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코리안뉴스 작가들의 신년모임 구독자들과 함께 가는 예술여행 모색 1주년 기념 격려와 문화사업 의견 나눠

사진왼쪽부터 황현수 PD, 김은숙 작가, 홍성자 수필가, 캐나다코리안뉴스 김형준 대표, 김춘종 편집장,

CK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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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토론토 ‘과테말라 선교 후원 음악회’ 성료 … '클래식과 나눔의 시간'
토론토 세인트 앤드류 교회(St. Andrew’s Church, 담임목사 조영)가 ‘과테말라 2026 선교 후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1월 29일(토) 오후 7시, 교회 대강당(1579 Royal York Rd. Toronto)에서 이영송 소프라노, 사운드 브릿지 공동대표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르모니아(김혁, 크리스틴 배, 엘리자베스 김), 교회 “험버 하이츠(Humber Heights)” 찬양팀이 함께 했다. 에릭 리(Eric Lee) 목사의 환영 인사와 기도를 시작으로, 세인트 앤드류 교회 찬양팀 ‘험버 하이츠’의 ‘Joy to the World’, ‘Mary’s Boy Child’ , 피아르모니아의 ‘꽃의 왈츠(호두까기 인형)’, 이영송 소프라노의 ‘알렐루야’, ‘주의 기도’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피아르모니아(김혁, 크리스틴 배, 엘리자베스 김)는 차이콥스키 ‘꽃의 왈츠(호두까기 인형)’를 연주했고 소프라노 이영송은 ‘알렐루야’, ‘주의 기도’로 무대를 채웠다. 사운드 브릿지 공동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김한나 교수는 ‘차르다시(Czardas)’, ‘Wonderful Peace’, 사라사테의 ‘Zapateado’ 연주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르모니아는 라흐마니노프의 ‘Romance in A Major for 6 Hands’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무대와 객석이 함께 ‘O Holy Night’을 합창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으며 에스더박(Esther Park) 목사의 기도와 축도로 음악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연주회 중간에는 과테말라 선교 사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관객들의 자발적 헌금 참여 순서도 진행됐다. 올해 모금된 후원금은 2026년 현지 선교와 지역사회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과테말라 선교 후원은 이트랜스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 주소는 sahh@bellnet.ca 패스워드는 Guatemala이다. 이번 후원 음악회는 음악을 통한 나눔이 지역 사회와 해외 선교를 잇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참석자들은 “따뜻한 연말의 감동과 나눔을 느낀 연주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정보
'이것' 하나면 집에서 먹는 고기가 '맛집 삼겹살'로 변신한다?
캐나다의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으로 집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마다 “왜 고깃집에서 먹는 것 같은 깊은 맛이 안 날까”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 소셜미디어와 요리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삼겹살에 미원(MSG) 한 꼬집’을 뿌리는 비법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 한 번의 추가 조리로 고깃집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를 재현할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원의 주성분인 L-글루탐산나트륨(MSG)은 인간이 느끼는 다섯 번째 맛인 ‘감칠맛(Umami)’을 내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다시마·토마토·버섯·쇠고기 등 자연 식재료에도 존재하며 요리 전체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삼겹살을 구울 때 고기 표면에서 일어나는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 더해지면 강력한 향미가 생성된다. 전문가들은 “마이야르 반응으로 생기는 고소한 향과 MSG의 감칠맛이 결합하면 고깃집에서 느끼는 풍미에 가장 가까운 맛이 난다”고 설명한다. SNS에서 확산된 레시피는 단순 ‘직접 뿌리기’ 방식에서 더 발전해 소금과 미원을 섞어 고기 표면에 마사지하듯 바르는 방법과 미원을 물에 희석해 스프레이 형태로 고르게 분사하는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요리 연구가들은 통삼겹살 겉면에 소금·후추·미원을 섞어 발라 냉장 숙성까지 시도했으며 숙성 과정에서 감칠맛 성분이 육질에 배어들고 잡내가 줄어든다는 후기도 전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고깃집 맛이 난다”, “손님 초대했더니 맛집 고기냐고 물어봤다”, “비린내가 사라지고 풍미가 더 깊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문가들도 MSG는 사탕수수 발효 등 자연 유래 아미노산이 주성분이며 안전성 논란은 오래전에 검증이 끝난 만큼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불고기, 삼겹살 등 K-푸드와 고기 요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인 사회에도 ‘미원 삼겹살 레시피’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회
토론토경찰, 성폭행 관련 '스마일스 온 스틸스' 61세 치과의사 체포
4일(목) 토론토경찰청(Toronto Police Service)이 제인 스트리트(Jane St.)와 스틸스 애비뉴 웨스트(Steeles Ave. West)에 위치한 치과에서 여성 환자 2명이 성폭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61세 치과의사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사건은 지난 11월 17일(월)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34세)은 치과 진료 중 치과의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11월 20일(목) 동일 치과에서 치료받던 또 다른 여성(29세)이 같은 방식의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1월 23일(일) 용의자인 토론토 거주자 윌리엄 구티에레즈(William Gutierrez·61세)를 성폭행(Sexual Assault) 2건 혐의로 체포·기소했다. 구티에레즈는 2026년 1월 6일(화) 오후 2시, 온타리오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치과가 ‘스마일스 온 스틸스(Smiles on Steeles)’ 공개하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두고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건 관련 제보는 416-808-3100 또는 크라임 스토퍼스(416-222-TIPS) 로 익명 신고가 가능하다. 경찰은 성폭행을 “동의 없는 모든 성적 접촉을 포함하며 키스·접촉·구강성교·삽입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성폭력 피해 지원과 신고 관련 정보는 YourChoice.to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rchoice.to/ 이번 사건은 스틸스 인근 한인 밀집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경찰은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따뜻해서 좋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잘 때 유의할 점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잠을 자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의 따뜻함과 안정감을 이유로 함께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고양이와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잘 경우 사람의 심박수와 스트레스 반응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강아지는 보호자의 호흡 리듬과 쉽게 동기화돼 수면 중 각성 횟수를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체온과 규칙적 호흡이 심리적 안정감을 강화해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야행성이어서 새벽 시간대 이동·그루밍이 잦아 보호자의 잠을 깨울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강아지는 보호자의 생활 패턴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 수면 방해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를 사용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피부 비듬, 침 속 단백질이 이불·매트리스에 남는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눈 가려움·기침이 악화될 위험이 높아진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자극 강도가 커질 수 있다. 