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율 관세 부과, 즉각 보복 조치 시행 트뤼도 ‘Buy Canadian' 캠페인 추진 주정부, 미국산 주류 판매 중단 등 강경 대응 캐나다 국민들, 미국 제품 불매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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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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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타리오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심각
지난해 온타리오주에서 합성 진통·마취제 '오피오이드(opioid)'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2,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보다 15% 감소했으나 여전히 하루 평균 6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온타리오주 검시관실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3명으로 집계됐다. 검시관인 더크 하이어(Dirk Huyer) 박사는 “사망자가 줄어든 것은 희망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피오이드 사망자는 팬데믹 당시인 2021년에는 2,880명으로 최대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사망자 중 75%는 남성이었으며 노숙자가 전체 사망자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특정 계층에 집중됐다.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감소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약물의 독성이 다소 낮아졌을 가능성 외에는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온타리오 정부는 중독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10년간 38억 달러의 ‘웰니스 로드맵’과 1억 2400만 달러의 중독 회복 기금을 투자하여 재활병상 500개, 청소년 복지허브 32개, 위기대응팀 1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당 보건 비평가 아딜 샴지(Adil Shamji) 의원은 “정부 대응은 실망스럽다”며 “ "정부가 도입한 홈리스·중독 통합 치료 센터(HART) 모델도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제
트럼프 정부, 6월 9일부터 12개국 국민 美 입국 전면금지
지난 4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란 등 12개국 국민에 대해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7개국 국민에 대해선 입국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6월 9일(월) 0시 1분부터 시행된다. 미국 입국금지 대상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12개국이다. 이어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는 입국 제한 국가로 분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을 통해 “입국 금지조치를 받은 국가는 여권 발급 등 기초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이 부족하거나, 자국민을 송환하지 않는 등 미국의 보안 기준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입국 금지 대상 국가에 아프가니스탄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는 국내외 비판이 거세다. 특히 미국과 20년간 함께 싸운 아프간 협력자 및 난민 보호 단체들은 '도덕적 배신'이라고 반발했다. 아프간 난민단체의 숀 반다이버 대표는 “이는 미군과 함께 일한 아프간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는 행위이며, 미국의 명예에 먹칠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캐나다를 포함한 국제 인권단체와 구호 단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 거주자 중 해당 국가 출신의 가족·친척 방문 계획이 있던 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옥스팜 미국 대표 애비 맥스맨은 “이 조치는 안보와 무관하며 오히려 안전위해 미국을 찾은 사람들을 차별하고 지역사회에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입국 금지령은 트럼프가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발동했던 이른바 ‘무슬림 금지령’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혼란스러운 공항 상황과 법적 다툼 끝에 일부 완화된 조치가 2018년 연방대법원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조치는 보다 법적 근거를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
2025년 온타리오주 최악의 도로는 어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상태가 안 좋은 도로에 해밀턴의 애버딘 애비뉴(Aberdeen Ave) 2년 연속 선정됐다. 5일(목) 캐나다자동차협회(CAA)온타리오 남중앙 지부는 ‘2025 최악의 도로’ 순위를 공개하며 “애버딘 애비뉴는 심각한 포트홀(도로 패임)과 전반적인 유지관리 부실로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2021년 해밀턴 지역 최악도로 순위에 처음 올랐으며 2023년부터는 주 전체 리스트에 올라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최악의 도로 2위는 같은 해밀턴의 바튼 스트리트 이스트(Barton St. E)였으며, 3위는 프린스에드워드카운티의 카운티로드 49번 도로로 조사됐다. 이 두 곳은 이미 개선 계획이 수립돼 향후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토론토에서는 총 세 곳의 도로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글린턴 애비뉴 웨스트(Eglinton Ave. W.)가 4위, 가디너 고속도로(Gardiner Expressway)가 9위, 셰퍼드 애비뉴 웨스트(Sheppard Ave. W.)가 10위룰 기록했다. 특히 가디너 고속도로는 현재 427고속도로에서 험버강 구간까지 5개 교량을 보수하는 전략적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며 공사는 2026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CAA 조사에 따르면 총 208개 지자체에서 2,400개 이상의 도로가 후보로 올라 지난해(2,000개 도로, 145개 지자체)보다 크게 증가했다. 조사에 응한 시민들은 최악의 도로로 지목한 주요 이유는 포트홀 84%, 도로 관리 미흡 77%, 교통 혼잡 15%로 나타났다. CAA는 “도로 안전은 모든 시민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는 신속한 보수, 예산 안정성 확보, 재활용 자재 활용 등으로 도로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단체
토론토 예멜합창단 '2025년 상반기 정기 연주회' 성료
