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캐나다 AI 산업 컨퍼런스' 준비 직원 채용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한달간 근무 경력에 따라 급여 20~25달러 지급

주토론토총영사관 사진 = 캐나다코리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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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 자유무역협정 무력화… 한국 수출품만 15% 관세 ‘역차별’
한미 양국이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마침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으나 그 대가는 결고 가볍지 않았다. 관세율은 일부 낮췄지만 한국산 제품 대부분에 15%의 관세가 부과된 반면 미국산 제품은 여전히 무관세 혜택을 유지해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의 균형은 무너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 30일(화)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협상단이 직접 만나 극적으로 타결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8월 1일부터 한국에 적용될 예정이던 25% 상호관세가 15%로 낮춰졌고 자동차 관세도 15%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대신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및 협력 펀드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중 1,500억달러는 ‘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나머지 2,000억달러는 반도체, 원전,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투자에 쓰인다. 또한 한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약 1,000억달러 규모로 4~5년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쌀과 쇠고기 등 농산물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조건도 지켜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관세 혜택 역전이라는 구조적 불균형이 발생했다. 한국은 기존 FTA로 무관세였던 수많은 품목에서 15% 관세를 부담하게 된 반면 미국 상품은 0%대 관세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대해 “주요국과 대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으나 전문가들은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관세는 5월까지 0%였던 수준에서 한꺼번에 15%로 높아져 수출업계의 부담은 여전하다.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FTA의 혜택은 사실상 사라졌으나 일본이나 유럽연합보다 불리한 협상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FTA를 감안하면 더 낮은 관세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지정한 분야에 3,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단체
한카시니어협회 열린학당 제2기 종강식 성료 “학사모 쓴 어르신들”
한카시니어협회(HANCA Senior Association)가 7월 31일(목) 기쁨이 충만한교회 강당에서 ‘열린학당 제2기 종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80명의 시니어들이 참석했으며 수료자 전원이 학사모를 착용한 채 수료증을 받고 단체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배움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종강식은 오전 라인댄스 수업으로 시작해, 점심식사 후 오후 1시에 본식이 진행됐다. 순서는 국민의례와 열린학당가 제창을 시작으로 김원미 학장의 인사말, 수료증 수여식, 개근상 시상(김혜숙, 한경숙, 배정자, 나에스터, 김영숙, 박효순), 감사장 전달(한경숙), 난타 공연(한경숙), 하모니카 연주(김인수), 참가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원미 열린학당장은 “열린학당은 단순한 배움을 위한 교실이 아닌 시니어분들의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배움과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열린학당은 8월 한 달 동안 방학을 한 후, 제3기는 오는 9월 4일(목) 개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카시니어협회 전화 416-640-8342, 이메일 hancasenior@gmail.com로 하면 된다.
경제
트럼프, 캐나다엔 관세부과 압박, 멕시코엔 90일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목) 오전,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일축하며 예정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멕시코에는 90일간 협상 유예를 허용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은 매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에게 관세협상이 시한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CUSMA(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는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멕시코와는 다른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과 전화 통화를 통해 "국경 문제의 복잡성을 감안해 멕시코에만 90일 협상 연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는 멕시코가 즉시 비관세 무역장벽을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향후 90일간 멕시코와 무역합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 구리, 자동차, 펜타닐 관련 품목에 대한 기존 25% 관세는 유지된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아직 자정 데드라인 전까지 협상 여지는 남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집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이날 중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한 심리가 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11명의 판사들은 "IEEPA에 관세 관련 조항은 없다"며 강한 의문을 표했다. 킴벌리 무어(Kimberly Moore) 수석판사는 “군사 준비태세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커피에 20% 세금을 매기는 건 적절한 대응인가”라고 반문하며 트럼프 측 논리에 반박했다. 이 사건은 하급심에서 이미 트럼프의 관세 부과 권한 남용을 인정하는 판결이 있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즉각 상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백악관은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 판단까지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제
광역토론토 무료월세 혜택까지?… 집주인들 임대업 포기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던 토론토의 임대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광역토론토지역(GTA)과 온타리오 전역에서 임대료가 계속 하락하면서 일부 소형 임대주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고 가격이 내려가 반가운 일이지만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손실을 감수하고 임대사업을 접는 경우까지 등장하고 있다. 임대 전문 분석업체 어버네이션(Urbana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광역토론토지역 아파트 건물의 약 65%가 무료 월세, 케이블 TV 무상 제공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임차인을 유치하고 있다. 이는 불과 1년 전(36%)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 공실률은 지난해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콘도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2분기 기준, 임대 계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늘었지만, 동시에 시장에 나온 임대 매물도 1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콘도 월세는 1년 새 평균 4.5% 하락했다. 어버네이션은 “2022~2024년 급격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이에 따라 임대료도 하락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올해 말까지는 임대 물량이 여전히 많겠지만, 내년부터는 신규 콘도 입주 물량이 줄고 임대주택 착공이 정체되면서 월세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세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축소와 맞물려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소형 임대주들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임대업 포기나 매각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택 공급의 질적 변화도 예고된다.