기침·콧물·피부 트러블이 반복되면 침대 분리, 침구 세탁 주기 단축, 반려동물 발·피모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침구만 분리해도 알레르기 증상이 30~50% 개선되는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 ‘추락은 끝은?’… 매매·평균가 모두 감소
11월 광역토론토지역(GTA)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신규매물·판매가격 모두 하락하는 ‘3중 하락’ 흐름을 보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미루면서 전반적인 거래 활동이 둔화됐다. TRREB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GTA에서 5,010건의 주택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도 10월 대비 0.6% 추가 하락하며 연말로 갈수록 거래가 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판매가격 역시 전년 대비 6.4% 하락한 1,039,458달러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지표를 반영한 ‘복합 기준가격(composite benchmark price)’도 5.8% 하락하면서 가격 조정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TRREB 엘리시아 배리-스프룰(Elechia Barry-Sproule) 회장은 “GTA 가구들은 낮아진 금리와 조정된 주택가격을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장기 고용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크다"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반등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쿠팡'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최대 17조 손해배상 직면"
한국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Coupang) 에서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 개인고객 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 6월에 시작되었으며 쿠팡은 약 5개월이 지난 후에야 유출 사실을 파악했다. 초기에는 피해 규모를 4,500명으로 밝혔다가 이후 3,370만 명 이상으로 정정했으며 사건의 용의자로는 전직 직원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번 피해 규모는 국내 온라인 쇼핑 사용자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로, 피해자들은 단체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최초 14명이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시작됐으나 불과 하루 만에 참여 인원이 수 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언론에 통해 알려지면서 향후 소송 참여자는 수 십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 국내에서는 집단소송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소송의 판결은 직접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만 해당된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와 대규모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쿠팡의 재무적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과징금과 민사 배상을 합산할 경우 쿠팡에 최대 17조원 규모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경찰청은 쿠팡의 내부 보안 시스템 실패 여부와 유출 경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압수수색 및 서버 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내부자 접근 가능성, 암호화 상태, 외부 침입 흔적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쿠팡 주가는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 신뢰도 하락이 장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팡은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피해 고객 대상 보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용자들은 “세계적 대형 플랫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신을 나타냈다. 이번 사건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쿠팡의 대응과 향후 법적 책임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활정보
윈저국경 미시간주 ‘20년 운영’ 한인 미용재료 도매상 매물 정보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Troy, MI)시에서 20년간 운영해 온 한인 미용재료 도매상(Beauty Supply Wholesale, 1230 Rankin Dr. Troy MI)이 대표의 타주 이주 계획으로 매물로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인 트로이(Troy)는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에서 불과 4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티트로이트 강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이루는 중요한 지역이다. 해당 업체는 지역 내 한인 운영 도매업체 중 최상위 매출권(top sales)으로 알려져 있어 미용 업계 창업 또는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큰 관심이 예상된다. 매매가는 39만달러(USD)이며 인수를 할 경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상품 재고, 창고·사무실 집기, 기존 거래처 정보 전체를 소유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매물은 E-2 투자비자 인수 조건을 충족해 미국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진입 경로가 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이민을 원할 경우 이민법무법인 및 이민 변호사 연결도 가능하며 직접 진행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안내했다. 해당 도매상은 약 9,800스퀘어피트(SF) 규모의 상업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매장과 창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년간 거래해온 고객과 거래처 그리고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인수 후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매각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수) 까지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상담은 스콧 김(Scott Kim) 대표 이메일 snrglobal982@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경제
내년 캐나다 식료품값 6% 상승 … 연간 '1천달러' 추가 부담