토론토 예멜합창단(단장 김기훈)이 2025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가족, 사랑이 머무는 곳'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31일(토) 오후 7시 베이뷰 글렌 얼라이언스 처치(300 Steeles Ave. Thornhill)에서 3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멜합창단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 위로, 사랑,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 '시간', '헌신', '그리움', '감사' 등 5개 파트로 구성한 무대를 객석에 선사했다. 특히, 총 37명(여 23, 남 14) 단원 중 4쌍의 부부 단원들은 '우리는'을 부르며 무대 앞쪽으로 나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연출해 관중에게 격려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공연을 마친 이민영 음악감독은 “이번 음악회가 함께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단원들이 진심으로 부르는 노래여서 더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김기훈 단장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7시에 요크 민스터 파크 교회(Yorkminster Park Baptist Church, 1585 Yonge St. Toronto)에서 캐나다한인교향악단(Korean Canadia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으로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코리아 환타지(Korea Fantasy)’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종교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 '만나 전도 축제' 개최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 2850 John St. Markham ON)가 이웃을 교회로 초대하는 ‘만나 전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8일(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염광교회에서 열리며 교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K-푸드를 내방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를 위한 야외 게임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6월 13일(금)부터 15일(주일)까지는 형제결연교회인 한국의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를 초청하여 말씀축제를 개최한다. 집회는 13일(금) 저녁 7시 30분, 14일(토) 새벽 6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15일(주일)에는 오전 9시 예배, 11시 예배, 오후 12시 30분 섬김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요환 목사는 전 교인들에게 ‘만나 티켓’을 나눠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이나 친구를 부담 없이 교회에 초대하여 함께 교제하고 음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교제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단체
2025년 “제6회 아름다운 동행-나이아가라 1일 관광” 성료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는 지난 5월 31일, 한인 동포들과 함께하는 “제6회 아름다운 동행-나이아가라 1일 관광”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토론토 한인회관 로비에서 오전 7시에 집결하여 명찰 배부 및 간식 제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총 4 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한 참가자들은 오전 8 시에 나이아가라로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에서는 Horse Shoe 폭포에서 시작해 레인보우 폭포 쪽으로 이어지는 나이아가라 강변을 함께 걸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했다. 이어 Welcome Center를 출발하여 정갈한 중식을 함께하며 잠시 휴식을 가졌다. 오후 일정은 차량별로 와이너리 시음 및 쇼핑, 그리고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관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의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나이아가라 지역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과 화합, 그리고 지역사회 내 한인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한인회는 참여해주신 모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동체, 따뜻한 만남,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토론토 한인회 측은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모든 걸음에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 6 회 아름다운 동행 – 나이아가라 1 일 관광” 단체 사진
경제
캐나다 출산·육아휴직 급여 인상 … 최대 주당 695달러까지
출산이나 입양을 앞둔 캐나다 부모들에게 지급되는 고용보험(EI) 출산·육아급여가 인상 지급된다. 캐나다 고용사회개발부(ESDC)는 올해부터 EI 출산·육아급여가 지난해 668달러에서 27달러 인상된 최대 주당 695달러의 새로운 급여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출산 급여는 본인만 해당되며 출산일 또는 출산 예정일 기준 최대 12주 전부터 15주 동안 수령할 수 있다. 육아급여의 경우 신생아 또는 새로 입양한 자녀의 부모가 나눠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육아수당과 연장 육아수당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형은 최대 40주 수령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5주까지 받을 수 있고, 연장혜택은 최대 69주 중 1인당 61주까지 가능하다. 육아휴직은 자녀가 태어난 주 또는 입양 목적으로 위탁된 주부터 특정 기간 내에 휴가를 사용해야 한다. 표준혜택은 12개월 이내에, 연장육아혜택은 18개월 이내에 혜택을 사용해야 하며 표준 육아급여는 주당 최대 695달러, 연장형은 최대 417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두 부모가 나눠 수령할 경우 같은 유형을 선택해야 하며 동시에 받거나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단, 급여를 일단 받기 시작하면 유형을 변경할 수 없다. EI 출산·육아급여 수령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출산 수단 신청 시 임신 중이거나 최근 출산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 신생아 또는 입양한 자녀를 돌보는 부모임을 증명해야 한다. ▲ 주급이 40% 감소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 신청 전 52주 또는 600시간 이상의 고용보험 대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캐나다 시민이 아니더라도 유효한 사회보장번호(SIN)를 가진 사람은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완료한 후, 우편이나 서비스캐나다 센터를(Service Canada Centre)를 통해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 28일 이내 첫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임신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병가급여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주당 최대 695달러가 지급된다. 캐나다 정부는 “퇴직 후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라”며 “마지막 근무일로부터 4주 이상 늦게 신청하면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행사