사회
토론토 대기질 ‘전 세계 3위’ 최악… 또다시 뒤덮은 산불 연기
7월 마지막 날인 31일(목) 오전, 토론토 시민들은 뿌연 하늘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서부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온타리오 남부까지 퍼지면서 이날 토론토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공기가 나쁜 도시로 선정됐다. 대기질 전문 사이트 아이큐에어(IQAir)의 대기질 지수(AQI)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토론토의 대기질은 157을 기록하며 ‘나쁨(Very Unhealthy)’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카타르 도하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결국 연방환경기후변화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ECCC)는 30일(수) 저녁에 토론토와 온타리오 남부 전역에 대기질 특별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 악화와 가시거리 저하가 예상된다”며 “연기 농도는 지역별, 시간대별로 급격히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론토 당국은 탁한 공기로 인해 호흡 불편을 겪었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감군(노약자, 어린이, 천식환자 등)은 외출 자제가 권고됐다. 이어 가능한 실내 활동을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N95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ECCC는 목요일 오후부터 점차 대기질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단체
토론토 다인종 우호 협회 출범식 개최 '아시아인 교류 네트워크'
토론토의 다양한 아시아계 주민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다문화 교류 조직이 출범한다. 토론토 다인종 우호 협회(Multiracial Friendship Society in Toronto, 이하 우호 협회)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이란계, 인도계 등 총 4개 아시아 인종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우호 협회는 “토론토에 거주하는 수많은 다인종 시민들 가운데 아시아계 4개 인종이 먼저 손을 맞잡고 상호 이해와 우호를 위한 실천적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창립 배경을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으로는 ▲각 인종의 주요 기념일(새해, 추수감사절, 건국기념일 등)을 함께 축하하고 ▲음식·의상·놀이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언어·풍습·교류 역사 속의 공통점을 탐색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타 민족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확대해 토론토 다민족 사회의 가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공식 행사는 8월 15일(금) 오후 3시,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제1공화국 건국 7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모임으로 노스욕 지하철역 상단 푸드코트(Food Court)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범식 행사에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우호 협회 측은 “다양성이 곧 토론토의 자산”이라며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진정한 친구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협회 가입은 무료이며 문의는 공동대표 Humphrey Lee 416-823-1229 또는 김정남 647- 761-1348로 연락하면 된다.