내년 캐나다 식료품 가격이 또 한 번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달하우지대학교(Dalhousie University)가 발표한 ‘2026 식품물가 보고서(Food Price Report)’에 따르면 내년 캐나다 식료품 가격은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연간 식비는 1만7,571.79달러로, 올해보다 약 994달러 더 부담이 커졌다. 보고서를 총괄한 실뱅 샤를부아(Sylvain Charlebois) 박사는 “지난 5년간 식비가 27%나 오른 가운데 내년에도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분쟁 ▲식품 제조·유통 구조 변화 ▲노동시장 상황 ▲정책 변화 ▲캐나다달러 약세 전망 ▲기후변화 등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미국과의 관세·보복관세 여파가 공급망을 흔들고 있으며 캐나다 농식품 수출 수요 감소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가 최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대부분을 철폐한 만큼 일부 물가 압박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는 소고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며 닭고기 또한 생산 부족과 AI(조류독감) 영향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장기화로 사료비가 늘고 캐나다와 미국 모두 사육소가 급감했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산 소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줄여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커피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채소류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냉동식품은 올해 급등했던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고 유제품과 제과류도 큰 폭의 상승은 없을 전망이다. 식료품값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업계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샤를부아 박사는 “캐나다의 주류 소비 감소는 공중보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외식업계 수익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라며 “고객 감소와 주류 매출을 보전하기 위해 레스토랑 메뉴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2026년 식료품 물가 상승은 이미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는 캐나다 가정에 또 한 번의 압박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인업소
이우진 가정의, 크리스티역 인근 개원… 지역사회 위한 진료 시작
이우진 가정의(Woo Jin Lee, MD)가 지난 11월 30일(일) 오후 2시, 토론토 크리스티역 인근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개원 장소(726 Bloor St. W. 2층 203호실)는 크리스티 전철역 바로 옆으로 과거 부친인 이기석 전 한인회장이 약국을 운영했던 곳이다. 이우진 가정의는 미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시간(Michigan)에서 필요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자격을 인정받았다. 이후 토론토로 돌아와서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김진영(Matthew Kim) 가정의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개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어려서부터 이우진 가정의를 보살펴 준 조부 이돈희 씨, 부친 이기석 전 한인회장, 모친 전선미 씨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토 영락교회 박미라 목사가 개원 축하기도를 했으며 김진영 가정의의 격려 메시지가 전달됐다. 김 가정의는 “내가 42년 전에 이 자리에서 의원을 개업했다. 이우진 원장도 42년 후에 같은 마음으로 이곳에서 지역사회를 돌보고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원 행사가 끝나고 집무실에서 박미라 목사 주재로 개원 예배를 드리며 진료 시작을 알렸다. 한인 상가와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블루어-크리스티 일대에서 새로운 한인 가정의가 개원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진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 문의는 아래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 Woo Jin Lee, MD (이우진 가정의사) 주소: 726 Bloor St. West, Suite 203, Toronto ON M6G 1L4 전화: 416-532-3397
사회
노스욕 패밀리 헬스팀, 7주째 파업 … 9만5천명 진료 중단
노스욕 패밀리 헬스팀(North York Family Health Team, NYFHT)의 의료·보건 전문인력이 7주째 파업을 이어가며 95,000명 환자의 기본 진료가 사실상 중단되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4월 노조 결성 이후 18개월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촉발됐으며 노조는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파업의 핵심 원인으로 ▲이사회 운영 불안정 ▲정부의 1차의료 인력 유지·확보 지원금(Primary Care Recruitment & Retention Funding) 배분 지연 등을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인력 지원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8개월 협상 끝에 제시된 임금 인상안이 ‘0%’였다는 점이 이번 파업의 핵심 도화선이 됐다. 현재 파업은 단순한 노사분쟁을 넘어 지역 의료 공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의료팀이 제공해온 서비스는 재활·만성질환관리·암 생존자 케어·영양치료·정신건강 상담·상처·고위험 발 관리·약물관리 등 가족의학 전반을 포함하고 있다. NYFHT가 담당하는 지역은 윌로데일(Willowdale), 돈밸리노스(Don Valley North), 에글린턴-로렌스(Eglinton-Lawrence)로, 이 지역 환자들은 해당 의료팀 기반의 1차의료(primary care) 를 받을 수 없어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중요한 의료서비스가 멈춘 상태에서 환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다”며 “직원들도 장기 파업으로 지쳐 이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 해결을 위해 여러 정치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으나 이 사안이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노조 대표 리타 하(Rita Ha) NYFHT 약사는 CKN뉴스에 제보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정치가 아니라 환자의 진료 회복”이라며 “직원들이 정당한 급여를 받고 환자들은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파업 의료진은 윌로데일 지역구 의원인 조성훈(Stan Cho) 온타리오주 관광·문화·게임부 장관이 95,000명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위해 보건부 실비아 존스(Sylvia Jones) 장관과 이사회를 설득 및 중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우리는 일터로 돌아가 환자를 돌보고 싶으나 ‘임금 동결 0%’는 공정한 협상이 아니다”라며 “정부·보건부·이사회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진의 피켓 시위는 노스욕종합병원(North York General Hospital), 온타리오주청사(99 Wellesley), 각 지역구 의원 사무실 등에서 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지쳐가는 가운데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사회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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