자전거로 떠나는 도심속 자연 '토론토 아일랜드' 여행
토론토에서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토론토 아일랜드(Toronto Islands)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다운타운에서 페리만 타고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토론토 아일랜드는 여유롭게 자전거로 둘러보기 딱 좋다. 자동차가 없고 도로도 평탄해서 자전거 초보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섬 전체가 자전거 친화적이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자전거는 직접 가져가도 되지만 섬 안에서 공유자전거를 대여해 사용해도 된다. 센터 아일랜드(Centre Island)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다양한 자전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인용 자전거는 물론 2인용 자전거, 4인 가족용 4륜형 자전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렌탈 요금은 시간 단위로 계산되며 1~2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 대여 옵션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싱글 자전거: 시간당 10달러 ▲ 2인용 자전거: 시간당 20달러 ▲ 2인용 4륜 자전거: 시간당 22달러 ▲ 4인용 4륜 자전거: 시간당 40달러 대여 시 유효한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준비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헬멧 착용을 권장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토론토 아일랜드에 도입된 시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Bike Share Toronto)를 이용해도 된다. ▲ 시간제 사용권(Pay As You Go): 잠금 해제 1달러 + 분당 0.12달러 ▲ 1일 사용권(Day Pass): 하루 15달러, 90분 마다 반납시 무제한 사용 공유 자전거는 섬 내에서 빌리면 섬 내에서만 반납해야 하며 도심에서 빌린 자전거는 도심에서만 반납해야 한다. 바이크 쉐어 토론토 앱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으면 자전거 대여 및 반납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해 워즈 아일랜드(Wards Island)부터 시작해 체리 비치, 센터 아일랜드, 한적한 호숫가 풍경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또한 CN타워가 보이는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중간중간 벤치와 잔디밭도 앉아 소풍 기분을 낼 수도 있다. 음식은 따로 파는 곳도 있지만 샌드위치나 김밥 같은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더 경제적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조용한 숲길이나 호숫가를 달리며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올여름 특별한 여름여행 계획이 없다면 도심에서 벗어나 토론토 아일랜드에서의 자전거 여행을 추천한다.
경제
캐나다 기준금리 2.75% 유지…경기 불확실성에 ‘신중 모드’
4일(수)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두 달 연속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미국의 수입 관세 여파와 경기 둔화를 주시하겠다는 판단이다. 티프 맥클렘(Tiff Macklem) 중앙은행 총재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이번 결정은 향후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교역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이번 금리동결은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맥클렘 총재는 “일부 긍정적 신호가 있었지만 무역 제약은 여전하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정책 방향을 신중히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은행들이 책정하는 ‘프라임 금리’의 기준이 되는 최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에도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향후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에 대한 공식 예측도 보류했다. 지난 4월 물가 상승률은 연방정부의 탄소세 폐지에 따른 휘발유 가격 하락 영향으로 1.7%로 낮아졌으나 이를 제외하면 실제 물가는 2.3%로 오히려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로 예상보다 높았으나 이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에 기업들이 수출을 서두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앙은행은 오는 7월 30일 차기 금리 발표와 함께 새 통화정책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제
트럼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50%로 인상
미국 정부가 4일(화)부터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며 사실상 무역 전면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국가 안보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최근 무역협정을 진행 중인 영국 수입품에는 기존 관세율 25%가 그대로 유지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조치는 명백히 불법적이며 정당하지 않다”며 “현재 미국과 새로운 경제·안보 협정 체결을 위한 강도 높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는 “관세가 두 배로 오르면 산업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내 경제학자들은 “관세 인상은 결국 원자재 가격을 높이고 미국의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전체 철강 사용량의 약 2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캐나다가 최대 공급국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내 건설, 제조업 등 전방위적 비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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