사회
시빅 홀리데이(Civic Holiday) 여는 곳과 닫는 곳
오는 8월 4일(월)은 온타리오주 시빅 홀리데이(Civic Holiday)로 여름철 마지막 연휴이다. 이날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관공서와 일부 매장은 문을 닫지만 대부분의 대형 쇼핑몰과 마트, 관광지는 정상 운영된다. 온타리오 주민들은 시빅 홀리데이를 실질적인 공휴일로 여기기 때문에 가족과 여행계획을 세워 마지막 여름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 문 닫는 곳-은행·관공서·도서관 전면 휴무 시빅 홀리데이에는 대부분의 은행, 정부기관, 도서관, 우체국이 문을 닫는다. 우편 배달 서비스도 중단되며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관공서 관련 업무는 8월 5일(화)부터 처리 가능하다. ◆ 문 여는 곳-TTC·GO버스 등 토론토 대중교통은 휴일 스케줄 TTC는 휴일 시간표, GO 트랜짓(Transit)은 토요일 시간표로 운행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외출과 귀가에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 식품점 및 마트- 대부분 운영 한인이 많이 찾는 자주 찾는 갤러리아슈퍼마켓, H마트, 한국식품점은 정상 영업하며 코스트코(Costco) 전지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알 프리미엄, 이크발 푸드, 라바(Rabba), 푸사테리, 써머힐 마켓 등도 대부분 정상 영업한다. 비어스토어·LCBO는 지점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 쇼핑몰-요크데일몰, 이튼센터, 퍼시픽몰 등 오픈 시빅 홀리데이에는 대형 쇼핑몰 대부분이 정상 영업 또는 단축 영업한다. CF 토론토 이튼센터(CF Toronto Eaton Centre): 오전 11시~오후 7시 요크데일 쇼핑센터(Yorkdale Mall): 오전 11시~오후 6시 퍼시픽몰(Pacific Mall): 오전 11시~오후 8시 이 외에도 베이뷰빌리지, 페어뷰몰, 셰르웨이가든, 던밀스, 스퀘어원, 프리미엄 아울렛 등도 단축 영업을 시행하며 운영된다. ◆ 관광지-CN타워부터 토론토동물원 오픈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 등은 아래와 같은 시간으로 운영된다. △ CN타워: 오전 9시~오후 9시 △ 카사로마(Casa Loma):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 아가칸, 바타 슈, AGO, ROM 등 주요 박물관은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운영 △ 립플리 아쿠아리움(Ripley’s Aquarium), 스택트마켓(Stackt Market), 더웰(The Well) 등 인기 명소도 오픈 ◆ 식당 및 약국-일부 휴무 가능, 방문 전 확인 필수 레스토랑 및 소형 매장은 업주의 재량에 따라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샤퍼스드럭마트(Shoppers Drug Mart), 렉설(Rexall) 약국은 일부 지점만 오픈한다.
한인단체
예수성심 천주교회, 쉐어라이프 기금 마련 골프대회 성료
예수성심 천주교회(주임신부 최유상 베드로)가 주최한 쉐어라이프(ShareLife) 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지난 7월 26일(토) 토론토 글렌이글 골프장(Glen Eagle Golf Club)에서 150여 명의 골퍼와 교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자선 골프대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쉐어라이프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본당 교우들과 후원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본 대회에 미디어 후원사로 캐나다코리안뉴스(CKN뉴스)가 참여했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웰컴 드링크 부스'로 김규일 교우(규스베이커리 대표)가 직접 만들어주는 '빙수 나눔 코너'로 였다. 김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규스 베이커리 매장에서 빙수 기계를 가져와 최유상 주임 신부의 모친과 함께 인절미 빙수와 망고 빙수를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줬다. 무더위 속 참가자들의 골프를 치는 중간중간에 빙수로 갈증을 식혔고 빙수 부스는 줄이 끊이지 않는 대성황을 이뤘다. 파3 이벤트 홀에서는 수녀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냉커피와 미숫가루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발적인 성금을 기부하며 나눔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한국 왕복 항공권, 금목걸이, 다양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등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후 6시경 갑작스런 비로 인해 일부 팀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나 저녁 만찬 행사로 자리를 옮겨 끝까지 따뜻한 공동체의 즐거움을 이어갔다. 최유상 베드로 주임신부는 “갑작스런 비도 우리 공동체의 기쁨을 막을 수 없었다"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주 사목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후원과 봉사 그리고 나눔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수녀님들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수성심 천주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선활동과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
온타리오 법원, 토론토 자전거도로 철거는 위헌 "자전거길 없애면 안돼"
