2매가 제공된다. 경품내용은 아래와 같다. ▲ 1주차(11/14~11/20) 미국 올랜도 왕복 항공권 2매 ▲ 2주차(11/21~11/27) 이탈리아 로마 왕복 항공권 2매 ▲ 3주차(11/28~12/4) 캐리비안 올 인클루시브 여행권 2매 ▲ 4주차(12/5~12/11)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2매 각 주차의 당첨자 발표는 11월 21일, 11월 28일, 12월 5일, 12월 12일 금요일마다 진행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슈퍼마켓 멤버십만 가입돼 있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참여가 가능해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22주년을 맞아 준비한 감사 이벤트에 많은 한인 고객분들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아는 특별 할인상품, 장보기 프로모션, 제휴카드 혜택 등 추가 마케팅도 함께 운영해 연말 쇼핑 시즌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벤트 당첨자 명단은 갤러리아 블로그와 매장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품은 지정된 기간 내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경제
비트코인 2시간 만에 4천달러 급락… "청산폭풍 다시 시작됐다"
비트코인이 단 2시간 만에 약 4천달러 급락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12월 1일 오전 6시 기준 8만6천달러). 최근 1시간 동안 약 4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사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급히 청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확산됐고 그 충격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 대량 청산으로 즉각 이어졌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초저금리 환경을 이용해 엔화를 빌린 뒤 더 높은 수익률의 해외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익을 얻는 글로벌 금융 투자 전략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단순 조정이 아닌 ‘청산 폭풍’으로 규정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무너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일부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반대 흐름을 보이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이 단일 방향 움직임에서 벗어나 종목별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통해 “단기 베팅 중심의 투자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보여줬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
“미국 의존 줄인다”… 캐나다, 아시아 수출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추진
캐나다 정부가 원유 수출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아시아 시장 직수출용 초대형 파이프라인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는 27일(토)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주 주지사와 하루 100만 배럴 규모 파이프라인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앨버타 북부 산지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 서부 태평양 해안까지 약 1100km 구간을 잇는 신규 노선이다. 완공 시 캐나다산 원유의 아시아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니 총리는 “캐나다를 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 원유 수출의 97%가 미국으로 향한다. 하루 400만 배럴 미국 원유 수입의 60% 이상이 캐나다산 원유다. 새로운 1100km 노선은 미국 시장을 우회할 수 있어 수송 비용 절감과 미국 관세·정책 리스크 감소, 아시아 정유·에너지 기업과의 직접 거래 확대 등 효과가 있을 예정이다.
사회
토론토, 12월 첫주부터 ‘매서운 한파’… 밤사이 최대 4cm 눈 소식
토론토에 12월 첫 주부터 강추위와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1일(월) 오전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약한 눈날림 가능성이 있고, 북서풍이 시속 20킬로미터까지 불다가 간헐적으로 40킬로미터에 가까운 강풍이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이며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로 내려가며 출근길 시민들은 매서운 겨울을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요일 자정 무렵부터 약 2~4센티미터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밤사이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눈은 2일(화)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흐린 하늘로 바뀔 전망이다. 바람은 시속 15킬로미터 이하로 약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며 밤에는 다시 영하 5도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타리오 남부 곳곳에는 11월 마지막 주말부터 이미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수백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주 온주는 미국 동부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부 온타리오가 먼저 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윈저(Windsor)와 레이크이리(Lake Erie) 인근, 나이아가라·해밀턴·광역토론토지역(GTA) 서부에 약하게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온주 북구 페리사운드(Parry Sound)와 서드베리(Sudbury), 노스베이(North Bay) 사이의 69번·11번 고속도로에서는 20~50센티미터의 국지적 폭설이 내릴 위험이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단체
재캐나다체육회 '전국체전 선수단 해단식' 성료 …“역대 최고 성적”
재캐나다대한체육회(회장 정인종)가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7일(목) 오후 6시 30분, 리치몬드힐 낙원식당(9625 Yonge St. Richmond Hill) 연회장에서 김형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순서로 임원진 소개, 체전 참가 경과보고, 성적 보고, 수상자 발표, 감사패 전달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 정인종 회장이 축사를 전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선수단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교제를 나누며 대회를 돌아봤다. 정인종 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2026년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은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올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들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필남 단장은 "임원단과 선수단 모두가 한 뜻으로 이뤄낸 결과에 만족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체육회 선수단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묵묵히 돕겠다"고 전했다. 허경 수석부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각 협회의 지원과 협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재캐나다체육회가 더욱 안정적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탁구협회 최초로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재수 선수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연습 장소가 부족해 실제 경기에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충분히 연습을 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연습 장소가 확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반에는 각 종목별 협회장 인사, 회계 보고, 대한체육회 지원금 안내 등이 진행되었으며 선수단 운영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테니스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김나경 선수는 CK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강한 미국팀을 만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내년에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캐나다체육회 선수단은 이번 부산 전국체전에 총 4개 종목(축구, 탁구, 테니스, 골프)에 출전하여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재캐나다 선수단은 내년 제주 전국체전을 목표로 다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인 사회에서도 재캐나다체육회 선수단의 성장과 도전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사망 146명으로 늘어 …100명 이상 실종
홍콩 타이포(Tai Po) 지역의 왕푹코트(Wang Fuk Court)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146명으로 늘어났다. 30일(일) 홍콩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된 건물 내부를 정밀 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홍콩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홍콩 경찰 재난피해자신원확인팀(DVI)의 정가춘(Cheng Ka-chun) 책임자는 “아파트 내부가 극도로 어둡고 구조가 복잡해 수색 작업이 매우 더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7개 동 중 4개 동에 대해 수색이 진행됐으며, 일부 시신은 옥상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경찰 사상자관리팀의 장숙인(Tsang Shuk-yin) 팀장은 “추가 수색에서 30구의 시신이 더 발견됐고, 이 중 12구는 소방대가 이미 파악했지만 회수가 어려워 남아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명 이상이 실종, 79명이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은 현장 주변에 꽃과 편지를 놓으며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한 주민은 “초고층 건물에서 일어난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깨닫는 계기”라고 말했다. 화재는 지난 26일(수) 오후, 외벽 보수 공사 중이던 대나무 발판과 나일론 방진망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건물 창문을 막고 있던 발화성 폴리스틸렌 패널에 불이 옮겨붙으며 불길이 내부로 빠르게 확산했고, 강한 바람까지 겹쳐 8개 동 중 7개 동 전체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일부 건물은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도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홍콩 정부는 이날 “해당 공사를 맡은 *Prestige Construction & Engineering(PC&E)가 현장 안전관리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같은 회사가 수행 중이던 28개 건축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시켰다. 회사 관계자 3명은 화재 직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이후 홍콩 반부패수사국(ICAC)에 의해 다시 체포됐다. 추가로 8명의 관련자, 발판 하도급업체·기술 컨설팅업체 임원 등이 입건되며 수사는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노동자 7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실종된 상태다. 필리핀 영사관은 필리핀 국적 1명 사망, 12명 실종을 확인했다. 이번 화재 이후 중국 국가비상관리부는 중국 전역의 고층 건물에 대한 대규모 소방 점검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점검 항목에는 대나무 비계 사용, 비난연성 안전망, 스프링클러·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가 포함된다. 홍콩에서 이보다 큰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지난 1948년 창고 화재(176명 사망)가 마지막이며 기록상 최악의 화재는 1918년 경마장 화재(600명 이상 사망)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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