토론토 중심가의 자전거도로를 철거하려던 온타리오주 정부의 계획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30일(수)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자전거 인프라 보호 단체인 사이클토론토(Cycle Toronto)와 시민들이 제기한 헌법 소송에서 “이들 자전거도로를 철거하면 생명과 안전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다”며 정부의 계획을 제지했다. 문제가 된 자전거도로는 토론토 핵심 도로인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 영 스트리트(Yonge Street), 유니버시티 에비뉴(University Avenue) 거리의 보호 차선 포함 19킬로미터 구간이다. 온타리오주는 해당 자전거도로를 차량 통행로로 전환해 교통 정체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법원은 “오히려 차량보다 자전거도로가 혼잡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였다. 판결문에서 폴 스카바스(Paul Schabas) 판사는 “특히 분리된 보호 차선은 모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대체 교통수단 제공을 통해 교통 체증까지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정부의 교통정책 결정 권한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 조치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경우 헌법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2024년 토론토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망 사고 6건은 모두 자건거 보호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자전거 출퇴근 비율도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판결은 시민 교통권과 공공 안전을 강조한 중대한 법적 선례로 평가되며 온타리오주 정부의 교통 인프라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인단체
'2025 한카시니어 여름대축제' 성료, 무더위 속 350여 명 운집
한카시니어협회(회장대행 김홍태)가 지난 7월 24일(목), 지로스 파크(G. Ross Lord Park)에서 ‘제13회 한카시니어 여름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섭씨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약 35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참여해 유대와 감동, 즐거움이 어우러진 공동체 축제를 만들었다. 행사장을 찾은 시니어들은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삼삼오오 앉아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며 한여름의 잔치를 즐겼다. ■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대 … 웃음과 감동의 시간 소담길놀이팀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한 여름축제는 총 1부에서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김재익 씨의 난타 공연과 KC 시니어오케스트라의 애국가와 오캐나다 연주가 공원에 울려퍼졌다. 이어 김홍태 회장대행의 인사말 및 축사가 있었으며 손스태권도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태권도 시범 중 한 어린이가 장판을 힘껏 내려쳤으나 쉽게 깨지지 않아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졌고, 아이의 당황한 표정과 다시 도전하는 용기 있는 모습에 모두가 따뜻한 박수로 응원하며 행사장은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이어 조성숙, 이기대, 김소일(터치앤캐쉬) 씨에게는 시니어 공동체를 위해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 특사단 일정 수행으로 부득이하게 참석을 하지 못한 주토론토총영사관 김영재 총영사를 대신해 최기천 부총영사가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전하고 한인 시니어사회에 대한 지지를 격려를 표했다. 2부 점심시간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비빔밥과 간식으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3부 순서에서는 드림합창단의 경복궁타령, 금금향 씨 지도의 고전무용 ‘풍류지무’, 신은희 씨의 태평가, 박소영 씨의 시니어 요가시범으로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이어 열린학당의 고고난타, 김인수 씨의 추억의 하모니카 연주, 김재익, 박흥봉, 김홍철, 이정배 씨의 색소폰 연주와 변수자 씨의 라인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피날레 단체댄스와 노래자랑까지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숨은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총 3차례에 걸친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여 행사에 또 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 개인 및 단체의 후원, 경품티켓 판매 등 공동체 나눔의 현장 이번 축제에는 약 3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총 8,25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경품티켓 판매 수익도 1,420달러에 달했다. 또한 PAT한국식품, 규스베이커리, 농심캐나다, 돼지야돼지야, 오즈투어, 팬아시아, BBB SPA, 홍콩반점, 허가네, 캐나다코리안뉴스(미디어 후원)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물품과 상품권을 후원하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홍태 회장대행은 “이번 여름대축제를 통해 시니어 공동체의 결속과 활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삶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카시니어협회는 다음 행사로 오는 8월 26일(화) ‘제1회 한카시니어협회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4월 1일 출발 예정인 고국 방문 특별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토론토-인천 직항으로 출발해 전주, 담양, 여수, 거제, 부산, 안동, 서울 등 한국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들를 순회하며 참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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